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코스 및 일정 | |||
날 짜 | 일 정 | 숙 소 | 식 사 |
11월25일(수) | *인천-비엔티안 도착 *방비엥으로 밴 이동 | 게스트하우스 | 저녁-기내식 |
11월26일(목) | *트레킹 및 몽족 오지마을 파타오마을 탐방 *라오스 현지인 마을 '나두앙'홈스테이 입소 | 홈스테이 | 현지식 |
11월27일(금) | *깽유이 폭포 도보 및 물놀이 *산악자동차 버기카/블루라군 물놀이 | 호텔 | 아침/점심-현지식 저녁-B.B.Q파티 |
11월28일(토) | *탐남(물동굴) 체험/카약킹 *비엔티안으로 이동 *메콩강 고수부지 산책 및 일몰 감상 *석식 후, 비엔티안공항으로 이동 | 기내 | 아침/점심-현지식 저녁-신닷불고기 |
11월29일(일) | *인천 도착 |
|
|
첫날은 호기심과 욕심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지요...ㅎ
● 첫째날 비엔티안 도착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17:25분 출발하는 진에어 LJ051 VIENTIANE 행 항공기를 탑승할 거에요
아!!! 그런데 탑승구 번호가 118번이네요.
그럼, 100번 대는 메인터미널이 아닌 탑승동으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탑승동을 향해 가는 동안 환승지역 두 곳에서 승객들을 위한 연주회가 열리고 있더군요.
이런 노력들이 어우러져 인천공항을 세계1위 공항으로 만든거 같습니다.
이 곳은 클래식 연주....
그리고,
이 곳에선 국악이 연주되고 있었는데, 외국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탑승구 101-132번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라네요..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며, 잠시 타는 시간이지만 전체 소요시간을 감안해 조금 여유있게 게이트로 이동했답니다.^^
밖에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저 점퍼는 잠시 가방에 넣어두고 5일 후에 꺼내야 겠지요? ^^
이륙 준비 완료~~~
하늘 위에서 일몰을 보았어요. 아주 색깔이 붉더군요.
창가석도 아니고, 줌이 안되어 느낌만 담았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기내식....??
이전에 일본 갈 때 저가항공을 타니 물도 돈을 받고 주던 기억이 있어
동남아행 저가항공은 어떻게 서비스 될지 궁금했거든요.
혹, 몰라서 인천공항에서 간단히 빵을 먹고 출발했는데,,,,
초밥 2알에 별로 안당기는 마카로니가 조금 .....ㅎ
근데, 넘 느끼하고 허전해서 맥주 한 캔 주문해서 옆에 분들과 한 모금씩 나누었답니다...ㅋ
5시간 여 비행시간이 많이 지루했네요. 꼭 끼인 좌석에서 너무 답답했거든요.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답니다......
저녁 9시. 드뎌 비안티안 와타이공항에 도착....
와우~~ 이제 좀 숨을 쉴거 같습니다.
지금은 건기....
평균 기온이 15도~30도로 저녁 공항 기온은 덥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공항에서 기다리던 현지 가이드를 해 주실 낭만차이나님과 일 때문에 먼저 라오스에 와 있던
곰아저씨를 만나 25인승 미니버스로 방비엥으로 이동합니다.
인상 좋~으시죠? 현지에 정착하신 분으로 전문 가이드는 아니십니다.^^
여행은 설레임.....
그 들뜨고 긴장된 기분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여행 패턴은 한국에서 저녁 20:30분 경 출발 ~ 비안티엔 새벽1시 도착하여
비안티엔에서 1박 후 다음 날 오전시간 4시간 여를 이동시간에 할애합니다만,
저희는 9시 일찍 도착한 점과 다음 날 오전 시간 활용을 위해 도착 후 바로 방비엥으로 이동합니다.
새벽 1시, 시실시(Sicily)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풉니다.
가이드를 해 주시는 낭만차이나님이 운영하는 숙소로, 관광인프라가 많이 낙후되었다고 걱정을 하시던데,
수세식 화장실과 물줄기가 시원한 샤워실이 갖추어진 깨끗하고 불편함 없는 숙소입니다.^^
특히 홈스테이를 하며 이 곳 게스트하우스의 물 사정이 얼마나 좋은건지를 알게 되었답니다.
