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성씨의 90%가 귀화 성씨?
대체로 우리 나라 총 성씨 중 70%가 귀화 성씨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총 성씨 중 90%를 귀화 성씨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왜 이러한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
70%가 귀화 성씨라고 말하는 보학자들의 통계가 틀리고
자기가 주장하는 90%의 근거는 무엇인가?
스스로 우리민족을 다른 민족의 핏줄로 보는 경향이 짙다.
거기에다 우리나라 토종 성씨는
신라 왕실 3성씨- 김. 석. 박.
경주 6부족의 6성씨- 이. 손. 배. 정. 설. 최씨와
가야- 김. 이. 허 3성씨.
제주- 고. 양. 부 3성씨로
나머지는 전부 외국에서 온 성씨라는 것이다.
* 이 중 신라 김씨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의 투후 김일제의 후손이고
김일제는 중국 소호씨의 후손으로 중국 귀화성씨로 밝혀졌다.
우리는 한(韓)민족으로 핏줄이 같음을 자랑하는데
성씨의 90%가 귀화한 성씨라는 말에는 찬동하기 어렵다.
왜 우리의 성씨를 90%이상 귀화 성씨로 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근거나 통계적인 자료에서 얻은 결과이면 모르겠으나
그냥 그렇다라는 식은 수긍하기 어려운 책임 없는 말인 것 같다.
그 90%의 귀화성씨가 어쩌면 인구면에서도
우리나라 총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듯 인식되는 것 같아
이를 밝히고자 한다.
우리민족의 이동 경로를 보면 서쪽에서 동진하여 온 것도 사실이고
한반도에서 서쪽 중국으로 이동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기적으로
우리 성씨의 대부분이 중국 성씨라는 설과는 별개의 일이다
2010년에 아시아 유전자 단체에서
남방계 여러나라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민족의
유전자 감식에서 민족의 이동 경로를 밝혔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우랄 산맥쪽에서의 북방이동설이 아닌
인도에서 남방 인도지나반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드을 거쳐
우리나라로 올라와 일본으로 이동되었다는 유전자 감식에 의한
민족 이동설을 규명하였다.
우리나라 성씨의 시작에 따른 역사적인 기록을 알고
현재까지의 인구 조사 자료 등에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총 성씨가 몇 개이며
그 중 중국에 연원을 둔 성씨가 몇 개로 이에 대비하여 나타나는 수치로 말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인구 센서스 등에 나타난 자료와 인구 통계국에서
발행된 자료와 1997년 중앙 일보사 발간 '성씨의 고향' 책자 등을 자료로 하여
정말 귀화 성씨가 90%가 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1. 인구 통계에 나타난 성씨 수
1) 1960년 인구센서스와 부대조사- 총 258성.
* 정부수립 이후의 조사는 북한지역이 제외된 남한만의 조사이다.
* 남한지역에만 사는 성씨가 있는가 하면 북한에만 있는 성씨도 있다.
2) 1985년 경제기획원 조사 통계국의 인구 및 주택 센서스- 총 274개. 본관 3435개
* 이때 나타난 인구 100명 미만의 희귀 성씨 40여 개는 호적 기재 착오로 인한 경우와
고아출신이 입적하거나 외국인의 귀화 때 생겨났다..
* 이 조사에서 나타난 10대 성씨의 본관 수
☆김씨- 285. ☆이씨- 241. ☆박씨 128. ☆최씨 127. ☆정씨 122.
☆강씨- 33. ☆조(趙)씨- 56. ☆윤씨- 44. ☆장(張)씨- 63.
☆임(林)씨- 60개 등으로 집계된다
* 김. 이. 박. 최 4개의 성을 가진 성씨들이 총 인구의 약 반을 차지하고
10대(10위) 성씨가 전체 인구의 약 64%를 차지한다.
이로 보면 소수의 상위 성씨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점이 특색이다
이후에도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의 귀화 등으로
새로운 성씨와 본관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3) 2000년 인구 및 주택 센서스- 총 286개. 본관별 성씨- 4,179개
4) 2005년 12월 31일 통계청- 총 274개
2. 성씨를 쓰기 시작한 삼국 시대의 성.
1) 고구려
고(高), 을(乙), 예(芮), 송(松), 목(穆), 간, 주(舟), 마(馬), 손(孫), 동(董), 채, 연(淵),
명림(明臨), 을지(乙支) 극(克), 중실(仲室), 소실(小室). 부정(負鼎). 낙(絡). 대실씨.
