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마감 82% 승률 세종시, 올 상반기 기대되는 분양단지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침체와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세종시만 유독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지난해말까지 45개 사업장이 신규 분양에 나서 무려 82.2%의 놀라운 승률(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이 중 1순위 마감 20곳, 2~3순위 마감 17곳 등 총 37개 사업장이 순위 내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세종시의 이같은 분양 호조에는 확실한 개발호재가 뒷받침한다.
오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등 9부2처2청과 소속기관 등 총 36개 정부 중앙행정기관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신도시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시장 분위기와 비용조달 등에서 차질이 발생하면 장기간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 등은 국가 주도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장 확실한 개발호재로 볼 수 있다.
세종시의 개발사업 규모는 7290만8000㎡로 판교(921만9000㎡)의 약 8배, 분당(1963만9000㎡)의 3.7배에 달하는 등 초대형 행복도시 프로젝트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주택 18만가구, 수용인구 50만명이 조성되며 중앙행정기능과 문화ㆍ국제교류, 첨단지식기반 의료ㆍ복지, 자족기능(상업ㆍ업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세종시에 공급예정 물량 중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5년임대로 공급되는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과 일반분양되는 ‘한양수자인 에듀센텀’, ‘세종 골드클래스’ 등이 꼽힌다.
세 곳 모두 실수요층이 두텁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우수한 입지여건과 다양한 주거편의 시스템이 도입돼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중흥종합건설은 오는 29일, 세종시 1-1생활권 M11블록과 M12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4㎡ 총 1,459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되는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5년임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2년 6개월 후 합리적인 확정분양가 조건으로 분양전환 되는 주택이다.
(주)한양은 다음달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71㎡, 84㎡ 중소형아파트 총 81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으며, 신재생ㆍ친환경 그린에너시 도시 특색에 최적화된 에너지(태양광, 로이 복층유리 등) 특화시스템이 도입됐다.
5월에는 세종시 1-1생활권 L3블록에서 광주지역 대표 건설사 골드클래스가 프리미엄 아파트 ‘세종시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508가구 전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로 구성됐으며 4베이(일부 가구 제외)와 남향위주로 설계됐다.
황윤태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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