●도착 둘째 날 ... 여행 첫 날...
모기 걱정을 했는데, 다들 물리지 않고 게스트하우스에서 곤하게 잘 주무신거 같습니다.
거실 천장에 작은 도마뱀이 붙어 있는 모습이 이 곳이 라오스가 맞구나 싶었지요.
이제부터 첫날 여행 시작입니다.
왼쪽부터 발견이님, 엘사어머님, 지란지교님, 엘사님, 리베님, 빅스님, 곰아저씨입니다.
발견이 지기께서는 항공권 구매 직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합류해 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든든했고, 멋진 여행 후기에, 여행에 활력이 되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아침은 현지식으로...
호텔 밀집촌에서 조금 떨어진 방비엥 주택가 모습입니다.
집들이 깨끗해 보이고 멋지지요?
라오스의 면적은 남한의 2.3배,
인구는 700만,
국민소득은 2014년 기준 2,870불입니다.
국민소득은 최빈국에 해당되지만, 가는 곳마다 냄새없는 깨끗한 거리와 깔끔한 화장실 문화에 놀랐습니다.
특히, 방비엥은 관광도시여서 많이 발전된 모습이고, 소득수준도 훨씬 높은 거 같습니다.
집 앞이나 중요한 곳에 작은 기도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침은 돼지고기가 고명으로 얹힌 라오스식 쌀국수입니다.
이 곳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메뉴도 한글로...
향채를 미리 빼고 주문을 했는데, 쫄깃한 면발이 괜찮았습니다.
트레킹 및 몽족 파타오마을 탐방
오늘부터 방비엥에서 이동은 이 '툭툭이'를 이용합니다.
트럭을 개조한 이 곳의 주요 이동수단입니다.
이 툭툭이 이용만으로도 벌써 여행 모드로 확~ 바뀌네요....ㅎㅎ
다만, 타고 내릴 때 머리 조심~~~ ^^
50대 이상 탑승 1호차 툭툭이에서 바라본 50대 이하가 탑승한 발도행 2호차 툭툭이가 바짝 따라오네요....ㅋ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는 분명 포장도로랍니다.
다만,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부정공사의 결과물로 이런 날림 도로가 만들어진 거라는군요.
포장도로 곳곳에 크게 패인 부분들도 있어 언제 천장을 향해 몸이 튈지 모르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제가 유 경험자거든요....ㅎㅎ)
더운 나라이니 이렇게 오픈카 운영도 가능하겠지요.
그래도 아침 출발길에 스쳐가는 바람은 제법 서늘할 정도입니다.
대로를 활보하는 리어카와 자전거들...
마침 등교길의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이 곳도 교복을 착용하는군요.
이 도로는 시실리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활주로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도로 폭이 넓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도로에는 차량보다는 자전거가 더 많이 다닙니다.
툭툭이를 타고 가며 찍은 사진입니다.
고등학생 정도 되는 거 같은데 한껏들 멋을 내었네요? ^^
라오스 사람들의 이목구비가 좀 더 서양적인거 같다고들 하시네요.
아침 거리 모습이 아주 활기차 보이지요?....
첫번 째 일정인 쏭강을 따라 남탬 폭포까지 걷는 트레킹 출발지에 도착합니다.
강을 잇는 다리는 대부분 목교로, 교각이 철교인 경우에도 상판은 나무이더군요.
첫 날 한 차례 스콜이 지나가고 내내 맑은 날씨에 푸른하늘에 흰구름 두둥실이였답니다.
쏭강도 멋진 하늘을 담고 있네요^^
음~~~ 이 분들 애정행각(ㅋ~~) 범상치 않아요~~~ㅋ
(사실은 고은바람님이 낭군님 선크림을 발라주고 계시는 장면이랍니다.... 장난 죄송~~ ^^)
출발준비를 하시는 동안 제일 가뿐하게 짐을 꾸리신 윤씨님께서는 일찌 감치 목교에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이제 출발입니다.~~~
대나무로 난간을 엮은 목교가 인상적입니다.