2) 백제
여(부여), 사, 연, 협, 해, 진, 국, 목, 국 등의 8족과 왕, 장, 사마, 수미, 고이, 흑치
3) 신라
박, 석, 김 3성과 이, 최, 정, 손, 배, 설의 6부의 6성과 장, 비.
4) 기타
부. 량. 허.
* 제주의 고씨. 가야의 김. 이씨 성은 위의 성씨에 동성이 있어서 제외
* 이름으로 쓰이던 첫 글자를 성으로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 왕실의 성인 고(高- 고구려), 여(餘- 백제), 김(金- 신라)을 쓴 사람이 가장 많다.
3. 우리나라의 총 성씨(2000년 인구조사)
(가)
가(賈) 간(簡) 갈(葛) 감(甘) 강(姜) 강(康) 강(彊) 강(강) 강(剛) 개(介)
강전(岡田) 견(甄) 견(堅) 경(慶) 경(景) 경(京) 계(桂) 고(高) 곡(曲) 공(孔)
공(公) 곽(郭) 교(橋) 구(具) 구(丘) 구(邱) 국(鞠) 국(國) 국(菊) 군(君) 궁(弓)
궉(궉) 권(權) 근(斤) 금(琴) 기(奇) 기(箕) 길(吉) 김(金)
(나)
나(羅) 난(欒) 남(南) 남궁(南宮) 낭(浪) 내(乃) 내(奈) 노(盧) 노(魯) 노(路)
뇌(雷) 뇌(賴) 누(樓)
(다)
단(段) 단(單) 단(端) 담(譚) 당(唐) 대(大) 도(都) 도(陶) 도(道) 돈(頓) 돈(敦)
독고(獨孤) 동방(東方) 동(董) 두(杜) 두(頭)
(마)
마(馬) 마(麻) 만(萬) 망절(網切) 매(梅) 맹(孟) 명(明) 모(牟) 모(毛) 목(睦)
묘(苗) 묵(墨) 문(文) 미(米) 민(閔)
(바)
박(朴) 반(潘) 반(班) 방(方) 방(房) 방(邦) 방(龐) 배(裵) 백(白) 범(范) 범(凡)
변(卞) 변(邊) 복(卜) 봉(奉) 봉(鳳) 부(夫) 부(傅) 비(丕) 빈(賓) 빈(彬) 빙(빙) 빙(氷)
(사)
사(史) 사(舍) 사(謝) 사공(司空) 삼(森) 삼(杉) 상(尙) 서(徐) 서(西) 서문(西門)
석(石) 석(昔) 선(宣) 선우(鮮于) 설(薛) 설(설) 섭(葉). 성(成) 성(星) 소(蘇) 소(邵)
소(肖) 소봉(小峰) 손(孫) 송(宋) 송(松) 수(水) 수(洙) 순(荀) 순(舜) 순(淳) 순(順)
승(承) 승(昇) 시(施) 시(柴) 신(申) 신(辛) 신(愼) 심(沈) 십(십)
(아)
아(阿) 안(安) 애(艾) 야(夜) 양(梁) 양(楊) 양(樑) 양(襄) 애(艾). 어(魚) 엄(嚴)
어금(魚金) 여(呂) 여(余) 여(汝) 연(延) 연(連) 연(燕) 염(廉) 엽(葉) 영(永) 영(榮)
영(影) 예(芮) 오(吳) 옥(玉) 온(溫) 옹(邕) 옹(雍) 왕(王) 요(姚) 용(龍) 우(于) 우(禹)
우(宇) 운(雲) 운(芸) 원(元) 원(袁) 원(苑) 위(魏) 위(韋) 유(柳) 유(劉) 유(兪) 유(庾)
육(陸) 윤(尹) 은(殷) 음(陰) 이(李) 이(異) 이(伊) 인(印) 임(林) 임(任)
(자)
자(慈) 장(張) 장(蔣) 장(章) 장(莊) 장곡(長谷) 저(邸) 전(全) 전(田) 전(錢) 점(占)
정(鄭) 정(丁) 정(程) 제(諸) 제(齊) 제갈(諸葛) 조(趙) 조(曺) 종(鍾) 종(宗) 좌(左)
주(朱) 주(周) 준(俊) 즙(?) 증(增) 증(曾) 지(池) 지(智) 진(陳) 진(秦) 진(晋) 진(眞)
(차)
차(車) 창(昌) 창(倉) 채(蔡) 채(菜) 채(采) 천(千) 천(天) 초(楚) 초(肖) 초(初) 최(崔)
추(秋) 추(鄒) 춘(椿)
(타, 파)
탁(卓) 탄(彈) 태(太) 판(判) 팽(彭) 편(片) 편(扁) 평(平) 포(包) 표(表)
풍(馮) 피(皮) 필(弼)
(하)
하(河) 하(夏) 학(?) 한(韓) 한(漢) 함(咸) 해(海) 허(許) 현(玄) 형(邢) 호(扈)
호(胡) 호(鎬) 홍(洪) 화(化) 환(桓) 황(黃) 황보(皇甫) 후(候) 후(后) 흥(興)
* 2000년 인구조사 기준 - 총 286개
4. 귀화 성씨
2000년 기준 총 286개의 우리나라 성씨 중 130여 성씨가 중국에서 온 귀화성씨라 한다.
