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좋아하는 '대중 가수'를 남녀 각각 2명씩만 선정하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남자 가수는 '김정호'와 '송창식'이고, 여자가수는 '박인희'와 '정훈희'라고 할 수 있다.
어제 오후 7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재방송에서 영화 '헤어질결심' OST로 삽입된 '안개'가 재조명 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맡고 있는 '정훈희'가 출연해 일상이 공개돼 시청했다.
정훈희는 1951년 부산에서 피아니스트였던 부친과 밴드 마스터인 작은 아버지, 기타리스트인 큰 오빠 등 음악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수 김태화의 부인이고 가수 J.ae의 고모이다.
그녀가 고교 1학년인 67년 방학을 맞아 나이트 클럽 밴드 마스터였던 삼촌을 따라와 몇 곡을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이봉조가 “쪼맨한 가시나가 건방지게 노래 잘 하네." 이때에 콤비가 성사가 됬다.
70년 제1회 도쿄국제가요제에서 가수상받고 이듬해 아테네국제가요제에서는 '너' 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75년 칠레 가요제에서는 '무인도'로 3위 상과 최고 가수상을 동시에 받았다.◇https://youtu.be/VByruqEahbM◇
우리나라 대중가수로 국제가요제에 최초 수상자이자 6회로 최다 수상자다. 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곧 훈방됬지만, 방송 출연을 정지당했는데 흡연을 했지만 증거도 없이 혐의가 씌워졌다.
지금처럼 모발 검사 같은 조사를 했던 시절이 아니라서 의혹만으로 혐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70년대초만 해도 대마초는 대한민국에서 금기가 아니었으며, 시골에서는 약으로 쓰이기도 했었다.
당연히 상당수의 가수들이 담배처럼 대마초를 피워 왔으나, 1973년에 갑자기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던 것이고, 그런 분위기로 인해 애연가인 정훈희까지 대마를 피운다는 의심을 받았던 것이다.
79년 제20회 칠레가요제에 다시 출전한 정훈희/이봉조 콤비는 이종택이 작사한 꽃밭에서를 스페인어로 번안한 '오늘처럼 아름다운 날'를 불러서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하자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다.
당국에서는 “국위를 선양한 대마초 연예인에 대해서는 선처를 베풀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고, 정훈희의 칠레가요제 실황 필름은 전국에 방송됬지만 ‘대마초 가수’라는 낙인으로 활동금지가 됬다.
81년 규제가 풀렸으나 재기는 순탄치 않다가 88년 '꽃밭에서'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가수 김태화와 결혼하고 임신한 상태로 앨범인 '우리는 하나'를 남편과 녹음한후 정규음반을 내지 않았다.☆https://youtu.be/g8Xy-b1upyo♧
그녀는 55년 만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가 재조명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제43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에 초청된 그녀는 크로스오버 라포엠과 함께 '안개'를 불렀다.
당시 자리에 참석한 탕웨이가 눈물을 쏟으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송창식에게 듀엣을 요청했는데 성대결절 수술받아 어렵다고 하길래, 계속 설득한 끝에 듀엣이 성사되어 잘 되었다고 했다.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장식한 일화도 곱씹었다. 그녀는 "청룡영화상에 나가고 너무 좋았던 게 또 있다. 우리집 남자들이 전부 김혜수 씨 팬이다. 근데 김혜수 씨가 내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 지나 전화하니 바로 받더라. '옛날에도 노래 좋아했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어디서든 노래 부르시면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조영남은 "'누가 우리나라에서 노래 제일 잘하냐'고 질문에 한때는 정훈희라고 답했었다"며 "지금도 후회가 없는 선택"이라고 하자 송창식은 "제일 중요한 게 음정인데 칼 같았다"고 했다.
조영남은 거듭 "정말 예뻤다"고 강조했고, 송창식 또한 "세시봉의 뮤즈이자 스타였다"고 첨언하자 조영남은 "그냥 예쁜 게 아니라 섹시했다"고 했고, 정훈희는 "진작 섹시하다고 말하지"라고 말했다.
75년 불거진 대마초 파동때 많은 여가수들이 ‘꽃밭에서’를 달라고 하였지만 이봉조가 안 된다고 했고 80년에 앨범이 나왔다. 이봉조의 곡이라서 지금의 자신이 있다며 고인에게 거듭 인사를 전했다.♤https://youtu.be/GjLr4XoPhpY♤
현재는 임랑해수욕장(부산의 기장군)에서 남편과 함께 라이브 카페 '정훈희와 김태화의 꽃밭에서'를 주말만 운영 중인데 일산에서 살고 있으며 내가 지금도 정훈희의 노래와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노래외에 '꽃길', '스잔나'를 좋아하는데 꽃길은 봄만되면 지금도 콧노래를 부르고 스잔나는 홍콩 인기스타 리칭(李菁) 이 출연한 영화보고 감동받았는데 70년 정훈희가 불러서 좋았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네/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는 '스잔나' 가사의 일부로 '번안곡'(가사만 바꾸어 고친 노래)이었다.
내가 중2 여름방학 때 작은누나와 둘째형이 근무중인 삼척가서 본 영화가 '들개'다. 1971년 개봉한 국내 최초의 하드보일드 '들개'는 정훈희가 신성일과 파격적인 정사 신을 벌여 흥행에 성공을 했다.
미성년자 불가인데 볼 수 있었던 것은 둘째 형의 직업때문이었다. 그녀가 부른 노래나 내용은 기억에 없고 스크린상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은 지금도 기억이 나며 그녀는 내게는 그런 가수였다.♡https://youtu.be/DhOTX2z2sNM♡
한반도에 ‘3월 위기설’이 나왔다. 한·미는 북한 핵·미사일 사용을 가정한 대응 연습을 실시하면서, 미군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카드도 고려하자 북한은 미사일을 잇따라 쏘며 맞대응 기조 때문이다.
모 전문가는 “(북한은) 미 전략자산의 빈번한 한반도 전개에 대해 ‘강대강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 더 강한 위협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져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소주 한 병 6000원 시대'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 주류 가격이 오르면 식당에서 파는 소줏값 인상도 불가피한데, 부담을 느낀 손님들이 발길을 뚝 끊을 수도 있다
소줏값 인상은 원부재 가격 상승 때문이다. 주정(에탄올) 공급 업체들은 지난해 10년 만에 가격을 7.8% 올렸다. 소주병 가격도 병당 183원에서 216원으로, 병뚜껑 값도 16%나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BTS의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이어서 올해 ‘SM 사태’까지. 한류(韓流)의 핵심으로 인식됐던 K팝에 잇따라 적신호가 켜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진출을 선도했던 ‘K팝의 종갓집’이었다.
2012년 K팝 음반 수출은 315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3035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누구나 아는 후렴구가 있었으나 지금 그런 노래가 없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37)의 모발에서 또 다른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됬다. 소변검사는 단기간 사용한 마약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모발의 경우는 털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간 투약한 약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국과수의 모발 분석 결과가 맞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어제 큰딸의 시아버지 생신이라 카톡으로 축하해 드리고 강원도립대학교 총장을 퇴임하는 친구가 강릉친구 9명에게 한우 소갈비에 대접에 CAPACCI혁띠를 선물해서 총장한 친구를 다시 보게 됬다.
하나은행의 권유로 3년 전, 가입한 펀드가 어제기준 13.81 %하락 했는데 20%대 하락한 적도 있어 10%대 하락하면 정리할 생각이며 항암치료중인 절친이 오늘 퇴원예정인데 열이 많아 연기됬다.
동해안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동에 15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고 서울 낮 기온 6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겠고 2월의 마지막 주말의 첫날을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