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I는 싱글 링크 규격 외에도 영상 데이터를 전달하는 내부 연선 및 접속 핀의 수를 2배로 늘린 ‘듀얼 링크(Dual Link)’ 규격도 있다. 듀얼 링크 DVI는 싱글 링크 DVI 보다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1,920x1,200 해상도에서 120Hz까지 화면 주파수를 높일 수 있으며, 60Hz 주파수 환경에서는 2,560x1,600의 고해상도 화면도 구현할 수 있다. 듀얼 링크 DVI 기능을 사용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케이블 및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2011년 현재 사용하는 대부분의 LCD 모니터는 1,920x1,200 이하의 해상도를 사용하므로 싱글 링크 DVI 규격의 케이블 및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화면 크기가 27인치(68.58cm)를 넘는 대형 모니터 중에는 2,560x1,400이나 2,560x1,600 등의 높은 해상도로 표시되는 제품이 종종 출시되므로, 이런 모니터를 제대로 쓰려면 듀얼 링크 DVI 출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D-Sub 포트와 호환이 가능한 DVI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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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신호 출력 가능 여부에 따라 DVI-I, DVI-D 포트 등으로 나뉘며, 핀의 배열과 수가 조금씩 다르다
DVI 포트를 갖춘 그래픽카드의 보급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CRT 모니터를 쓰는 사용자도 적지 않으며, 일부 LCD 모니터 중에서 D-Sub 포트만 갖춘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DVI 포트 중에는 디지털 신호뿐 아니라 아날로그 신호도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갖춘 경우도 있다. 이러한 DVI 포트를 DVI-I 규격 포트라고 하며, 포트의 모양을 바꾸는 젠더(gender)를 꽂아 D-Sub 케이블을 연결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중인 PC용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DVI-I 규격 포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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