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에게 십이운성이 있을 수 있는가

[인당 전우창]

  포태법(胞胎法) 말입니다.

  지지의 특정 지점에서 천간 오행이 어떤 위상(位相)을 가지는지 그걸 알려주는 이론이지요.

  그 위상의 단계는 열두 단계입니다. 그래서 십이운성(十二運星)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천간의 戊와 己는 특이하게도 지지에서 그 열두 단계를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천간 오행은 생왕묘절이 분명한데, 戊와 己는 그게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서도 戊와 己의 포태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水의 자리나 火의 자리에 덧붙여 놓았죠.

  이른바 수토동궁법으로, 화토동궁법으로 불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고서의 대부분은 수토동궁법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고서는 화토동궁법을 채용했지요.

  이상하게도, 둘 다 채용한 고서도 있습니다.

  또 어떤 고서는 土의 장생(長生)을 논하면서

  "土의 體는 巳에서 장생이 되고, 土의 用은 申에서 장생이 된다."라는 이상한 말을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土에는 포태가 없다.'라는 생각은 혹시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土는 그게 언제 태어나는 건지도 알 수 없고 또 언제 죽는 건지도 알 수 없는데, 포태를 어떻게 논할 수 있겠는가? 그런 의문 말입니다.

  (이건 천간 오행이 천간에서 생멸함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지지에 들어 있는 천간 기운의 생멸을 말하는 겁니다.)

  '水와 土의 묘지(墓地)는 辰이다.'라는 고서의 논리는 참 궁색합니다.

  辰은 水의 묘지가 되지만, 土의 묘지까지 되는 건 아니죠.

  '土의 포태는 없는 걸 있다고 만들어 놓은 억지 이론이다.' 이런 생각, 혹시 안 해 보셨습니까?

  "명리 공부는 土와의 싸움이다."
  필자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
  土 속에 많은 원리와 비법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명곡(明谷)]

좋은 화두입니다.
본문중에..

토의 체는 巳에 장생하고..

寅에 장생하고? 오타인듯..?

[명곡(明谷)]

기문에.. 중앙의 토는 出艮 과 出坤
두군데에서 寄生한다... 합니다.

출간은 寅, 출곤은 申
이 두군데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출간의 용법이 화토동법
출곤의 용법이 수토동법..

고법은 수토동법이 主.
청대이후 자평법에는 화토동법이 主.

정작 서자평은 수토동법.화토동법 둘다 사용 했습니다.


土의 體는 화토동법을 쓰고
토의 用은 수토동법을 쓴다.

[명곡(明谷)]

오행설.. 오원소설은 동양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서양 중동지역 티벳.. 五원소설 존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앙 토의 성격에 에테르를 배치 했고,

티벳 고문서에는 중앙 土에 空으로 배치..

그런데 티벳의 기록은 1만8천년 전부터 전해 온다고 합니다.

[명곡(明谷)]

대만 하건충 선생은 土를 小太極이라 보았습니다.

이견해가 가장 심오한 뜻을 함축한 토의 성격이라 봅니다.

‥

[명곡(明谷)]

자평선생曰..

保持者 土也,
能持載萬物 藉之以爲生者也
四象不可無土°

토는.. 만물을 실어 보존하고
의지하여 생하게 한다.

四象(목금수화)은 土가 없으면 불가하다.

[려니秀]

학술적으로 규명을 해보자면
논문 수준에 버금할 것입니다

변천사가 장황한 관계로
간략히 취사선택에 문제부터 논해 본다면
결론은 12운성 버릴 순 없습니다

이를 대의적으로 포태법이라 칭하기도 하지요?

오늘날 그 포대를 12운성이란
명칭으로 사용이 된게지요?

뒤로 이어봅니다

[려니秀]

흔히 氣運과 運氣란 의미는 같지만
천체운동의 시발이자 즉 우주변화의 원리로
천문학에 기반하지요?

회남자 천문훈에서 이를 발견하고
포태의 개념으로 12지지를 대입해 12운성이라 말 했지요?
그게 生旺墓의 개념인데 生旺死絶로 인식도 했습니다

음양오행 사상의 개혁기자 과도기인 시대였지요

이를 조금 더 이해하면
왕상휴수사를 말합니다
이는 오행적 개념과 사계란 개념과 일치합니다

이 모든 게 氣運과 運氣라는 개념인 데요

굳이 구분해 본다면
동양철학의 의미든 사주명리란 용어의 의미든
모든 집합체는 日月星辰에 근본합니다
다시 말해 陰陽은 천체의 움직임이다

이 陰陽이 곧 水土同德, 火土同法 입니다

그래서 日月五星의 陰陽은
천체의 陰陽이 대대한 즉 순역이 발생을 말합니다

[려니秀]

이를 좀더 접근해 보면
子中 戊土가 없는 걸 이해가 됩니다
이 말은 앞서 연장선인 데요

천체를 기준할 때 북극성위 하늘은 좌선해 상승하고
日月星辰은 우측으로 하강을 합니다

이게 子丑合과 午未合이기도 한 데요

좀더 쉽게 말하면
천체음양의 순역이요 하늘과 땅의 개념입니다
이를 총체적으로 氣運이라 말하는 데요
한편 하늘을 陽, 땅을 陰
그래서 動精론이 나왔던 것입니다

[려니秀]

이런 순역은
하도와 낙서에서 五行陰陽 순역에 따른 상극 또한
이 원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 相剋을 음양적 관계로 이해하면
가령 丙戊相生에 두절은 辛金이 출현해 丙火를 합반하면
相生의 두절로 이땐 丁火가 후진해 辛金을 충극할 때
비로서 丙戊가 상생해 나갑니다

이런 오행음양도 천체의 陰陽적 형태의 행위와 다름 없습니다

이를 좀더 와전해 보면
三合은 天道의 기운이 지지에서 실행되며
方合이란 地道와 결합해 氣運이 형성됩니다

대운을 五年씩 끈어서 본다?
턱도 없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위 모든 천체와 순역과 모순으로
우린 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2운성을 이해할 때 음양순역과 기운(진퇴)을 말하지요?

편의적이라면
오행의 생왕묘인 듯 하지만
삼합과 방합의 원리가 됩니다
오행적 왕상휴수사도 틀린말은 아닌 데요
그렇더라도 五行陰陽의 순역과
천지 陰陽의 순역과도 배치돼 버립니다

현존 12운성 체계가 옳습니다

[스톨]

음양적 입장에서의 토와 오행적 입장에서의 토가 구분이 되셔야 할 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