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3대시장의 수요둔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2020년 판매목표는 753.6만대로 2019년의 729.3만대판매(-1.4%YoY) 대비 +24.3만대YoY(+3.3%YoY)로 공격적. 미래차 관련해서는 2020년을 미래시장 리더쉽 확보 원년으로 선언. 1/2일 자동차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는데, 내수판매가 수익성에 중요한 버팀목인 상황에서 개소세 30%감면 종료, 기아차 노사협상 장기화로 인건비 증가 우려가 원인.
* 한편, 현대/기아차 12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각각 -3.9%YoY 및 -6.5%YoY를 기록. 현대차는 재고조정을 위한 한국수출, 미국 도매 감소 추정. 기아차는 전년도 중국판매기저로 감소폭이 컸음.
* 2020년은 유럽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장개화 및 도요타 전기차시장 진입, 중국 완성차JV규제 단계적 철폐, 테슬라의 기술혁신 등 격변기 시작. 각 사의 생존전략과 투자증가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
WHAT’S THE STORY
2020년 753.6만대 판매목표(-0.8%YoY): 현대차그룹은 시무식을 통해 현대차 457.6만대 (-2.2%YoY), 기아차 296만대(+1.4%YoY) 판매목표와 2025년까지 44개 전동화 모델출시 재확인.
▶ 3대시장 수요둔화: 2019년 글로벌시장 수요의 65%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시장의 수요 감소가 2H18에 이어 지속되며 시장 수요 둔화. 특히, 2019년 중국시장의 수요는 -10.9%YoY 인도시장은 -13.5%YoY로 감소하며 현대/기아차 판매감소에 영향. 2020년 수요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의 해소 및 중국/인도의 기저효과는 긍정적이나, 중국/유럽/인도의 환경규제 강화영향으로 정체 예상.
▶ 현대/기아차 2019년 판매 729.3만대(-1.4%YoY): 2018년의 739.9만대 대비 10.6만대 감소,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판매 부진 영향. 2020년 판매목표는 기아차 인도공장 가동률 향상이 견인할 전망. 한편, 주식시장은 중국시장의 수요 회복 및 시장 내 업체간 차별화에 관심을 가질 전망.
2025년 xEV 44개차종 및 167만대 목표 재 확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모델 개발. 2019년 제시한 친환경차 목표를 재확인 및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를 선언하면서 투자기 진입.
주가변동성 확대 전망: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과 기대요인이 혼재
▶ 부정적 요인, 내수 침체 및 재고증가 리스크: 국내 개별소비세 인하가 12월 종료되면서 개별소비세가 3.5%에서 5%로 복귀. 현대/기아차는 해외시장 침체 속에서 내수시장에 주요 신차를 투입하며 상반기 현대차, 하반기 기아차 중심의 내수 판매 호조를 기록. 개별소비세 효과가 확인되는 1월 판매가 중요. 3Q19기준 현대차 재고자산 12.1조원, 기아차 8.5조원으로 재고증가. 4Q19에 한국공장 생산 조절 중.
▶ 긍정적요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및 GV80출시: 1Q20실적 발표 전후시기에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기대. 그룹의 중장기전략 발표로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 가능. 현대차 GV80출시로 적극적인 럭셔리 세그먼트 진입
현대차 글로벌 도매판매 39.3만대(+0.7%MoM, -3.9%YoY): 내수판매 호조 및 중국 및 인도부진.
▶ 내수시장 판매, 6.6만대(+2.3%YoY) 및 M/S 45.8%(수입차 제외): 개별소비세 인하를 앞두고 신차 판매가 호조. 세단 3.1만대(+4.7%YoY)로 그랜저 1.3만대(+26.4%YoY) 및 쏘나타 8,572대(+65.2%YoY)로 호조였으나 그 외 라인업은 부진. RV 2.2만대(+11.5%YoY)로 팰리세이드 5,369대로 11월부터 실시된 증산효과로 판매 정상화. 제네시스 판매는 GV80 및 G80신형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로 4,705대(-25.7%YoY)로 부진.
▶ 해외 도매판매, 33만대(-5.1%YoY): 재고부담으로 미국, 한국공장 판매 감소 추정. 중국도 전년동월 기저효과(8.8만대)로 감소 추정.
▶ 1월 글로벌 도매판매, 31만대 및 FlatYoY 예상: 전년도 구정이 2월이었고, 2020년에는 1월로 영업일수 감소(2일)를 감안할 필요. 내수 판매는 GV80 출시 및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 그랜져 F/L출시 효과 기대. 중국은 전년도 기저효과(3.2만대)로 회복세 예상. 다만, 중국은 가동률이 50%이하로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
기아차 글로벌 도매판매 22.5만대(-10.2%MoM, -6.5YoY): 내수호조에도 중국판매감소로 글로벌판매 감소. 1/2일 주가하락 -4%는 최근 원화강세 추세 및 노사협상 장기화로 4Q19에 인건비 증가에 대한 우려. 현대차는 3Q19에 임단협 관련비용 2천억원 중 800억원 반영, 4Q19에 1200억원 반영할 예정이며, 기아차에 대해 현대차와 동일한 비용증가를 우려하고 있음.
▶ 내수시장 판매, 4.9만대(+16.4%YoY) 및 M/S 33.9%(수입차 제외): 승용 및 RV판매가 모두 호조. 차세단 2.2만대(+13.6%YoY)로 K5 6,252대 (+29.8%YoY) 및 K7 5.075대 (+21.6%YoY)로 신차 라인업 호조. RV라인업 역시 셀토스 +4,801대 및 모하비 1,747대(+183.1%YoY)로 개소세 인하를 앞두고 판매호조를 보임.
▶ 해외 도매판매, 17.6만대(-11.4%YoY): 중국공장판매가 전년도 기저효과(5.2만대)로 감소폭이 -50%YoY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인도공장은 연말 계절성으로 전월(1.25만대)대비 판매감소.
▶ 1월 글로벌 도매판매, 22만대 및 +5%YoY 예상: 중국시장 부진은 지속되겠지만 인도공장판매로 만회 전망. 내수시장 개소세 종료에도 전년도 1~2월까지 신차부재로 부진하였던 바, 증가세는 2월까지 지속될 전망. 최근 가파른 원화강세 및 지난 2년간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가장 Outperform한 것이 부담요인. 기아차도 1/14일에 Investor Day를 통해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후 자금 부담에 대한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
삼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