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출전곡...으뜨거따시의 "스폰서" 입니다.
지금은 전설로 남은 예능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은 정말 말 그대로 아무거나
다 도전하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처음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하여 무리한도전...그리고 무한도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졌고
2006년 부터 시작해 2018년까지 무려 12년을 이어왔던 예능 프로그램 이었죠...
그 무한도전은 2007년 처음으로 가요제를 개최하며 그 이름을 강변 가요제를 패러디한 강변북로
가요제로 했었습니다.
이 최초의 가요제는 무도 멤버 단독으로 작사, 작곡까지 본인이 직접 해서 노래를 만들어 출전하는
가요제였죠...
물론 작곡 능력이 당연히 없는 멤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전문 작곡가의 도움을 받아서
노래를 만들고 공연을 했었는데 1회 대회의 우승자는 하하였습니다.
키작은꼬마이야기 라는 곡으로 우승을 했었죠...
이 가요제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선보이자 무한도전은 아예
이 가요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했고 2년마다 가요제를 이어갔었습니다.
1회때와 달리...2회때 부터는 무도 멤버 혼자 무대를 꾸미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하여 가수들을
섭외해 팀으로 출전했었고 이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었습니다.
이 곡은 2015년...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했을 당시에 출전했던 곡으로
하하와 자이언티 2인조 그룹인 으뜨거따시가 불렀던 곡입니다.
하하는 즉흥적으로 뭔가 이루어 나가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이언티는 아주 완벽한 것을
좋아해서 처음엔 은근 충돌이 잦았었습니다.
그러나 자이언티도 하하의 에너지에 물들었고 하하역시 자이언티의 완벽주의에
어느정도 스며들며 둘은 훌륭한 팀웍을 이뤄 나갔죠...
팀명인 으뜨거따시는 자이언티가 작업하는 제주도의 작업실을 찾아간 하하가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려고 불을 피우다가 손이 약간 데이자 으뜨거~따시! 라고 외쳤고 어? 으뜨거...따시?
이거 괜찮은데? 라고 하면서 즉흥적으로 지은 팀명 이었습니다.
솔직히 뭐...팀명이 그게 뭐야 싶었는데 어쨋거나 걍 그걸로 밀고 나갔고 가사 역시 그 삼겹살 파티
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초반부에 나 해솔이 아빤데 ~ 공일공!~하는 부분도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부분으로 우린
스폰서니까 니가 원하는건 다 해준다. 그러니까 전화번호도 깐다! 라는 괴상한 시도를 했었죠...
그래서 그 부분이 해솔이...즉, 자이언티의 아버지가 영상으로 출연해서 자이언티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파트였습니다.
물론 공연장에서만 공개하고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 수많은 전화가 갔을거고
얼마지나지 않아 번호를 바꿨을 겁니다.
공연은 마치...마이클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브레이크 댄스를 기반으로 한 상당히 세련된 분위기의
공연을 했었고 음원 성적도 매우 좋았던 곡이었죠...
이때는 순위를 딱히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순위는 없었지만 방송 후 음원 성적을 보면
이 곡이 대략 3위 정도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이언티는 원래 음원강자였지만 방송 이후 더더욱 강력한 음원강자의 모습을 보였고
인지도도 급상승 하는 효과를 얻은 바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첫댓글 와 역시 최고입니다!! 못부르는 장르가 없으시네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이런 장르의 노래를 따로 일부러 찾아듣고 그러진 않는데
마침 무도에서 자이언티가 불러줘서 알게 됐었죠~
너무 좋은 노래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