빅스님과 리베님.
오늘 하루 종일 트레킹이라는데....얼마나 힘들지?.......
처음 참석하신 빅스님 얼굴에 이런 걱정이 서린거 같습니다...ㅎㅎ
꽃이름은 모르는....들판에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운 꽃길을 준비해 놓았더군요.^^
대나무 담장과 잘 어울리네요.
이런 길을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며 만들어진 풀 사이로 난 작은 사잇길은 그야말로 흙길...토로(土路)입니다....ㅎ
오른쪽으로는 쏭강을 끼고 ...
여유로운 걸음으로 산책처럼 즐기었습니다.
가끔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기지개를 켜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숲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는 거 같습니다.
나무 몇 그루만 우거져도 이 곳은 숲처럼, 정글처럼 보이니 말이에요...^^
이런 모양의 기도처도 몇 곳에서 보았습니다.
은정이는 이번이 발도행 해외도보 참석 세번째라고 했지요? ^^
엄마와 할머니 이렇게 세 명이 참석하신 가족팀입니다.
너무 걷기 좋았어요~~~ ^*^
힘들이지 않고 그저 발만 떼면 되는 것 같은 걸음이랄까요?...^^
성수기에는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을을 벗어나니..
돌산에 둘러싸인 너른 들판입니다.
탁 트인 들판 너머로 보이는 카르스트지형이 만드는 멋진 광경에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 모습 이대로도 편안해 보입니다~~~
무엇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을까요?
금방 가라앉을 듯한 쪽배로 볏짚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예쁜 그림이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원두막을 지었을까?....^^
벼를 베고 난 논에 소를 방목합니다.
이 곳 울타리는 모두 이런 모양입니다.
울타리가 갖는 폐쇄적인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어 여행 내내 제 눈을 사로 잡은......^^
이 아이를 비롯해 아이들의 힘있는 눈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정글림에서 소를 키우는 듯한 느낌입니다.
소를 이렇게 방목하기 때문에 고기가 질기고 살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앞으로 이런 울타리 사진 계속 보시게 될거에요....ㅎㅎ
칡꽃이 한창입니다.
윤씨님 향기에 낚이셨습니다...ㅋ
벼를 베고 난 논에 호박을 심었습니다.
삽이 아닌 나무 막대기로 일일이 구멍을 파고 씨를 묻더군요.
이런 모습이 논이고, 밭입니다.
논인가 싶으면, 정글 같고....
정글 같다 싶으면 이런 초화류가 부드러움을 주장하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 피어나고, 발걸음은 상쾌하고....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윤씨님이 머문 시선에 저도 꽃혔답니다.
아주 보잘것 없는 풀밭이 빛을 받으니...
마치 형광물질을 풀어놓은 듯.....
와우~~~
풀이 주는 황홀감....정말 끝내주었습니다......ㅎㅎ.^^
그런가 하면 고개를 돌리면 이 곳은 바로 정글입니다...
이 곳에서도 '억새'라고 부를까요? ...
살아있는 강...
이 곳의 생명의 원천이겠지요....
대나무로 만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경험도 해 봅니다.
바짝 긴장하신 빅스님...^^
'여보'를 어찌나 잘 부르시는지....ㅎ
은사시나무님은 외나무다리 건너느라 애쓰시는 본드님 배웅나오시고...ㅋ
엘사님 갑짜기 멈추어 서시면 보내주시는 V샷 요청에 모두들 한바탕 웃고...^^
엘사님 일행으로 오셔서 즉석에서 닉을 만드신 파자마님 ^^
엘사 어머님^^
그리고, 폼 완전 잡으신(^^) 고운바람님과 온달님...ㅎㅎ
그리고, 지란지교님^^
윤씨님 긴 다리로 쑤~욱 건너시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곰아저씨 건너갑니다.
그리고, 토로도 따라갑니다...^^
다들 건너시는 비슷한 사진 보는데 시간 좀 걸리시죠?...ㅎㅎ
농부에게 이 풀은 달갑지 않겠지만, 나그네에게는 아름다움 초원이네요 ...
논길 따라 걷습니다.
