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강병호)는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올해를 마감하고 다가오는 갑오년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하기 위한 ‘2013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소방기술을 책임지는 소방기술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으며 소방방재청 박두석 소방정책국장을 비롯한 소방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빚냈다.
강병호 회장은 “올해 1년 동안 10대 임원진은 전국 소방기술사 회원들을 대표해 제도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아직은 미진한 부분도 있고 화재소방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부분도 많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결실을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우리 소방분야의 큰 틀에서 분리발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방공사 시방서 용역을 수주해 진행 중에 있다”며 “각 부문 위원회와 기술사님들의 많은 협조를 통해 주옥같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두석 소방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소방산업의 발전과 안정화를 위한 관련인들의 합심을 당부했다. 박두석 국장은 “지금 소방분야는 비정상적인 부분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으로 현재 추진되는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가 현실화돼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차후에는 설계 등도 분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선은 급한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계자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방방재청 박두석 소방정책국장 © 최영 기자 | | 이어 박 국장은 “모두가 힘을 합하려면 먼저 나부터 내려놔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술사회에서도 여러 가지 사항을 건의 했는데 이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시간을 두고 해결하는 부분을 고려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사회는 이날 송년회에 앞서 ▲기술사 CPD의 이해(한국기술사회 종합교육원) ▲대사증후군, 무엇이 문제인가(우미혜 경희대학교 병원 임상영양팀장) ▲소방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활용패키지의 개발과 그 방향(이원강 기술사) 등 3가지 주제의 소방기술 CPD교육을 가졌다. 또 ▲㈜뉴로스/(주)한건 ▲(주)엔케이 ▲에스더전자(주) ▲한국스파이렉스사코(주) ▲(주)한중유화 ▲(주)청우이엔지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과 회사를 소개하는 소방방재기술 교류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 좌로부터 백동현 한국화재소방학회장, 문성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박두석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강병호 한국소방기술사회장, 김명화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진 한국소방시설협회장 © 최영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