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400억원 당첨자'의 사연
우리는 로또복권사상 최대금액인 400억원 넘게 당첨된 경찰관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홍박사 또한 40억원도 아니고, 400억원 넘게 당첨됐는데, 관련된 꿈 이야기가 없다니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로또 당첨자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사람에게서 뜻밖의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로또 당첨의 꿈은 친한 친구가 대신 꿔준 것이었다. 꿈속에서 친한 친구가 커다란 용을 옆구리에 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빠져나간 용을 경찰관 친구가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일어나서 그 꿈 이야기를 경찰관 친구에게 했더니, 대뜸 하는 말이 '야! 그거 로또 사야 되는 것 아니냐!'며 무척 바빴던 그는 전경을 시켜서 로또 5장을 자동번호로 샀는데, 여기서 400억이 넘는 대박이 터졌다고 한다. 좋은 것이든 아니든 꿈은 예지력이 있는데,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인 경우 그 예지를 벗어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사지 않는다고 해도, 음식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복권을 받거나, 살 의사가 없었는데 택시기사가 잘못 내려 복권방에 내려놔 우연히 사게 되는 식이다. 좋은 꿈을 꿨다고 사면 좋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저절로 운이 그리로 간다는 사실이다.
몇 년 전 5월 홍박사는 한 통의 상담전화를 받았는데, 한 부인에게서 지난 겨울 꿈 얘기를 들었다. 숲속 공터 망태기 속에 뱀이 들어있었는데, 망태기 속에 있던 뱀이 숲으로 스르르 빠져 달아났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은 홍박사는 "아주머니! 꿈이 참 좋지 않네요?" 라고 한마디 건넸다. 이에 부인은 한숨을 크게 쉬면서 "오늘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 49제를 지내고 왔다"는 말을 전했다. 놀라운 것은 4~5개월 전 꿈속에서 보았던 자연배경과 오늘 갔다온 절의 주변 배경이 동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이 어머니인 자신이 아들을 잘 보살피지 못해 아들이 죽은 것은 아니냐고 자책했다.
"죄송하지만, 아들의 죽음은 운명의 길이고, 아주머니가 잘 보살피지 못해서 아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꿈 속에서 아들의 운명이 예지된 것입니다. 아주머니가 그 꿈을 꾸었던 안 꾸었던, 그 아들은 죽게 될 운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홍박사는 "당사자에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꿈을 꾸게 함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는 것으로 갑자기 엄청난 재앙이 닥치거나 횡재수가 닥치면 심장마비로 죽거나 정신착란등 이상이 올 수 있기에, 꿈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나서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꿈이 엉터리라고 하지만, 중대한 일일수록 나중에 일어나는 법이라 한다. 되는 사람은 로또를 많이 사기보다 단 1장이면 충분하다는 것. 홍박사는 “어쩌다가 돼지 꿈, 똥 꿈, 아기 낳는 꿈, 조상이 나타나서 좋은 말을 하는 꿈, 귀인을 만나는 꿈, 밝고 풍요로움의 꿈 등의 좋은 꿈을 꾸었다면, 어떠한 좋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복권을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하면서, 꿈은 결코 반대가 아닌 상징의 이해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빨 빠지는 꿈, 신발 잃어버리는 꿈이 흉몽의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
첫댓글 제가 언제 이빨빠지는 꿈을 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