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혼경 4806 기업 902 중소기업의 눈물3
중소기업의 영원한 숙제인
인력부족, 자금부족, 관리/시스템 부족은
365일 사장들의 눈가에 눈물을 만들고 있다.
자금부족은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이 있다.
진짜로 자금부족이 있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사장이 이리저리 돈을 빼 돌려 놓고 365일 돈 없다고 지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계속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이 돈을 빼돌리지 않아도 언제나 자금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소기업도 아주 세밀한 자금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자금계획은 크게 투자계획과 운영계획으로 나뉘어지는데
언제나 당장 투자할 자금도 필요하고 지급해야 할 운영 자금도 필요하다.
또 그래서 연간계획과 월간계획이 무진장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모든 일이 급하고 필수적이고 반드시 돈이 필요한데
어떤 자금을 우선순위에 두느냐가 사장의 고민이고 경영방식인데
대부분 중소기업 사장답게 항상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는 것이 습관이고 특기라서
관리자들도 덩달아 무슨 일부터 해야 할 지를 모르고 있는데
사장들은 돈도 없으면서 돈도 안 주면서 관리자들이 일 안 한다고 볶아대기만을 한다.
차가 굴러가려면 기름이 필요한데 기름값도 안 주고 무조건 차를 굴리라고 한다.
어떤 미친 사장은 관리자들이 애사심이 있다면 자기가 대출을 해서라도 일한다고 하는데
종업원은 월급을 받는 사람이지 투자자가 아니라는 것을 무식한 사장들이 모르고 있다.
중소기업은 실은 자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장들의 생각이 부족한 것이다.
자기 호주머니 속의 돈을 고려하거나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일할 생각도 하지 않고
여기저기 일만 떠 벌려놓고 자금이 없다고 떠들어대는 소위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자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장들이 주제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 좋은 제품과 사업이라면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람들이 돈을 싸가지고 달려드는데
본인 혼자서만 돈 버는 사업이라고 생각하니 언제나 자금이 부족하다고 떠들어 댈 뿐이다.
빙혼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