그리고 양희은 노래 따라 부르며 걷습니다...ㅎ
저게 무얼까?
일종의 파라솔이네요. 아기를 위한 햇볕 가리개 역활을 하는...
우는 아이를 한 팔로 안고 씨를 뿌릴 구멍을 파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의 울음소리에 이끌려 다가가 봅니다.
비상식으로 갖고 다니는 초코렛과 과자를 건네니 금방 울음을 그칩니다.
그런데...
웃음 모습이 이뻐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사진기를 들이대니 다시 울음을.....ㅎ
라오스를 다니며 도심에서도 쓰레기를 거의 못 본거 같습니다.
냄새도 거의 없고, 파리들도 없고...
이 곳 시골 들판도 쓰레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연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니 추수가 끝나도 나오는 쓰레기가 없는 듯 합니다...?
연중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사진은 푸른 하늘 머리에 받치고, 논길 따라 걷기입니다.~~~~
지나온 길이 궁금하여 돌아보니 이렇게 멋진 배경을 등지고 낭만차이나님이 든든하게 후미를 지키며 따르고 계셨네요 ^^
팥??
지천으로 꽃길을 수놓던 초화류...
이런 울타리보다 먼저 지나온 길에 숭숭 엮은 대나무 울타리가 아주 인간적이죠?
참 멋진 날씨입니다...
들판을 벗어난 산길로...
나팔꽃같이 생긴 흰덩쿨꽃이 밀림을 덮었습니다.
빅스님 출발 전부터 트레킹 걱정하시더니 참 잘해 내셨습니다....짝짝짝~~~ ^^
오른 수고 후에는....
이런 선물이 기다리고 있지요...^^
시원하고 꿀맛같은 휴식~~~
미소가 모두 다 아름다우시네요 ^^
왕년에 날다람쥐셨다는 온달님...
지금은? ...ㅎㅎ
본드님, 은사시나무님 부부.
은사시나무님 여행 동안 남편님 챙기시랴 분위기 띄워주시랴 애쓰셨습니다...^^
구름 멋지지요? ^^
휴식 마치고, 다시 냠템 폭포를 향해...
이번 여행은 대부분 가족, 또는 친구 팀들로 구성되어 가족같은 느낌이였답니다.
학생이 3명입니다.
지금은 딱 걷기 좋은 길입니다만, 우기에는 잡초가 자라 걸을 수가 없는 길이랍니다.
이모와 조카가 함께 걷는 길....
혼자 그리고 함께 걷는 길....
단짝이 함께 하는 길....
폭포 구경을 하고 와서 좀 있다 점심을 먹을 원두막...
배설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와 새로운 생명을 낳습니다...
2차대전 영화에서나 봄직하던 복장에 총을 들고 계시던 아저씨...
물어보니 소도둑을 지키는 분이랍니다.
옛날 장총을 들고.....헉~~~
햇살이 내리기 시작하는 언덕배기를 오르고 나면 어떤 선물이 주어질까??
폭포가는 길....
밀림지대 정글길 같습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한국사람은 거의 온 적이 없으며, 주로 유럽인들이 찾는 곳이라 합니다.
미끄러운 정글림같은 경사면을 10분 정도 내려가면 장쾌한 폭포소리와 함께 시원한 계곡을 만납니다.
이 곳이 냠템폭포입니다.
땀을 흘리고 난 후 선물은 이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이였군요
발견이님 우선 사진 하나 찍어 놓고...
그리고.....
폭포로 물장난 하러 가십니다...^^
돌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우기가 끝나고 얼마되지 않은 터라 수량도 풍부하고 물놀이하기에 적당합니다.
이런 조건들 때문에 11월이 라오스 여행에 적기랍니다.^^
은정이는 이미 계곡 입수를 했군요.
올라오며 흘린 땀이 몸을 깨끗이 해 주고,
이 계곡물이 땀 흘린 몸을 깨끗이 해 줍니다.
윤씨님은 사진 삼매경에....
고은바람님은 족저염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별고없이 편하게 즐기고 계십니다.^^
곰아저씨도 얼른 입수하셔서 얼굴 온도 좀 낮추세요~~~ㅎ
엉?....
