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집 나와 대구에서 3박 4일간 두딸가족과 보내고 이어 부산에서 하루 나 혼자 보내다가 다음날
14일(화) 부샨사는 절친부부와 부산투어하면서 소중한 시간보내고 밤에 상경 귀가했다.
어제 9시 30분 집 나와 우리 동네 도너츠매장가서 빵을 두 세트사고 동서울종합터미널가서 '생면국수'
(upgrade된 잔치국수) 먹고 10시 30분 버스타고 2시간만에 제천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내 어릴적 정선읍에서 멀리 가려면 강릉과 제천으로 가는 버스만 있었다. 우리 아버지가 한국전쟁때 피난
간 곳이 제천으로 3째 형이 태어났고 강원도, 충북, 경북으로 향하는 철도 교통의 요지다.
8.15 해방 이후, 태백선 개통으로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지에서 생산 된 광물들을 서울로 수송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돼 제천이 발전하다가 '경부라인'과 '경인라인' 지역들의 발달로 쇠퇴했다.
1990년부뒤 변방이 됬지만 청주, 충주에 이은 충북 제3의 도시로호서 지방의 어원 설이 있는 '의림지'가
위치해 있고 인접한 단양 , 영월과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절반을 상회하는 시멘트 공업도시다
현재는 광공업이 쇠퇴하여 서비스업 및 관광업 위주로 개편됬고, 전국 3대 약령시 및 황기 생산 거점 도시로
'자연치유도시' 및 '한방도시'로 탈바꿈중이며 인구 131,216명, 면적 882.47㎢ 이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삼한시대부터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고려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첫 글자인 ‘의’자가 붙여있다.
신라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로 현재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이고, 수백 년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 ‘용추폭포’가 있다.
제천버스터미널에서 친구가 마중 나왔다. 이 친구는 1970년대말 전우방제(CESOC 전신)가 제3한강교 건너
신사동에 있을 때 전날 만난 부산친구와 같이 근무했고 사무실에서 라면끊여 소주마셨다.
점심을 친구가 고기를 먹자는 제안에 나는 국물을 먹자고 해서 결정한 것이 순대국이었고 나는 순대없는
고기만 먹었고 친구가 잘 아는 집으로 순대가 한 접시 서비스로 나왔고 맛집이라 잘 먹었다.
친구가 자주가는 단골 당구장이 의림지 부근에 있어 '스리쿠션'(제 공을 쳐서 처음 공을 치고 3회 이상
쿠션에 닿고 다음 공에 맞추는 방식)을 쳤는데 친구가 20개 놓고, 내가 8개 놓고서 게임을 했다.
내가 8개를 먼저 쳤는데 가라꾸(가라 쿠션, 즉 공이 없는 빈 쿠션 치기)로 게임을 마무리하자는 내 제안에
내가 역전패했고 다음 게임도 내가 패했다. 친구가 아는 분과 스리쿠션을 쳐서도 승리했다.
친구가 지인과 billiards(撞球)를 하는 동안 점심때 남은 순대를 갖고 와, 친구가 사 온 소주 1병을 나 혼자
마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세명대'부근이라, 학생 손님이 많아 대박났던 당구장이었다.
젊은 사장이 당구장 개업할 때,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하는데 1960~1970년대만 해도 불량배나 건달들이 드나
들던 곳이었다. 지금은 건전한 스포츠로 인정받아 TV에서 당구 프로가 시청률이 높다.
친구와 의림지를 산책했다. 제천 시가지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조깅코스로 인기가
많으며 길도 좁고 차량이나 자전거가 심심치않게 다녀서인지 삼한의 초록길이라 한다.
인공이 아닌 자연 '용추폭포' 위에 투명 유리로 폭포가 내려다 보였고 발아래 쏟아지는 시원한 물을 지켜보며
걸어 가니 마치 폭포 위를 산책하는 듯한 아찔함과 폭포의 시원함을 동시에 선사를 했다.
의림지는 제천10경 중에서 제1경으로 제천(堤川)이란 지명에도 의림지를 빗대 ‘둑’의 의미가 있다. '제천(
堤川)'의 지명도 둑고을을 뜻하는 '제주(堤州)'라는 지명을 쓰지 못하게 하자 '제천'이 되었다.
14년 전, 퇴사한 회사의 직원 2명이 시멘트 회사에 출장왔다가 제천에 숙박한다고 해서 서울관광호텔에 만나
21년 된 '소가네곱창'에서 넷이서 한잔하였고 술을 안하는 친구는 일이 있어 먼저 갔다.
나는 이 곳 음식점은 16년만에 왔고 여전히 맛이 있었고 2차는 조용한 카페를 찾던 중, 내가 넘어져서 왼쪽
3번째 손가락을 다쳤고 한치에 맥주마시는데 예전 직원들이 편의점에서 밴드를 사 왔다.
52세된 여주인이 1회용 밴드 2개를 사용해 발라 줬고 건전한 얘기하다가 친해진 여주인에게 소주 1병을
부탁하여 나혼자 마셨고 맥주 10병 마신후 밤 10시 15분에 술자리 끝나고 호텔에서 잤다.
어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6.0% 올랐다.지난 1월(6.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전월(0.4%)보다 상승폭을 키우는 등 미국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준이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높다. SVB 파산 사태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의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연준(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이럴 경우 한국과 미국간 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로
벌어지며 한은이 다음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같다.
김성 장성군수가 자녀의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무더기로 발송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경조사비를 받지 못하도록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작년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인 전우원(27)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전씨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지옥에서 고통받고 계시다”고 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법의 감시망에서 도망가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면서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저도 죄인이며 제 죄는 제가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폭로를 처음 시작한 게시물에 영상에서 “저는 뉴욕 한영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며 “가족이 아마
행하고 있을 범죄사기행각에 대해 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자 영상을 찍게 됐다”고 했다
“(아버지는) 한국에서 서류조작하여 범죄자가 아닌 척하여 미국 시민권을 받으려고 한다”며 미국에 숨겨진
비자금을 사용해 선한 척을 하고 뒤에 악마의 짓을 하지 못하도록 꼭 도와달라”고 했다.
방송인 박수홍(53)이 자신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 (55)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어제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관련된 재판에 직접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수홍은 백화점 상품권·고급 피트니스센터·변호사 선임·부동산 관련 투자금·학원비·테마파크 상품권 등에
자신이 속한 법인 2 곳의 법인카드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위해 로비를 할 필요가 없어 상품권을 사용할 일이 없고, 스케줄 상 학원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에 갈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고 피고인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드는 등 검소한 척 연기했다”며 “이들은 범죄 사실을
끝까지 숨겨왔고,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인격살해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어제 부산가서 보낸 고래사어묵의 어묵 선물세트가 4곳(두딸, 작은 누나, 절친) 모두 택배가 왔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고 오늘 조식은 '금왕'(조모가 할때는 금왕식당)에서 올갱이해장국 먹었다.
옮겨 손자가 3대때 하고 있어 제천시내 옛 식당의 사진 없다고 했고 간판에 '구' 금왕식당이라고 넣으라고
했다. 동해에서 보내다가 누리로 열차타고 강릉에서 자고 내일 정선5일장 보고 귀가한다.
봄 날씨 변덕이 무척 심한데 오늘도 다시 찬 바람이 강해지며, 현재 서울 기온은 어제보다 5도가량 낮은
0.6도를 보이고 있으며 낮기온 10도 예상되며 목청높여 자기 목소리내는 목요일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