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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남편과 술 한잔 어때요?
소주, 맥주, 와인… 커플별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대표 술 세 가지와 궁합 맞는 안주도 함께 소개한다. 집에서 와인바보다 더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는 술과 안주에 대하여. *술 문화, 요즘 이것이 트렌드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맥주 또는 와인을 즐기는 홈파티 문화가 유행이다. 꼭 거창한 파티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맥주나 와인으로 부부가 조촐한 파티를 여는 일이 빈번해졌다. 집에서는 취하기보다 분위기와 맛을 위해 마시는 것이 적합하다. 퇴근 후 맛있게 차린 저녁상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 하루의 피로도 풀리며 음식의 맛을 더해주기도 한다. 술은 기쁘고 즐거운 자리에 적합한 음식이나 매개체와도 같다. 적정한 양의 술을 즐기는 일이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즐겁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맥주 trend check! 20대, 30대, 40대 선호하는 맥주도 달라진다 도움말_윤경민(하이트 ‘S’ 브랜드 매니저) 맥주는 소비자 경기에 다소 민감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가 나빠지면 맥주의 판매가 감소하고 소주의 소비가 올라가는 것도 그 이유. 맥주의 선호는 경기 회복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웰빙이나 럭셔리한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술을 마시는 인구 또한 줄면서 과음하는 술 문화보다는 즐기는 술 문화로 바뀌어 가는 중. 젊은층은 가격과 편리성을 우선시하여 생맥주와 PET맥주를 선호하며, 경우에 따라 외산맥주의 음용 비중도 높다. 30대는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지며 맛과 편리성을 선호해서인지 국산 맥주의 선호도가 높으며 마시는 양도 가장 많은 편. 중장년층은 대중적인 브랜드의 선호가 높으며, 편리성보다는 가격과 맛을 중요시 여겨 병맥주의 구매비중이 높다. 준비할 재료 감자 3개, 올리브유 3큰술, 로즈메리·타임·소금·후춧가루·파프리카 파우더 약간씩 만드는 법 진저윙 준비할 재료 닭봉 20개, 양념장(간장·해선장 1/4컵씩, 꿀 3큰술, 다진 생강 2큰술, 다진 마늘·머스터드1큰술씩) 만드는 법
만드는 법 와인
촬영한 제품은… (좌로부터) 카르멘 멜로(2005). 멜로 품종 특유의 맛을 살린 칠레산 레드 와인으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2만원-두산와인. 로제 드 무똥까데(2006). 프랑스 보르도산 로제 와인으로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키뇽이 블렌딩된 제품. 3만2000원-대유와인. 뱅푸(2003). 스파클링 와인. 입안을 가볍게 해주는 상큼한 기포로 식욕을 돋우는 식전주로 마시거나 디저트와 함께하면 좋다. 2만2500원-아영FBC. 오크캐스크 샤르도네(2004). 아르헨티나의 와인 브랜드 ‘트라피체’의 플래그십 리저브 와인으로 9개월간 샤르도네가 오크 숙성되어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 3만원-금양인터내셔날. 라벨이 보이는 제품은… 산타리타 120 샤도네(2004). 열대과일, 사과, 오렌지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짝이는 노란빛의 화이트 와인으로 샤도네의 신선하면서도 적당한 감미가 있는 것이 특징. 2만원-두산와인.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은 뭐니뭐니 해도 레드 와인이다.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의 여파로 피노느와 품종이 인기가 많지만 부르고뉴 피노느와는 최하 10만원 이상이라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편이다. 반면 화이트 와인은 뚜렷한 트렌드가 있지 않지만 요즘에는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이 인기다. 스파클링 와인은 단연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샴페인이 최고! 그 또한 워낙 비싸서 쉽게 마시기 어려워 와인 초보자들은 저렴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많이 찾는다. 와인의 라벨을 볼 줄 모르는 초보들이 와인을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소믈리에나 어드바이저들이 있는 전문매장에 가서 구매자의 취향, 용도, 과거 경험, 가격대 등을 얘기하면 거의 실패 없이 고를 수 있다. 화이트소스홍합구이 준비할 재료 홍합 15개, 레몬 슬라이스 1조각, 물 1컵,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햄 2큰술, 다진 마늘 1쪽 분량, 다진 파슬리 1큰술, 토마토소스 1작은술, 빵가루 1컵, 치즈 간 것 1큰술, 달걀 1개,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화이트소스(밀가루 4큰술, 버터 3큰술, 우유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준비할 재료 쇠고기 안심(스테이크용) 200g, 당근 50g, 양파 1/4개, 올리브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디종머스터드소스(디종머스터드 1큰술 반, 올리브유 2큰술, 간장·레몬즙·꿀 1큰술씩) 만드는 법 브리치즈바게트 준비할 재료 호두 2큰술, 사과 1/2개, 브리치즈 100g, 바게트(또는 크래커) 만드는 법 소주 trend check! 마시는 목적에 따라 찾는 브랜드도 달라진다 도움말_최형욱(두산주류 마케팅팀) 최근 소주 트렌드에서 가장 특이한 사항은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선호 브랜드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것.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다면 순하고 부드러운 것을 찾는 경우와 약간 독한 소주를 찾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찾는 층은 20~30대 초반의 학생과 화이트칼라 직장인. 반면 독한 소주를 찾는 층은 30대 중후반 이상의 블루칼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마시려는 이들이 많아 두 명이 소주를 마시러 와도 각각 한 병씩 두 가지 브랜드를 주문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한 이성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순한 술을, 동성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강하고 독한 술을 찾는 것도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의 경향이다. 