다른 분들 사진 찍는 동안 이 분은 누구시래요?
하~~ 그 사이 발견이님이 다이빙을 ...
이 계곡 수심은 6m입니다.
그리고,
옷 챙겨 입고 다시 내려오는 길 ..... 결코 쉽지 않으셨지요?...ㅎㅎ
트레킹과 물놀이를 마치고 점심이 준비되는 있는 원두막으로....
선두는 벌써 식사가 시작되셨네요...
트레킹에는 가이드 3명, 포터 3명이 동행했습니다.
원두막 아래에서 꼬치를 굽네요.
바나나 잎을 깔고, 즉석에서 요리한 꼬치와 볶음밥이 준비됩니다.
잘 익은 몽키바나나, 닭고기와 야채 꼬치구이, 볶음밥...
그리고 이 곳은 특히 바케트빵이 유명합니다.
모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지요 인증샷 없을 수 없지요....ㅎㅎ
은사시나무님, 고운바람님 ^^
돌아가는 길...
다시 숲 가운데 섭니다...
그 숲에서 걷는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숲만큼 풍성해 지는 것 같습니다.~~~ ^^
가까운 곳의 덩굴 꽃도....
원경의 장대한 풍광도 모두모두 멋집니다~~
쏭강을 따라 카야킹을 즐기는 외국인 친구들입니다.
우리도 모레 탈거에요~~~ ^^
트레킹은 이 곳에서 뗏목을 타고 쏭강을 건너며 마쳤습니다.
카약을 타기 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네요.
건강한 아름다움을 봅니다....^^
1호 툭툭이 멤버가 2호 툭툭이 멤버에 끼여서 인증샷 한번 찍어 드립니다....^^
ㅋ~~ 역시 물이 다르네요....ㅎㅎ..^^
그리고, 툭툭이를 타고 도착한 곳은 소수민족 몽족이 모여 사는 파타오마을입니다...
근심,걱정 없을 듯한 평화로운 시간이네요 ^^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도 아픈, 슬픈 운명을 타고난 '라오스의 몽족'이였네요......
하늘이 점점 더 멋들어져 갑니다.
쏭강...
몽족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이 아이들의 미소와 전력 질주의 의미는??.....
ㅎㅎ....제가 준비한 사탕을 꺼냈거든요...
이후는 나누어 주느라 찍지를 못했습니다.^^
전통 가옥의 벽은 대나무를 엮어 만들었군요...
이 곳 몽족마을도 그렇고 방비엥 시내도 그렇고...
돼지, 오리, 닭 등 기르는 가축을 모두 방목합니다.
부겐베리아 줄기가 푸른 하늘을 향해 시원스럽게 뻗어 나가네요.
파타오마을 학교.
마침 하교길...
아이들이 아주 단단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이렇게 장엄한 풍광에 둘려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부럽더군요.
고무줄 놀이가 한창입니다.
칼로 끊어 먹고 도망가는 남학생은 없나 모르겠습니다.
남학생들은 축구를 하고...
슬리퍼를 신고 뛰는 학생들을 보고 놀랬습니다....
사탕이나 초코렛 등을 준비해 오셨더군요.
간식을 꺼내면 어떻게들 알고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우리나라도 미군들이 던져주는 건빵과 초코렡을 받기 위해 트럭 뒤를 따르던 옛날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 마을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특별해서 이 곳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대구경북 아시안 브릿지라는 단체에서 이 마을의 식수 문제를 뒤산에서 부터 파이프를 연결해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
돼지, 닭은 특별히 가축 우리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마을이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도 고무줄 놀이가 한창입니다.
어릴 적 우리가 놀던 놀이와 똑 같더군요. ^^
학교로 들어가기 전 우리 일행을 빤히 바라보던 이 아이를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손님맞이 복장을 하고 나온 듯,,, 목걸이에 귀걸이 한창 멋을 내었던데요...꼬마에게 감사 ^^
티 없는 웃음이 아름답고...
마음껏 뛰어놀며 즐기는 건강한 아이들의 아이다움이 부럽습니다....
어느 덧 고무줄 높이는 귀까지....
한참을 서서 재미나게 구경하다 갑니다...^^
잡화점...
