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옥정호(출렁다리) & 붕어섬’

[용타기]

전북 임실군

‘옥정호(출렁다리) & 붕어섬’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유명한 ‘옥정호’

섬의 모양이 금붕어를 닮은 붕어섬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이어주는 420m 출렁다리

옥정호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다.

섬진강 다목적 댐 건설로 인하여 수위가 높아지자 주택과 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붕어 모양의  ‘붕어섬’이 만들어졌다.

맑고 깨끗한 넓은 호반과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사계절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몽환적이다.

국사정

마치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국사봉에서 보는 옥정호 붕어섬은 최고의 백미다.

마치 백두산 천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국사봉 오르는 데크길

국사봉

신기하게도 옥정호의 물안개는 붕어섬 주변에서부터 시작되고 또 붕어섬에서부터 걷힌다.

아침 안개가 걷히고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면 붕어섬은 황금빛으로 변한다고 한다. 발아래로 펼쳐진 파란 호수,

그 속에는 붕어를 닮은 작은 섬 하나가 그림처럼 떠있고, 행여 물안개라도 피어오르면 선경이 따로 없다.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로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오봉산, 국사봉, 회문산과 연계되어 있고 오봉산과 국사봉 산이

호수를 양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한 풍경과 사계절 다르게 보여지는 옥정호 붕어섬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촬영 명소다.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에서 붕어섬까지 이어주는 출렁다리는 총길이 420m, 순폭 1.5m이다.

중앙지점 부근에는 붕어를 형상화한 높이 83.5m의 주탑과 스테인리스 매쉬형 난간,

그리고 스틸그레이팅 바닥판은 시원한 바람과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붕어섬

붕어섬은 옥정호가 만들어지면서 생긴 섬으로 건너편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붕어섬의 원래 이름은 ‘외앗날’로 ‘외앗’은 「자두」의 옛말인 ‘오얏’이 ‘외앗’으로 발음되어 만들어진 전라도 방언이고

‘날’은 산등성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붕어섬의 면적은 홍수위 기준 73,039㎡이고, 2017년까지 사람이 살고 있었으나 현재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그후 2018년부터 임실군이 매입 후 2018년부터 경관 조성을 통해 오색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가 되었다.

붕어섬 산책로 및 꽃밭

요산공원

옥정호 옆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공원이 있는데 요산공원이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눈이 즐겁고 임진왜란 때 낙향한 충현공 양요당 최응숙이 세운 정자인 양요정이 있어

역사적 가치도 있는 곳이다. 양요정은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요산공원 언덕에 서있다.

원래 요산공원 동쪽 산 아래 강가에 있었는데 1965년 섬진강댐을 준공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옥정호와 붕어섬 생태공원 관람 안내>

*옥정호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붕어섬 생태공원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259-3

*이용시간 : ①하절기(3~10월) 09:00~18:00 / ②동절기(11~2월) 10:00~17:00

*휴무 : 매주 월요일 (단, 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주차시설 : 가능(노상 주차장 90대, 임시 주차장 190대)

*문의 및 안내 : 063-640-4551

*입장료 : 성인 기준 3,000원

*방문일 : 2023년 10월6일(금)

[푸른꽃]

어머나~!
용타기님께서 10월 6일에 여기를 다녀가셨군요? 신기해라!
저희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시골집에 갈 때 이곳을 늘 거쳐서 가거든요.
출렁다리도 건너 보았지요.

이 포스팅을 발견하자마자 반가워서 즉시 제 카카오스토리로 공유했어요.
매우💚매우💙감사 드립니다! 😊

[용타기]

좋은 곳에서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옥정호의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붕어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ㅎ

[종이등불]

물안개가 몽환적인 옥정호.
그리고 가운데 있는 붕어섬 답사기.
잘 읽었습니다.

[용타기]

감사합니다.
^_^

[서원]

붕어섬.첨봅니다.
요즘.모르는 좋은곳이 참
많군요.

[용타기]

저도 처음 가본 곳입니다.
고즈넉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세상을찾아서]

옥정호의 서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가 바로 호남정맥입니다.
영암재에서 오봉산, 묵방산, 성옥산으로 이어지는데요,
6년 전 11월에 옥정호를 지나가니까 가뭄에 물이 줄어들어서
붕어섬이 고래섬으로 변해 있습디다.
덕분에 또다시 구경 잘 했습니다.

[용타기]

ㅋ~ 고래섬?
제가 갔을 때는 호수의 수량도 풍부(?)해서
정말 풍광이 일품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