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에게도 곧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힘쓰는 것이 만만한 방어와는 다르게 초반에 차고 나가다가 올라오면서 많이 터는것이 부시리임을 짐작할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역시나 올라온 녀석은 실츨 101cm 짜리 부시리였습니다. 선장님이 일단 킵해뒀다가 점심때 먹자고 하셔서 물칸에 넣어두었습니다.
< 제 시선으로 촬영한 101cm 부시리 히트 랜딩 장면 >
Rod : Hots Wei World Jigging 3rd generation 53XH
Reel : Daiwa 15'Saltiga 5000
Line : PE 5
S.L : nylon 90LB
Lure : Shark Long Jig 200g
이 고기를 마지막으로 이렇다할 반응도 없고 뭔가 점점 소강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11시경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부시리 뱃살 엄청 맛있네요! 사실 부시리 방어 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어자원 보존 차원에서 거의 대부분 릴리즈를 고집하는데, 선장님의 권유로 점심때 먹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어서 놀랐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와이프인 써니님은 잠시 휴식..
써니님의 지깅장비를 빌려서 써봅니다ㅎㅎ 너무너무 가볍고 편하네요.
게다가 고기도 한마리 덜컥 물어줍니다..
하지만.. 그걸 못올리고 중간에 빠뜨려버리네요..ㅠㅠ
동영상 마지막에 금생호 선장님 단호하게 돌아서버리시는 모습이 너무 웃픕니다ㅠㅠㅋㅋㅋ
< 제 시선으로 촬영한 히트 랜딩 실패 장면 >
Rod : Shimano Ocea Jigger B604
Reel : Shimano Ocea JIgger 1501PG
Line : PE 4
S.L : nylon 80LB
Lure : Palms Slow Blatt L 150g
이제 낚싯대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할 시간..
원래 주인인 써니가 이 장비 그대로 작은 방어 한마리를 올려줍니다.
근데.. 워낙에 많이 흘려놓은 상태라 고기는 저멀리 수면에 떠있는 채로 랜딩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네요..;;;ㅎㅎ
<제 시선으로 촬영한 써니님의 히트 랜딩 장면 >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맙니다..ㅠㅠ
웨이브호와 접선하여 수박을 던져드렸지만.. 힘조절 실패로 바다에 수박을 빠뜨리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웨이브호에 계시던 조우님들의 망연자실한 표정 잊혀지지 않습니다..ㅠㅠ
그날 웨이브호에 타고 계시던 조우님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ㅠㅠ
이건 뭐 약올리는것도 아니고..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수박의 기운이었을까요..
이 수박을 먹은 후 저에게 이날 최대어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초반에 하도 차고 나가서 엄청난 대물인줄 알았을 정도로..
힘을 잘 쓰던 105cm 부시리였습니다.
< 써니님 시선으로 촬영한 저의 105cm 부시리 히트 랜딩 장면 >
< 제 시선으로 촬영한 저의 105cm 부시리 히트 랜딩 장면 >
Rod : Hots Wei World Jigging 3rd generation 53XH
Reel : Daiwa 15'Saltiga 5000
Line : PE 5
S.L : nylon 90LB
Lure : Palms Jigaro 180g
와.. 올해 부시리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이날만 미터급 으로 두마리를 올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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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동영상 여러편 올릴수 있으면 좋겠는데.. 다음에는 반드시 동영상을 편집해서 하나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ㅠㅠ >
첫댓글 금쪽같은 수박을 ㅋ
약좀 오르셨것네요 ㅎ
그 문제의 장면을 담은 영상도 있으나 웨이브호 조우님들의 표정이 너무나 망연자실한 모습이라 차마 올릴수가 없었습니다ㅎㅎㅎ
부시리가 다 지깅 으로나왔다는점~ ㅎㅎ
축하해요~!!
꽃돼지님 수박 감사해요
그러게요ㅎㅎ 부시리들이 전부 바닥에서 뭐하나 몰라요ㅎㅎ
낚시하다가 수박을 먹다니 너무 좋아요!!!
더위엔
시원한 수박이 최고더군요.
꽃돼지님 매번 감사합니다...^^
맨털님 꽃돼지님 저희는 두분다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