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량사, 마곡사, 성곡사

[박현규]

입춘이 열흘이나 지났지만 약간 쌀쌀한 날씨다. 서울에서 3시간에 걸쳐 무량사에 도착했다.

무량사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다. 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써 신라시대 범일국사가 창건했으며 조선 세조때 김시습이 은둔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뜬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천년 고찰로써 조계종 제 6교구 본사로 현재 충남 70여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640년(신라 선덕여왕 9년)에 지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여러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중기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는데 자장이 절을 완공한 후 설법했을때 사람들이 '삼'(麻)과 같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고 해서 마곡사라 했다는 설과 신라 무선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 선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성곡사는 충남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 해발 257m 고도의 차령산맥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는 금강의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뒤로는 고불산(일명 갈미봉)이 있다.

부여에 위치한 무량사는 아담한 사찰로써 기억되고,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는 빼어난 산세에 물이 사찰을 감싸고 도는 풍경이 아름다움을 더했고, 성곡사 역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으로 사찰, 바람, 산, 물의 조화로움이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감을 느끼게 했다.

차가운 바람과 청명한 하늘에 속살을 환히 드러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속에 힘찬 용의 기운을 느꼈고 앞으로의 일들이 모두 잘~~~ 풀릴듯한 희망찬 하루였다.  

              * 무량사에서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

              * 마곡사 전경

              * 성곡사 전경

[백남휘]

백제권 사찰을 탐방하셨군요. 좋은 사진과 기행문 잘 보고갑니다.

[이태백]

항상 바쁘시네.....잘 보고갑니다.

[이규진]

우리 나이 또래의 모범적인 생활을 하시네...

[전광득]

부럽습니다.

[이희서]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 좋습니다. 금년에는 얼굴좀 자주 봅시다

[이영구]

좋은글과 사진 감상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