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대리구제 시행 |
수원·성남·안양·평택·용인·안산 대리구로 분할 “사제단 친교와 일치, 지역사회의 복음화가 목적” 수원교구가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5월 22일 교구를 수원 성남 안양 평택 용인 안산대리구 등 6개 대리구로 분할하고, 초대 대리구장에 최재용 김영옥 한상호 조원규 고건선 김한철 신부를 각각 임명했다. 이는 교구 중심 사목체제에서 대리구 중심 사목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교구청 기능이 축소되고 대리구청 기능이 확대되는 등 사목 환경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수원교구 대리구제 운영지침안에 따르면 대리구장들은 고유한 인장과 대리구좌 성당을 가지며, 대리구 사제평의회와 사목평의회를 소집 주재하는 권한을 가진다. 특히 운영지침안은 사제들이 대리구장에게 철저히 순명할 것을 못 박는 등, 교구장 대리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당분간 현직과 대리구장직을 겸임하게 될 초대 대리구장들은 대리구청 설립 등 대리구제 실시 기반 조성 작업에 나서게 된다. 대리구청에는 대리구장과 복음화와 청소년을 전담할 사제 2명이 함께 상주하며 대리구 사목을 진두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대리구청은 안산 대학동성당에, 수원대리구청은 수원 화서동성당에, 평택 대리구청은 평택성당 교육관에, 안양대리구청은 라자로마을에, 성남대리구청은 성남동성당에, 용인대리구청은 양지성당에 각각 들어선다. 용인과 성남 대리구청만 신축하며, 나머지 안양, 수원, 평택, 안산 대리구청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수원대리구는 28개 본당에 신자 수 9만2324명, 안양대리구는 23개 본당 10만3363명, 안산대리구는 26개 본당 7만5760명, 성남대리구는 25개 본당 10만589명, 용인대리구는 30개 본당 8만3203명, 평택대리구는 35개 본당 9만9990명이다. 조원규 대리구제도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신부는 “대리구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목적은 사제단 친교와 일치 및 정체성 확립, 그리고 지역 사회 복음화”라며 “제도를 위한 제도가 아닌, 신앙에 도움을 주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사제단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
2006년 5월 22일 부로 수원교구 6개의 대리구(수원,성남,안양,평택,용인,안산)를 영도할 대리구장이 임명되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부명 |
계시던 곳 |
가시는 곳 |
최재용 신부 |
야탑동 성 마르코성당 주임 |
수원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김영옥 신부 |
수지성당 주임, 교구 규정전담, 성모영보수녀회 지도신부 겸임 |
성남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한상호 신부 |
분당 요한성당 주임 |
안양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조원규 신부 |
공도성당 주임 |
평택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고건선 신부 |
서신성당 주임 |
용인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김한철 신부 |
화서동성당 주임, 성심원 지도 겸임 |
안산대리구 대리구장(겸임) |
[인사발령(2006.5.2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