페트병에서 자라는 선인장.
개울에서 미역을 감는 벌거벗은 아이들...
자연처럼 사는 모습입니다.
라오스의 몽족 : 펌
후기를 작성하며 몽족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돌아보았던 마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놀랐습니다.
"베트남전쟁에서 CIA와 그린베레는 인도차이나반도의 공산화를 막고자 라오스/태국/베트남 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을
무장시켜 해당국의 공산화를 막고 북베트남의 후방을 교란하는 '비밀전쟁'을 수행하였고, CIA는 라오스 공산반군 파테트
라오군에 맞설 집단으로 몽족(Hmong people)을 지목하고 적극 지원했으며, 소수민족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하였다.
당시 라오스 몽족 어린이와 노인까지 포함된 남성의 60% 정도가 베트남전에 참전하였고, 몽족용병들은 북베트남 후방지역의
교란과 베트콩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미군포로를 구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하였는데, 작은 키에 다소 왜소한 체격이었지만
매우 용맹한 전사들 이었다고 한다. CIA 지원으로 몽족군이 주둔했던 오지 '롱청'에 완성된 활주로는
1966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도시가 번성하고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누렸다.
그러나, 1973년 미국이 철수하며 미군으로부터 버림 받은 몽족의 상황은 악몽으로 바뀌고, 라오스 공산정권이 들어서며
표적이 되어 수천명이 보복살해되거나 재교육 수용소에서 사망하고 4만4천여명이 태국으로 탈출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을 도와 전투 중 사망한 몽족군의 숫자가 1만8천명, 5만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엄청난 희생을 치뤘지만, 약육강식의 냉정한 세계에서 결국 버림받고 죽어간 몽족들.
현재 라오스 밀림지대에는 몽족용병들과 자손들이 수시로 거처를 옮기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데,
라오스 정부는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 라오스 내 몽족 CIA용병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으흠...... 그들의 눈이 범상치 않음에는 이유가 있었군요.....
오늘 트레킹은 여기서 마칩니다.
빅스님 걱정하시더니 오늘 완보하시고, 잘해 내셨습니다...짝짝~~~ ^^
숙소로 가는 길...
산책처럼 쉬이쉬이 걸었지만 그래도 피곤들 하셨나 봅니다...
석양이 물들어가기 시작할 즈음,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복장을 재정리하고 휴식도 취합니다.
이 곳은 아무리 건기이고 기온이 최저까지 내려갔다 해도 30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일정을 바쁘게, 빠르게 진행하면 피로를 쉬 느낄 수 있어, 가능한 중간중간 씻으면서 휴식을 주는 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나두앙마을 홈스테이 체험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새로운 경험으로 현지인 홈스테이를 체험했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짓 발짓으로 전달되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보여주는 소박한 삶의 모습을
잠시 함께 해 보았습니다.
홈스테이 입소를 위해 나두앙마을로 가는 길....
구름이 멋지던 날인만큼 석양도 멋지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카메라 메모리가 다 차서 찍지를 못했네요. 발견이님 후기에서 멋지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나두앙마을 도착. 오른쪽 남자분이 이 마을의 이장님이시고
홈스테이 NO1 댁이면서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십니다.(오른쪽 기둥에 문구 보이시죠? ^^)
그리고 영어를 구사하던 이 동네 통역 새댁 아줌마...^^
아기가 아주 귀엽고 낯을 안가려서 제가 한참 동안 안고 있었어요.
아기도 팔찌, 귀걸이를 했네요...^^
오늘 홈스테이 주인장들이십니다.
모두 7가정으로 나누어 입소했는데, 1번 이장님이 안보이시네요 .^^
저는 맨 왼쪽 4번 가정으로.....^^
무슨 뽑기 시간이냐구요?....
홈스테이 가정을 재미 삼아 뽑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ㅎ
은사시나무님 사뭇 진지하시지요? ^^
이장님댁 딸입니다. 14살이라고 하는데 얼굴도 성숙해 보이고, 손님들을 챙기는 손길은 이미 어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 곳은 모계사회로 일부다처도 가능하며, 결혼 적령기가 여성 기준 20세 전후라고 합니다.