인생의 쓰라린 얘기를 할 때는 독한 소주가 제격이라는 의미일 듯. 해물오뎅탕 준비할 재료 어묵 300g, 새우 6마리, 주꾸미 4마리, 꼬치 8개, 물 3컵, 멸치 10개, 다시마(10×10cm) 1장, 무 100g, 대파 1대, 불린 표고버섯·마른고추 1개씩, 간장 3큰술 만드는 법 준비할 재료 신김치 1/2포기, 양배추 1/4통, 돼지고기 200g, 참기름 1큰술,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만드는 법 베이컨마늘꼬치 준비할 재료 꼬치 10개, 베이컨 10장, 마늘 30쪽,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술이 있는 홈파티, 이렇게 하면 더 즐겁다! 분위기에 맞는 안주 매치가 기본 진혜란(푸드스타일리스트) 맥주야말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생일파티, 집들이 등 다수의 인원이 북적거리는 분위기에서는 식사를 겸할 수 있는 푸짐한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아요. 골뱅이소면, 해물치즈떡볶이그라탱, 시저샐러드 등의 안주는 언제나 잘 어울리는 메뉴죠. 집에서 간단히 마시려면 너트류나 감자칩이 좋고, 기분이 울적할 때는 멸치와 치즈를 이용한 안주나 바나나칩으로 예민해진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소주는 저희 부부가 데이트할 때 꼭 함께하는 친구였어요. 특히 자주 갔던 곳은 신도림역 옆에 있는 포장마차였지요. 그 포장마차에서 닭똥집과 파전을 시켜서 소주 한잔 마시며 연애를 즐겼는데, 이제는 집에서 둘이 오붓하게 식탁에서 마셔요.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푸짐한 메인 메뉴죠.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른 글라스를 준비하면 와인의 맛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남성적이고 강건한 보르도 와인을 마실 때는 볼이 좁은 ‘보르도 글라스’,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부르고뉴 와인을 마실 때는 볼이 넓은 ‘부르고뉴’ 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스파클링 와인을 마실 때는 기포가 달아나지 않도록 길고 늘씬하게 뻗은 ‘샴페인 전용 잔’을 사용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색다른 술안주 세팅 아이디어 마른 안주류는 1인분씩 긴 채소류는 넓은 접시에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긴 채소류는 웬만한 접시에는 담기 힘들다. 이때는 핑거푸드처럼 손으로 쉽게 집어먹을 수 있도록 길게 자른 뒤 소스를 곁들여 넓은 접시에 한꺼번에 내면 보기에도 좋다. 당근, 오이, 셀러리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넓은 접시에 담고 각각 소스를 뿌리거나 여러 종류의 딥을 작은 종지에 담아 곁들이면 기호에 맞는 소스를 찍 어먹을 수 있어서 간편한 안주 메뉴로 그만이다. 꼬치는 긴 컵에 소스와 함께 긴 꼬치나 모양이 긴 음식은 그릇에 담기가 의외로 까다롭다. 긴 꼬치나 튀김은 1인분씩 긴 컵에 담으면 먹기 쉽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국물이 있거나 소스나 부재료와 함께 먹는 음식에 특히 잘 맞는 담음법으로, 긴 컵에 소스와 꼬치를 함께 담는다. 새우튀김이나 길게 슬라이스한 과일과 채소도 담기 좋으며, 국물이 있는 오뎅 꼬치를 개인별로 담아낼 때도 좋다. 물기 있는 메뉴는 스푼에 스푼을 그릇 대용으로 사용해보자. 물기 있는 메뉴나 손으로 집어 먹기 힘든 작은 메뉴는 중국식 스푼 등에 담아두면 먹기 편한 것은 물론 장식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테이블에 세워둘 수 있는 넓적한 스푼이나 종지 등에 담아도 좋다. 올리브, 각종 피클, 백김치, 날치알 등 일일이 떠먹기 힘든 음식에 좋다. 분위기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음악 박성원(대중음악 작곡가)
- 재즈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의 앨범 ‘Waltz For Debby’. 대표곡 ‘Waltz For Debby’,‘My Foolish Heart’ 등 감성적인 빌 에반스의 피아노 연주가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컨템퍼러리 재즈를 주도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테너재즈 색소포니스트 조슈아 레드맨(Joshua Redman)의 1993년 음반 ‘Joshua Redman’. 타이틀곡 'Blues On Sunday' 등 섬세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의 스탠더드 재즈앨범 ‘The Great American Songbook’. ‘The Way You Look Tonight’, ‘Moonglow’, ‘The Nearness Of You’ 등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와인과 잘 어울릴 듯. For Beer 맥주는 취하기 위해 마신다기보다는 기쁘고 즐거운 자리에 적합한 술이다.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팝, 모던록 또는 보사노바같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추천한다. - 팝의 거장 빌리 조엘(Billy Joel)의 베스트앨범 ‘Piano Man : The Very Best Of Billy Joel’. 너무나도 유명한 ‘Piano Man’, ‘New York State Of Mind’, ‘Honesty’ 등 귀에 익은 편안한 멜로디가 맥주와 어울린다. - 신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John Mayer)의 최근 앨범 ‘Continuum’. 타이틀곡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등 편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 브라질의 어번팝, 보사노바의 대가이며 지난해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던 세르지오 멘데스(Sergio Mendes)의 최근작 ‘Pure Bossa Nova’ 앨범. 잔잔한 듯 리드미컬한 보사노바 리듬에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For Soju 소주 한잔에 삶을 이야기하고 모든 근심 걱정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깊이 있는 가사와 담백한 음악을 담고 있는 가요 앨범을 추천한다. 출처 : 여성조선 07/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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