귀화 성씨 중에는 덕수 장씨, 한양 조씨 등 1백만에 가까운 성씨가 있으나
독고(獨孤)씨, 섭(葉)씨, 마(痲)씨 등
1,000명 미만과 500명도 안 되는 풍(馮)씨 초(楚)씨도 있다.
귀화 성씨의 유래는 3천여 년 전 기자 조선으로 까지 소급된다
귀화 성씨는 고려 때가 60개로 가장 많다.
신라 때 40개 성씨가 귀화했고 조선조에서는 24개 성씨가
거의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 귀화,
기자조선 당시와 일본 귀화성씨 까지 합치면 130개 성씨가 넘는다.
특히 고려 때에는 아랍, 이란인 까지 귀화한 기록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송나라 사람을 비롯하여 여진, 거란, 안남 (베트남),
몽골, 위구르, 아랍 사람들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와 일본인 등 많은 외국인이 들어와 귀화하였다.
이들이 한국에 귀화하게 된 동기는 대체로
정치적 망명, 표착(漂着), 종교포교, 투항, 구원, 상사(商事),
전란. 피란, 범법 도피, 정략 결혼, 왕실 시종 관계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한국의 외래 귀화성씨를 크게 나누면
중국계, 몽골계, 여진계, 위구르계, 아랍계, 베트남계, 일본계 등으로 분류 할 수 있다.
5. 귀화 성씨(통계청 조사- 중국 계통)
(ㄱ) 소주 가씨(賈). 희산 감씨(甘). 남양 갈씨(葛). 진주 강씨(康). 강씨(强). 경씨(景).
계씨(桂). 곡부 공씨(孔). 곡씨(曲). 현풍 곽씨(郭). 구씨(具). 구씨(丘). 영양 김씨(金).
(ㄴ) 남씨(南). 함열 남궁씨(南宮). 낭씨(浪). 노씨(盧). 노씨(魯). 노씨(路).
(ㄷ) 강음 단씨(段). 당씨(唐). 성주 도씨(都). 광천 동씨(董). 두씨(杜).
(ㅁ) 열산 마씨(麻). 만씨(萬). 매씨(梅). 신창 맹씨(孟). 명씨(明). 함평 모씨(牟). 묵씨(墨).
(ㅂ) 방씨(方). 방씨(龐). 남양 방씨(房). 수원 백씨(白). 범씨(凡). 금성 범씨(范).
밀양 변씨(卞). 원주 변씨(邊). 초계 변씨(卞). 면천 복씨(卜). 수성 빈씨(賓). 빙씨(氷).
(ㅅ) 청주 사씨(史). 진주 사씨(謝). 서문씨(西門). 해주 석씨(石). 보성 선씨(宣).
섭(葉)씨. 평산 소씨(邵). 진주 소씨(蘇). 송씨(宋). 승(昇)씨. 성주 시씨(施).
거창 신씨(愼). 영산 신씨(辛). 풍산 심씨(沈).
(ㅇ) 광주 안씨(安). 청주 양씨(楊). 어씨(魚). 의령 여씨(余). 여씨(呂).
곡산 연씨(延). 전주 연씨(連). 염씨(廉). 오씨(吳). 의령 옥씨(玉). 제남 왕씨(王).
휘주 요씨(姚). 단양 우씨(禹). 원주 원씨(元). 위씨(韋). 위씨(魏).
유씨(庾). 유씨(劉). 육씨(陸). 행주 은씨(殷). 교동 인씨(印). 평택 임씨(林). 장흥 임씨(任).
(ㅈ) 요양 자씨(慈). 장(張). 거창 장씨(章). 아산 장씨(蔣).
문경 전씨(錢). 나주 정씨(丁). 서산 정씨(鄭).
한산 정씨(程). 남양 제갈씨(諸葛). 임천 조씨(趙). 제주 좌씨(左).
