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아니 새벽 자시에
사우디와 한국 축구 보너라
밤을 세웠네요
전후반 내내 1:0으로 지고 있다가
추가시간 1분 남기고 극적으로 한 골 넣어
1:1 비기더니 결국 패널터킥으로 이겼습니다.
대한민국 짜자짝 짝짝
ㅡ 축구공 ㅡ
세상에는 차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동그라미가 있어요
저지른 아무 죄도 없기에 둥근 원은 순수할 뿐이예요
속이 텅 비었지만 정확히 차이는 데로 날아가요
속이 텅 빈 동그라미지만
겉에는 다이아가 많이 박혀 있어요
그래서 차이더라도 비싸답니다
차여서 날아가도 어떤 감정도 원한도 없어요
가장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다가 골문 안에
그물망을 터뜨리면 정말 통쾌하잖아요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구요
골대 안에 골이 쏘옥 들어갈 때
오르가즘도 그런 오르가즘 없어요
누구나 그걸 느낄 때 축구 바보가 되는 거예요
첫댓글 조 규성 선수의 극적인 추가골
조 현우 골키퍼의 패널터킥 선방
대한민국 축구는 조조시대가 열렸다
조조의 책사 사마의는
유비의 책사 제갈량과 함께 공모하여
책사들이 삼국시대를 통일하는 조연급의
책사시대가 열리듯
아시안컵 축구도
조조의 맹활약으로 아시안컵 재패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