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단 지파의 교훈』
사사기 18:27-29, 278장
27 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28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흡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29 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삼손의 이야기 이후 사사기에는 특별한 사사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사기 17장에서 21장까지 그 당시 상황을 성경에 기록한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말씀하시려는 귀한 은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중에서 하나님이 단 지파를 통해 주시고자 하는 은혜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분깃과 사명을 저버렸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할 당시 하나님께서 단 지파에게 주신 땅은 블레셋과 인접한 곳입니다. 그 의미는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며 그들을 쳐서 가나안에서 몰아내는 것이 단 지파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단 지파 마노아 부부에게 삼손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블레셋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버겁자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하나님의 주신 땅을 포기하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지파가 블레셋 때문에 힘들 때 포기하고 도망치는 것 말고 정말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두 번째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서며 미가의 우상들과 제사장을 빼앗았습니다.
단 지파의 정탐꾼들이 에브라임 지역에 왔을 때 미가가 자신의 산당에 만들어 놓은 신상과 에봇 그리고 드라빔, 그것을 이용하여 점을 치던 제사장을 만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땅에 들어가 새롭게 시작할 자신들을 위해 이 우상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갑니다. 더군다나 라이스에 도착하여 평화롭게 살고 있던 그곳 원주민들을 학살한 다음 그곳에 성을 쌓고 성읍의 이름을 단이라고 합니다. 여로보암 시대 이곳에 단을 쌓고 텔단이고 불렀으며 이곳에서부터 흐르는 강 이름을 ‘요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상과 제사장을 탈취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학살하여 빼앗는 단 지파의 모습을 통해 영적인 타락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깃과 사명을 버린 후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 도망친 단 지파가 결국 한 일은 우상을 탈취하고 학살하며 빼앗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이 하나 남았습니다.
세 번째 단 지파의 이름은 사라집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하나님이 주신 땅과 사명을 버리고 우상과 성읍을 탈취한 단 지파의 이름은 요한계시록 7장 5-8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도행전 6장 5절에 나오는 일곱 집사 중 맨 마지막에 나오는 니골라가 계시록 2장 15절에서 니골라당이 되어 버가모 교회의 큰 시험이 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세상이라는 블레셋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악한 마귀 사탄은 블레셋의 모습으로 우리로 하여금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사명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땅을 벗어나도록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단 지파처럼 우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복을 비는 일?
평화로운 성읍을 탈취하고 자신들의 성읍을 세우는 일?
이스라엘 민족이 힘들고 어려워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때 이들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보내주시지 않았을까요?
삶의 적용:단 지파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마무리기도
힘들수록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