상주 주씨(周). 신안 주씨(朱). 충주 지씨(池). 흥덕 진씨(陳).
(ㅊ) 영양 천씨(千). 파릉 초씨(楚). 제주 초씨(肖). 추계, 전주 추씨(秋)
(ㅌ) 통천 태씨(太).
(ㅍ) 용강 팽씨(彭). 풍덕 포씨(包). 임구 풍씨(馮).
(ㅎ) 달성 하씨(夏). 곡산 한씨(韓). 강릉 함씨(咸). 해씨(海). 진주 형씨(邢).
전주 호씨(扈). 파릉 호씨(胡). 남양 홍씨(洪). 당홍 황씨(黃). 회양 후씨(后).
* 총 113개
* 보통 귀화성씨가 130여 개로 추정하는데 그 중 중국계 귀화 성씨가 113개이다.
6. '성씨의 고향'에 실려있는 귀화 성씨(중국 계통)
* 번호 5의 귀화 성씨에는 없는 중국 계통의 귀화 성씨이다.
(ㄱ) 광녕 고씨(高). 선산 곽씨(郭). 담양 국씨(鞠). 행주 기씨(奇). 기씨(箕). 해평 길씨(吉).
(ㄴ) 나주 나씨(羅).
(ㄷ) 대흥 단씨(段). 단씨(端). 순천 도씨(陶). 고성 도씨(道). 남원 독고씨(獨孤)
(ㄹ) 진주 동방씨(東方).
(ㅁ) 상곡 마씨(馬). 김해 모씨(毛). 사천 목씨(睦). 여흥 민씨(閔).
(ㅂ) 거제 반씨(潘). 반씨(班). 방씨(邦). 비씨(丕). 빈씨(彬). 빈씨(賓)
(ㅅ) 청주 사씨(史). 효령 사공씨(司空). 서씨(徐). 태원 선우씨(鮮于). 경주 설씨(인변+契).
송씨(松). 수씨(水). 순씨(荀). 홍산 순씨(順). 순씨(舜).
(ㅇ) 양씨(木+梁). 양씨(襄). 예씨(초두밑乂). 엄씨(嚴). 봉성 온씨(溫). 목천 우씨(于).
비안 원씨(袁). 무송 윤씨(尹). 녹산 음씨(陰). 이씨(異). 이씨(伊).
(ㅈ) 요동 자씨(慈). 장씨(莊). 광평 전씨(田). 점씨(占). 칠원 제씨(諸).
정씨(定). 봉산 지씨(智). 진주 진씨(秦).
(ㅊ) 창씨(昌). 창씨(倉). 충주 최씨(崔).
(ㅌ) 광산 탁씨(卓). 절강 편씨(片). 신창 표씨(表). 피씨(皮).
(ㅎ) 한씨(漢). 진양 화씨(化).
* 총 61개
○ 기타 귀화 성씨
몽골계- 연안 인씨(延安 印氏)
여진계- 청해 이씨(淸海 李氏)
위그루계- 경주 설씨(慶州 薛氏)
아랍계- 덕수 장씨(德水 張氏)
베트남계- 화산 이씨(花山 李氏)
일본계- 우록 김씨(友鹿 金氏 : 사성 김해 김씨)
* 총 6개
● '성씨의 고향' 에 기록된 성씨 통계
우리나라 성씨의 90%가 중국 성씨라는 글을 보고
이 수치가 정확한가를 두고 궁금하던차 자료를 가지고 통계를 내어 보기로 하였다.
통계 자료는 중앙일보사에서 책자로 발간된
한국 성씨 대백과인 '성씨의 고향' 을 통계 자료로 택하였다.
대 언론 매체에서 조사 연구하여 발간된 책자이므로
신빙성이 크기 때문이다.
11년 전인 1997년 9판 발행 본이다.
1. 본 조사는 3개 항목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1) 인구 100인 이상으로 씨족 연원이 밝혀진 성씨를 성씨와 본관별로 확인하고.
2) 100인 이상 씨족 연원이 밝혀지지 않은 성씨와 본관별 성씨를 확인하고
3) 인구 100인 이하 성씨도 성씨와 본관별 성씨로 나누어 조사한다
2. 통계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씨족 연원이 밝혀진 성씨(인구 100인 이상)
- 250성. 본관별 성씨 - 1175성
2) 씨족 연원이 밝혀지지 않은 성씨(인구 100인 이상)
- 116성. 본관별 성씨 - 994성
3) 인구 100인 이하 성씨
- 166성. 본관별 성씨 - 1043성
4) 귀화성씨- 176성
5) 씨족연원이 밝혀지지 않은 성씨 116성과 인구
100인 이하 성씨 166성은 씨족 연원이 밝혀진 성씨 250성에
거의 대부분 중복되는 성씨이다.
