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하늘길 최종 마무리를 하러 갑니다...
그간 구간구간 나누어 다녔던 길을 오늘은 길게 한번 돌아보러......
밸리콘도 쪽에서 무릉도원길로 갑니다...
현위치에서 하이원팰리스호텔 방향으로 가서 운탄고도길로 들어서는게 계획이었는데....
무릉도원길1코스와 둘레길3코스가 만나는 자작나무숲엔 백팩커들이 많습니다...
자작나무 사이사이 텐트들이 있습니다...
요기 너머엔 더 많은 텐트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길이 참 좋았는데....
산봉우리를 하나 넘어 하이원팰리스로 가는 길로 들어서니 좁은 내리막이 많습니다...
스키를 벗고 걸어가는게 맞는데 발이 많이 빠질것 같아 씰을 붙인채로 다운을 했더니 씰이 눈에 젖은데다가
내리막에 눌려지는 힘으로 쫙 붙고 거기에 눈덩이가 붙어 스노우볼이 심하게 생겨 도통 스키가 미끄러지질 않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는 스키는 5kg짜리 모래주머니를 발에 달고 걷는 느낌입니다...ㅜㅜ
도저히 이렇게는 안될것 같아 하이원팰리스로 바로 내려갑니다...
계획했던 코스 3분의1 밖에 못한게 아쉽네요...올해 눈이 많이 내려 기분좋게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패잔병이네요....
언제나 계획한 모든것을 하는게 아니니깐 아쉬웠지만 돌아오는 겨울시즌을 기다리며 하이원은 안녕하고~
돌아오는 주는 발왕산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첫댓글 고생했다~
계획이 어긋나서 힘이 쭉 빠졌지만 새롭게 안 사실은
씰을 붙힌채로 잦은 다운힐을 하는 동작은 스노우볼이 심하게 생긴다는 사실~~ !!
또,,영상의 온도일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그늘을 찾아가야 된다는 사실~~ !!
*결론 >> 백운산 자락 (하이원 하늘길)은 그늘이 많은 북쪽을 바라보는사면이 훨씬 좋은
산스키 대상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릉도원길1번,2번~ 마천봉~하이원탑~밸리콘도스키하우스 (추천코스 단, 눈이 많이 왔을시)
*마운틴콘도~둘레길1번 또는 고원숲길1번~하이원탑~밸리콘도스키하우스 (추천코스 단, 눈이 많이 왔을시)
올겨울 형님들은 스키 제대로 즐기시네요
마음처럼 되는게 없습니다….ㅎㅎㅎ
푹쉬십시오
부족혀~~~
뜻한대로 안돼서,,,
산스키도 제대로 하려면 이것저것 신경을 좀 써야 하는건데,,,빙벽과 암벽 사이 땜빵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좀 뭔가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