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슬 시집 발간 현수막 해설
은은한 슬기를 머리로 하여
'은' 을 좌로 '슬'을 우로 놓고
은은한 '은' 뒤로는 시집을 배경으로
슬기의 '슬' 뒤로는 많은 여행객이 음미하고 지나가는 고속도 시화비를 깔고
좌로 저녁노을을 부르는 '그늘진 언덕에도 꽃이 핀다' 시집 제목을
우로는 사랑을 향한 거리 좁히기로 '은슬 김희순' 이름을 바탕으로
하단에는
좌로 희망의 푸른 초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빛깔을 표시하는 색안경을 쓰고
우로는 틀에 매여 살아가는 현세에서 좀 더 자유롭게 오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좌우의 법과 도덕 윤리라는 울타리를 거치며 올라
높드락 넓드락 펼쳐지는 광야의 수리수리의 뜰, 자유가 너른 곳으로 올라가는
화장을 하지 않아 꾸밈이 없는 진실한 뒷모습을 보이는 그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앞에 걸다
4방에서 8방 16방으로 네모진 틀을 벗어나 24방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뜻으로
각기 다름 모습의 사진을 24매 배치하고
어느 방향이 되어도 건강과 행복을 모으는
깊은 심상의 메시지를 기술하도록 한 착상
그때가 좋았다
그것은 그때가 젊었다는 얘기
검은 안경으로 내다 보이는 네가 가장 진실의 상이라고 웃어대는 -
시자 옆에 번개치듯 은빛 찬란 한 표시
삶은 번개야
'나오다' 탄생으로부터
밖으로 나와 세상과 마주치는
'나오다'
'나 오다' 즉 '내가 오다'
그 깊이에는
사랑을 여는 길
만나 점하나 찍는 깊이에서 바르게
굽이쳐도 동그란 삶을 사랑을 갈망하는
그런 진실의 사랑이 나오나
그 좌와 우로 은빛의 '은'과 슬기의 '슬'이 반짝이며 만나 슬기로운 날을 맞이하자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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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뜻을 걸고
24방향 절기를 뜻하는 24매의 각기 다른 모습을 펼쳐서
함께해준 시심의 시인 가족 하객들로 부터
귀한 메시지를 받고 감동 눈물을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