3. 결과
-성씨 및 본관별 성씨에 대한 귀화 성씨 비율
중앙일보사 간행 '성씨의 고향' 에 나오는
우리나라 총 성씨 250성에 귀화 성씨를 130개로 볼 경우
귀화 성씨는 우리나라 총 성씨의 52.0 %이다.
그러나 필자가 성씨의 고향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총 성씨 250성에 대한
귀화 성씨 176성의 비율은 약 70.4%이다.
물론 귀화 성씨도 1개 성(姓)에 씨족의 연원이 달라도 1개 성씨로 집계하였다.
이유는 총 우리나라 총 성씨 250성도 1개 성씨에 씨족의 연원이
다른 성씨가 많아도 1개 성씨로 잡았기 때문이다.
본관별 성씨 비율은 '성씨의 고향'에 나오는 자료에 의거
우리나라 총 본관별 성씨가 3212성으로 조사되었고
본관별 귀화 성씨는 246성으로 조사된바 그 비율은 약 8%이다.
다시 말하면 필자가 '성씨의 고향'을 토대로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총 성씨 250성에 대하여 귀화성씨 176성은 70.4%이다.
그러나 다른 인구 조사에서는 귀화 성씨가 130여 개 성으로
위의 연도별 인구 조사에서 나온 총 성씨에 비하면 각기 50% 내외의 비율이다.
인구 센서스에 나온 1960년- 258성. 1985년- 274성. 2000년- 286성.
2005년- 274성의 통계 수치는 위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그 중 마지막의 2005. 12. 31 현재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총 성씨에 대한 귀화 성씨의 비율을 알아보자.
2005년 총 성씨는 모두 274개이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귀화 성씨는 130여 성이다.
귀화 성씨는 총 성씨 274성 대비 47,4%에 불과하다.
'성씨의 고향' 에서 얻은 귀화 성씨 176성과 대비해 보아도 64.2%에 불과하다.
위의 각 연도별 총 성씨에 대한 귀화 성씨의 비율을 보아도 모두 65%미만임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보면
귀화 성씨가 우리나라 총 성씨의 90%이상이라는 말은 언어도단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귀화성씨 130여 성은
우리나라 총 성씨 비율 70%에 턱없이 모자란다.
'고향의 성씨' 책자를 자료로 낸 통계에 의하면
귀화 성씨가 약 70%를 차지한다고 말을 할 수 있으나
그 외는 65%미만으로 90%를 차지한다는 말은 무리라는 말이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통계를 보면 인구 분포가
김씨 성이 21.9%, 이씨 성이 14.9%, 박씨 성이 8.5%, 최씨 성이 4.8%.
정씨 성이 4.2%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5대 성씨가 총인구의 약 54.3%를 차지하고 있는 꼴이다.
2005년도 인구 통계에서 총 274개 성으로 분포된 인구를 5개 대성이
인구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또 인구가 많은 순서대로 35개의 성씨가 총 인구의 약 9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
240여 개 성씨가 나머지 인구 1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김 이 박 최 정 5대 성씨 중에는 귀화 성씨도 포함되어 있으나
그 인구는 얼마 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하고
나머지 귀화성씨도 대부분이 35개 성씨 외의 나머지 240개성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면
귀화 성씨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되지 않는 인구이다.
우리나라 총 성씨의 90%가 귀화 성씨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귀화 성씨가 많으니까 당연히 귀화 인구도 많아
우리의 혈통을 외국 핏줄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귀화 성씨가 많다고 하니까 우리의 혈통이 대부분 귀화 혈통인 것으로보려고 하나
그렇게 따진다면 이 세계 어느 나라이고 간에
순수한 자기 민족만의 성씨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수천년. 수백년 그 지역에서 살면 자연히 생활 풍속에 동화되어
그 나라 민족이 되는 것이고 성씨도 그 나라 성씨가 되는 것이다.
경주 이씨라고 한반도 본토의 순수한 핏줄이고
처음부터 경주이씨가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 때인가 남방에서 이동하여 왔을 수도 있고
북쪽에서 내려와 경주에 주거지를 생성하였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근거가 확실하면 모를까 기록이 없다면 남아있는 기록으로
근거로 삼아 토종 성씨와 귀화 성씨로 구분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중국 귀화 성씨가 많아 중국 혈통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순수 우리 한 민족 혈통보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