엘사님 가족과 파자마님 가족이 이 곳에서 유숙하셨습니다.
저기 인형은 왼쪽 현지와 오른쪽 은정이가 각각 준비한 선물입니다. ^^
홈스테이 진행 일정에 대해 이장님의 설명을 경청합니다.
잠시 후 준비된 저녁을 들고, 마을 아이들이 주축이된 전통 댄스 타임 이후 각자 가정으로 간다는군요.
이 곳의 전통 의상으로 치마를 입혀주었습니다.
저는 윤씨님께서 청결하다고 감탄하시며 안내해 주신 저녁이 준비되고 있는 부엌을 잠깐 들여다 보았습니다.
정말 깔끔하더군요. 집기는 그리 많지 않지만 잘 정돈되었고 바닥이 청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댁 공중화장실의 청결에 모두들 감탄하시기도 했지요...^^
각자 주인장들을 앞줄에 모시고 기념 인증샷도 남기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체크무늬 전통 의상을 걸친 남정네들만 찰칵~~~~ㅎㅎ
여자 옷보다 더 이뻐요~~~
저녁 만찬 준비 완료....
식사는 이전 경험 상 각자 가정에서 하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셔서 함께 모여 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이 그리 기름지지 않고 신선한 야채 위주라 먹기에 그리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맨 앞에 이 바구니는 뚜껑을 열면.....??
요렇게 차르르~~~ 잘 쪄진 찰밥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맨 찹쌀밥인데, 어찌나 차지고 쫀득거리고 달큰하던지요...
한 덩어리 뚝 떼어서 손으로 꼭꼭 주물러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면 더 찰지다고 알려주시네요.
와우~~ 저는 이 찰쌉으로 거의 배를 채우고, 마직막 날 신닷불고기 먹을 때도 찰밥에 욕심을 내었답니다.^^
닭고기 요리인데, 기름기 하나 뜨지 않게 만들은 맛이 아주 담백합니다.
여기에 45도 라오라오(Lao Lao) 증류주를 한 잔씩 곁들이셨지요...^^
후식으로 준비된 망고와 귤...
망고는 새콤한 맛이 살짝 감돌며 신선함이 기분좋게 혀를 자극합니다.
파란색 귤은 별루....신맛이 전혀 없이 단맛이 살짝....
이어 마당에서 댄스 타임~~~오에~~~~ㅋㅋ
아이들이 먼저 시범을 보입니다.
모두들 이런 문화에 익숙해 있어 빼거나 수줍어 않고 자연스레 즐깁니다.
에고, 저도 춤추느라 호흡이 흔들렸나요?....ㅎㅎ
이번에는 발도행 회원님들도 아이들 손에 이끌려 나갑니다.
모두들 사양치 않으시고 아이들이 가르켜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 하시며 즐기셨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어찌나 잘 추던지요. 다음 날 아침에는 유난히 눈에 띄던 아이를 찾아 나서기도 했답니다.
나무막대 놀이도 함께 즐기었습니다.
저녁 오락 시간이 꽤 오랫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이 맞을 거에요....
저 뒤에 떡~ 버티고 서 계신 곰아저씨 손을 누군가 잡아 끌었더라면 분명 응해 주었을텐데요...ㅋ
모두들 즐겁게 저녁 시간을 즐기고 각자 배정된 댁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저희는 4호댁 가정...
부부와 아들 둘을 둔 가정인데 이 날은 부부만 계시더군요.
전혀 영어를 못 하셔서 손짓, 발짓으로 겨우 나이를 알아내고 가족을 여쭙고....
그러면서 서로 웃으며 잠시 대화 아닌 대화를 나누었네요.
가족 앨범도 내오시고, 차도 주시고...
알고 보니 이 여자분은 저 보다 3살 아래셨어요. ^^
우리 방입니다.
침대가 3개, 캐노피 모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어머나 ~ 하고 감탄사를 보내드리다가 노끈으로 연결한 모습에 쿡~~~ 혼자 웃음이......... ^*^
이 댁도 그렇고, 나중에 다른 댁도 보니, 모두 새로 지은 집들로 거실이 엄청 넓고, 역시나 모두 깨끗합니다.
