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이슈 및 은행주가 전망 (요약)
1)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로 투자심리 위축되며 전주 은행주 초과하락세 시현
- 전주 은행주는 KOSPI 상승률 대비 초과하락. 전주 은행주 약세의 이유는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때문.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담보대출 제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9억원 초과주택 LTV 강화,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 방지 등의 방안으로 인해 은행 가계대출 성장률 위축 우려가 발생했고, 한편으로는 규제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
- 줄곧 은행주를 순매수하던 국내 기관들은 상기 방안 발표 이후 순매도로 돌아서 전주 은행주를 68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들은 은행주를 520억원 순매수했지만 KOSPI 순매수 규모가 1.1조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시가총액 비중 이상 의미있게 은행주를 매수하는 모습은 아니었음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 개선,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의 호재로 미국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계속 경신 중이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상승세를 지속 중. 반면 국고채 3년물 등 국내 시중금리는 외국인의 채권 매도세가 둔화되며 전주에 약 1~2bp 하락. 다만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는 평가
2) 12.16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영향 코멘트
-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은행 대출성장률 영향을 아직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시가 15억 이상의 초고가 주택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분은 국민, 신한, 하나은행이 각각 3,000~4,000억원대 내외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취급분의 약 5% 내외에 불과해 대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 물론 전세대출이 그동안 은행 가계대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던 만큼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 방지 방안의 영향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듯. 다만 대체로 9억원 이상 주택을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이므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금번 규제로 인해 전세가격이 상승할 경우 전세대출 규모 또한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이라고 예단할 필요 없을 듯
- 부동산 급랭에 따른 은행 건전성 우려가 부각될 수도 있지만 초고가 주택과 관련한 억제책이라는 점에서 9억원 미만 주택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음.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
3) 은행주 긍정적 전망 유지 배경. 은행별 예상 DPS와 배당수익률
-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발생했지만 우리가 은행주 상승을 예견했던 긍정적 포인트(글로벌 금리와 경기 전망에 기반한 매크로 베팅, 은행 NIM 1~2분기 바닥론, 자사주 소각 및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가 훼손된 것은 전혀 없음. 따라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유지
- 금주 26일은 배당기준일로 배당락(27일) 전까지 국내외 기관들의 배당투자 수요 지속될 것. 은행별 기말 예상 주당배당금과 기대 배당수익률은 기업은행 680원(5.5%), 우리금융 650원(5.4%), DGB금융 400원(5.4%), JB금융 300원(5.3%), BNK금융 360원(4.6%), KB금융 2,200원(4.5%), 하나금융 1,600원(4.2%), 신한지주 1,850(4.1%)
■ 주간 선호 종목 (주간 단위의 선호 종목으로서 최선호 종목 및 중장기 선호 종목과는 다를 수 있음)
- 금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 우리금융(매수/TP 16,000원)과 하나금융(매수/TP 48,500원)을 제시
하나 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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