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식육식당] 포항 인근의 저렴한 고깃집 1/2

[식탐이]

크리스마스 주말에 지방여행기를 왕창 올려드린다 예고했었는데 놀러 다녀 오느라 실행치 못했습니다. 죄송하옵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렸던 포항과 영덕 사이의 청하면에 있는 식육식당입니다. 매우 착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제공하여 인기있는 집이죠.

이 것은 최초의 방문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예전의 이탠쿡 문 닫기 며칠 전에 올려졌다 날아가 버린 비운의 사진들이기도 하고..

 

청하 시장내에 있습니다. 우시장이 큰 규모로 열리는.. 지금은 철거되고 다른 구조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합니다. 그래서 고기만 사러 온 분들도 적잖다는..

 

 

갈빗살 써는 중.

 

 

애들 노는 것은 시골이니 그냥 넘어가 줍니다. 저희 테이블에 와서만 깽판 안놓으면..

부모들은 애들을 식당에서 마구 풀어놔 방치해 두고는 그렇게 통제없이 뛰어 놀던 아이들에게 만약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식당에 드러누워 항의하고 보상을 요구하죠.

식당측에서 아이들의 관리를 부모에게 요구하고 적절히 통제하는 것은 부모/아이/다른손님/식당측 모두에게 올바른 일입니다.

식당측의 통제에 따를 의사가 별로 없는 부모는 입장이 거절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고..

 

지금은 이 보다 약간 오른 가격입니다. 어쨌거나 착하디 착한 가격.

 

 

토요일 오후라 손님 엄청납니다.

 

 

불은 아쉽게도 개스

 

 

갈빗살. 상태 훌륭하죠? 가격은 더 훌륭합니다.

 

 

서울의 약 삼분의일 가격.

 

 

고기도 고기지만..

 

 

가져간 자연송이도 함께 마구 궈 먹어줍니다.

 

 

써비스 차돌박이

 

 

 

송이는 궈 먹기도 하지만..

 

된장에도 넣어주고..

 

 

당일 잡은 소의 곱창이 좋다고 해서 주문한 곱창찌개.

 

 

 

그런데 진짜로 곱창이 장난 아닙니다.

 

 

 

고소한 곱에 야들야들한 창이 환상이더라는..

 

 

 

그래서 메뉴에는 없지만 곱창만을 달라고 해봤습니다.

한개의 길이가 사람 키를 넘더라는..(물론 온전한 창자는 이 보다 십여배는 더 깁니다만..)

 

 

고기보다 많아 남아도는 송이와 새로 얹힌 곱창.

꿈틀거리며 자알 익고 있습니다.

 

 

장어류를 굽듯.. 춤을 추며 오그라들고 뒤집어 지는 곱창. 물론 신경계의 반사작용이 아닌 단순한 반응입니다만..

잡은 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이 날 것은 충실한 곱과 질기지 않고 야들한 창으로 인해 감격의 도가니였다는..

 

 

곱창으로 만들어 본 사랑의 메시지.

 

갈빗살+등심+된장찌개+곱창찌개+곱창+음료+소주... 올챙이배가 되어 일어났는데 일인당 만팔천원.

 

다음 게시물에 이 집 소개 좀 더 나갑니다.

[홍제암]

담에 함 가죠

[집가이]

꼭 가봐야 할 집이네... 함 가자~ 화랑이 봉고 타고~ ^^

[Brian]

여기..유명하다고 소문났던데....한번 가봐야겠어요~~~

[고돌삐]

전번이 232-2670 육회 곱창 머거로 갈?는 꼭 전화 미리 해보고 가삼..

[달타냥]

이집 단골이라카면 맛난거 많이 주는데..아니면 별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