가구가 생활의 수준을 보여주는 거라고 읽었는데....TV, 냉장고, 오디오, 정수기, 선풍기, 쇼파 등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머니가 내어 놓으신 노트입니다.
이 댁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렇게 낯선 미세스 싱 통 댁에서 환대를 받고, 둘째 날 깊은 잠을 잤습니다.^^
첫댓글 어마나~~~!!!
진정한 제대로된 여행후기네요
감동~~감동~~~
완젼 라오스 함께한거 같아요
사진도 넘 좋고
날씨도 사람들도
완벽한 여행였네요~~~
토로님 감사해요~~~
그 완벽함(??)에 들바람이 아니 계시니 허전한 구멍이 있습니다요...ㅎㅎ
관심 가지고 찾아오셔서 후기 보아주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시니 감사함이 넘칩니다요~~~^^
역시 토로님의 사진과 글은 열정 그 자체입니다.
함께 한듯 생생하고 즐거워요~
기회 되어서 함께 하시면 참 좋아하셨을 걸을요...^^
후기를 마치고 차분한 마음으로 초롱거리던 눈망울이 들어 옵니다 ^^
우리가 이렇게 멋진 길을걷고 이렇게 행복한 여행을 했군요~~좋은 사진도 훌륭한 글솜씨도 완전 완전 짱입니다~~^^*
보는 눈이 정확하시네요~~~ㅎㅎ
걱정하시던 발이 견딜만 하셔서 다행이였습니다.
여행을 즐겁게 즐기시던데 두 분 모습 뵙기 좋았습니다.^^
상상의 날개를 폈던 라오스
후기보며 간접여행 했네요.
자연 사람 풍성한 먹거리
모두 갖춰진 좋은 여행였음을
사진이 말해 주네요
윤씨님을 통해 좋은 분들과
좋은 여행 이었다는 말 전해
들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친게
무척 아쉽습니다.
토로님 덕분에 모두 행복한 여행
했고 라오스 후기로 마음에 새기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여행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윤씨님과 동행이셨으면 더 좋았을 걸요...
더구나 물놀이들이 많아서 환타님께 딱~이였을 듯한데...
나중에 기회 되면 꼭~~ 가 보셔요 ^ㅁ^
사진, 후기 참 좋으다 좋으다!!!!! 조오기 저 벼 베어낸 논에 엄마 품에 안겨 우는 꼬맹이.... 까꿍했더니... 으아앙~~~~~ +_+ 곰같은 덩치에 시커먼 안경 쓴 아즘니가 무서웠나보더라고요.... 상처받음 ㅜ.ㅜ 요녀석아...물거나 해치지않아.... 했건만 더 격하게 서럽게 울더라고요....
그 아이 사실 제가 먼저 울려 놓고 물러 나왔는데...
엄마 품에서 울길래 가던 발걸음 돌려 과자 하나 건네주니 쌔~~ 웃더니만 카메라 들이 울어서 미안한 마음에 줄행랑을 놓았는데...^^;;
다시 울리셨군요..에궁~~~
너무 눈에 띠게 마구 들이대고 오버하고 리액션하고.... 거런건 아닌지... 사진으로만 봐도 수선스럽고 산만한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오네요.... 남편을 대동하고가면 제 스스로 절제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어가 불가한 통제불능한 제자신이어씁니다... 너그러이 ... 자비와 용서를 베푸소서...
생각좀 해보고 결정할께요~~
여보시요!!!
당신 용서와 자비는 그닥 달갑지않소 ㅋ
@은사시나무 나를 꼭 나로 보지 마시고~....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거요???
은사시나무과 들바람님 덕분에 저도 모처럼 댓글로 오버하고 리액션합니다...ㅎ
저는 이 분위기 괜찮아서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겠는데요...ㅎㅎ
은&들이 소문내길. .
토로님은 글 잘쓰고
사진 잘 찍는
진정한 여행가라고. . ~
함께 여행한듯
흥미진진한
2편으로 달려갑니다~
ㅎ
그소문 레알!!!입니다ㅎ
@은사시나무 좀 과장된 듯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