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축산바이오매스’ 워크숍 |
축협조합장으로 구성된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류광열 익산군산축협조합장)는 지난 9일 한경대학교 실험실습농장에서 워크숍을 갖고 축산바이오매스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축산 구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국내는 지난 95년부터 현재까지 가축분뇨를 주원료로 한 바이오가스에너지화 시설이 13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가동 중인 곳은 6개소가 있다”며 “그러나 외국의 기술, 시설, 장비에 의존하고 있고 전문인력 등이 부족하며 시설비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수현 과장은 또 전문인력 및 에너지화 기술 확보, 가축분뇨 등 원료수거 및 공급체계 구축, 기술과 시설·장비의 국산화, 소화액 처리 등을 보완할 과제로 꼽았다. 한경대학교 바이오가스연구센터 김창현 교수는 ‘해외선진지친환경축산동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바이오가스플랜트 시장이 급성장한 독일과 덴마크의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바이오가스 시설보급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 및 인센티브 통한 바이오가스시설의 경제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소화액의 활용도 제고와 바이오가스시설의 운전 및 관련 기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현재 ㎾h당 75~84원인 발전차액을 최소 200원으로 증액, 시설비 지원, 바이오에너지 관련 교육 및 컨설팅 강화,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소화액을 액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생 및 안전성 문제 해결, 경종농가의 이해 제고, 수송 및 운반문제 해결 등이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사료·물·소독제 사용 등 돈분 관리기술 개선, 바이오가스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소화공정 구축, 장비의 국산화, 생산시설 운전기술, 가스의 정제 및 이용기술 등이 만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오가스 활용기술 개선방향과 관련 김창현 교수는 가축분뇨처리는 개념을 농촌개발 및 활력화라는 개념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바이오가스의 이용도 전력변환 중심에서 농업용 에너지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혐기소화액 처리 및 자원화도 정화처리 중심에서 퇴·액비화 및 친환경농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개선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
<서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