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의 화아분화(花芽分化/flower bud differentiation)/(한배관19)
화아분화란, 현화식물에 있어 영양 생장에서 생식 생장으로 이행되는 최초의 과정으로 모든 고등 식물의 초기 발생의 분기점이라
할수 있다. 식물은 이러한 화아분화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종번식이 되지 않는다.
한국춘란의 화아 분화는 5월 하순경 부터 분화되기 시작하여 이듬해 봄에 꽃을 피우게 된다. 한국춘란은 상록성 초본식물로 꽃눈
형성 즉 화성의 조건은 내적 요인과 외적요인이 있으며 내적 요인으로는 영양상태 특히 C/N율로 나타내는 동화산물(同化産物)의
양적관계와 옥신, 지베렐린 등 식물홀몬의 체내수준에 따른 요인이 있다.
외적요인으로는 일조시간 즉 일장 효과의 관계와 온도조건 중에 버널리제이션(venalization)과 감온성에 기인되는 요인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 한국춘란 배양증 충분한 일조 조건하에서 배양되여 동화산물이 충분히 축적되여 있다면 화아분화는 잘이루어 질것
이다.
이러한 관계로 무었보다 건강한 난(蘭)으로의 배양이 선결되어야 할것다. 이렇게 한번 착화성(着花性)이 좋아진 한국춘란으로 배
양된 품종은 다음 부터는 환경의 변화 즉 화아분화의 조건이 좋지 않아도 착화가 잘된다.
[일반적인 화아분화]
▶화아분화(花芽分化)의 시기
한국춘란의 화아분화는 일반적으로 5월 하순경 부터 생장점(生長點) 이 부풀기 시작하여 그후 꽃의 형태가 갖추어저 7월 초순경
1차로 화아(花芽)가 완성된다. 2차는, 8월 하순경에 시작되여 9월 하순에 완성되나 가을 화아는 꽃눈 자체가 작고 약하기 때문에
제거 해주는 것이 좋다.
최소 8월 초순까지 이루어 져야하며 그렇게 되어야 다음해 품종 본연의 성질을 지닌 화색과 화형을 지닌 좋은 꽃을 개화 시킬수
있다. 이는 자연 생체싸이클을 최대한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식물은 종번식을 위한 일정한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생태계의 수분 매개충과 공진화 되어 왔기 때문이다.
▶화아분화를 위한 한국춘란의 상태
한국춘란 화아분화 품종은 성촉이 되지않은 새촉, 신아를 받기위한 노촉, 세력이 약한촉 등은 제외 시키고 최소한 3촉 이상의 벌
브가있는 건실한 품종 즉, 동화산물이 충분히 축적된 건강한 품종이 최적이다. 그러나, 엽예품은 화아분화로 인한 세력약화로 오
히려 엽예로서의 관상가치를 떨어지게 할수도 있고 이듬해의 신아 발생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굳이 화아분화를 시킬필요가
없다.
▶화아분화(花芽分花)의 방법
한국춘란의 화아분화 즉 화성유도(花成誘導/floralinduction flower)는 적합한 환경조건에 지속적으로 두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만 그러한 조건하에 두게되면 그후 개화에 부적당한 조건에 되돌아 가게 되여도 개화를 유도할수 있다.
화성유도에 필요한 조건과 시간길이는 한국춘란 및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한국춘란은 감온성식물에 장일식물이므로 충분
한 일조 조건과 생육환경에 적함한 온도 조건이 필요하다. 즉, 20℃에서 30℃내의 온도면 충분하다.
한국춘란 및 모든 식물은 대부분이 종번식의 일환으로 꽃을 피운고 열매를 맺는다. 한국춘란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국춘란
은 일반 초본식물 과는 달리, 가구경의 기부에 액아(腋芽)가 착생하는데 환경에 따라 일부는 엽아(葉芽)로 일부는 화아로 발달하
기 때문에 한국춘란은 번식을 우선으로 하느냐, 꽃을 우선으로 하느냐를 선별 해야겠다. 이렇게 정해지면 충분한 일조환경과 인
산, 가리 비료 등 개화용 비료를 투여하도록 하여주고 주야간 온도의 일교차를 높혀 주도록 한다. 착화성이 좋은 한국춘란을 만
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일조 조건과 균형있는 영양 관리로 건강한 난으로 배양하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한 관건으로, 이렇게 착화
성이 좋은 품종으로 만들면 지속적으로 꽃눈이 잘붙고 한번 착화성이 좋지 못한 품종은 계속 착화성이 나쁘다. 그러므로 질소비
료 과다 투여로 초세가 지나치게 좋으면 착화성 나빠지므로 질소분의 과잉 투여는 피하고 인산, 가리비료를 충분히 투여하고 충
분한 일조 환경을 만들어, 동화 산물의 축적을 높혀 주도록 한다. 화아유도를 위해 일정 기간 물을 주지않는 등의 관리방법은 아
무런 도움이 되지못하며 자칫 품종의 세력만 약화시킬 뿐이다.
화아분화의 조건은 온도, 햇빛, 균형있는 영양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한국춘란은 모세근(毛細根)이 발달하지 못하여 인산, 가리
비료의 결핍이 오기쉬우며, 이렇게 되면 화아분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우므로 인산의 함량이 높은 비료를 충분히 주도록 하고 또
한 인산, 가리 비료는 난석중의 미네랄 성분과 쉽게 결합되여 불용성 물질로 변하기 떄문에 근비(根肥)와 함께 엽면시비도 묽게
하여 함께 하도록 하면 효과적이다. 엽면시비시 1000배로 묽게 하도록 한다.
▶화아분화(花芽分化)후의 관리
화아분화가 이루어진 품종을 관리 미흡으로 인하여 상하게되여 꽃을 못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꽃눈은 보통 8월 하순경 부
터 표토위에 보이기 시작한다. 촉수에 비해, 꽃눈이 많으면 지나친 영양 소모로 이듬해 엽아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꽃 전체가
건강한 꽃을 피우지 못하므로 건실한 꽃눈만 두고 약한 꽃눈은 제거해 준다.
또한 중요한 것은 색화의 경우 조기차광과 함께 저온관리가 무었보다 중요 하므로 조기차광과 저온관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
도록 하고 꽃눈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도록 한다.
일단 표토위로 꽃눈이 보이면 색화는 조기차광을 시키고, 산수태를 덮어 습도 유지에 신경을 쓰고 창문을 모두 열어 온도 상승
을 막아주고, 형성된 화아가 상하는 일이 없도록한다. 형성된 화아의 생육 속도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발육 상태가 빠르지만 지나친 고온은 꽃눈이 황색으로 변색 되면서 쭉정이 꽃눈이 되고만다. 비료는 질소분이 없는 인산, 가리
질 비료인 쉽게 구입할수 있는 "하이포넥스 개화용"를 주고 인산과 칼륨성분이 풍부한 비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온도, 햇
빛, 습도등 자신의 난실 환경을 철저히 파악 하여 적기에 꽃을 피울수 있도록 노력 하는것이 배양의 기술이고 노력의 결실이라
할수 있다.
첫댓글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