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첫 이후 벅차오르는 마음에 그 다음날 바로 예매해버린...(덕후 특 : 갑자기 벅차오름.)
스포주의!
첫 관람의 후폭풍에서 빠져나오지 못함+너무 울어서 배우님 얼굴을 제대로 보지를 못함
대충 이런 사유로 다시 관람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하는 여행 느낌이었네요. 여수에서부터 혼자 서울로 상경한 시골쥐처럼 지하철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고...ㅋㅋ
일단 도착은 세시간 전에 했어요. 그 옆에 스벅에 앉아 시간 때우는데, 계속 드릉드릉 시동 걸린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티켓 받을 수 있는 시간에 딱 맞춰서 공연장으로 들어갔어요.
시간이 남아도니 자첫때 사지 못한 플북을 구매했어요. 제가 산 건 2차. 1차 못 사서 아쉬워요. 자첫때 1차 살 수 있었는데 그때는 뭘 몰라서ㅠ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포토존 사진도 한 번 더 찍고, 극장에 들어가 에반의 침대를 보며 기다렸죠...
일단은! 역시나 청량한 목소리...말갛다 라는 표현이 잘 어울려요. 깡에반은.😇
그리고 이 날 회전문 도는 이유를 알아버리고 말았어요. 배우님이 당황한 모습을 볼 수 있다니!
프로젝트 하겠다고 말하기 전에 가방 못 찾아서ㅋㅋ침대 두리번거리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책상까지 가서 두리번거리니까 알겠더라구요. 어? 이거 원래 저런 장면이었나? 아니나다를까 가방을 찾아보는 거더라구요ㅋㅋㅋㅋ 결국은 무대로 등장하는 알라나랑 제러드를 보고는, 용케 대사 안 까먹구 "이름은 코너 프로젝트야!^ㅅ^"
그리고, 고백도 안 해놓고 "헤어지자구?!!?" 묻던 깡에반...늘 그랬듯이 "괜찮아! 화내거나 울거나 하지 않을게!"라며 삑사리 작렬 연기 잘 펼치더니 우리 안 헤어질거라는 조이의 말에 고마워↗️! 로 화룡점정ㅋㅋㅋㅋㅋㅋㅋ 본인도 그렇게까지 삑사리가 날 줄은 몰랐는지 "너무 잘됐다!" 하면서도 현웃 터지는데ㅋㅋㅋㅋ너무 귀여우셨어요.
또...스피치 하는 장면에서, 대본 꼬이고 놓쳐서 막 정신없어 하는데...다시 봐도 진짜 안아주고 싶더라구요ㅠ 저번이랑 다르게 "망했다..."도 하는데 망하긴 뭐가 망해! 해주고 싶었어요. 사실 이 시점부터 에반은 계속 짠해지기만 하기 때문에 이 후로 보는 내내 무대 난입해서 안아주고 토닥거리고 싶었어요.
추가적으로...
웨이빙 넘버 시작 전 넘어지는 부분. 분명 첨 봤을 때는 저렇게까지 세게 넘어진다고? 싶었는데, 이 날 다시 보니 타협점을 찾으신 듯 보였어요ㅋㅋ 쿵 소리가 저번보다 덜 나드라구요...걱정이 덜 됐다...
그리고 드디어! 신시얼리미 넘버때 코너가 하는 자잘한 율동 그대로 동화돼서 하는 부분을 유심히 봤어요... 이전에 브로드웨이 버전을 보는데 '이런 율동이 있었어??' 싶어가지구 열심히 봤습니다...귀여웠어요...ㅠ
다른 배우분들도 말해보자면-
제러드는 등 뒤에 뱃지 겁나 달고 나오는 거 추가된 것 같았고ㅋㅋㅋ
지섭코너는 뭔가 느릿느릿한(?) 톤 때문인지 약에 취한 느낌이 부각됐어요. 승우코너는 못된 애? 사회부적응자 느낌이 셌던 걸로 기억해요.
서영조이는 재관람 하는 거였는데, 말해모해. 역시나 목소리 예쁘구 기복이 없으신 듯 해요. 걍 똑같더라구요. 컨디션 관리 무엇...?
저는 쏘빅쏘스몰이 눈물 버튼입니다. "안녕, 안녕." 하는 순간부터 어쩔 수 없이 또 울어요...무슨 파블로프의 개마냥. 이번엔 안 울고 관람할 줄 알았는데 실패했어요.ㅋㅋ
막공날 예매해놓았는데, 기대되네요!
첫댓글 쏘빅쏘스몰은 진심 눈물버튼 인정이요 ㅜㅜ
그쵸ㅠㅠㅠ
배우님 목소리 너무 맑으시고 감정표현 대박이샤요.. 전 disappear이 그렇게 좋더라구요ㅠㅠ
disappear 가사두 넘 좋고 에반이 의지에 불타는 장면이라 너무 좋아요😀
저도 자첫보고 배우님한테 또 반해서 바로 공연 다시 예매했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에 치여 미치겠어요
하.. 다음공연까지 기다리는것도 힘드네요
맞죠 너무 고역이예요 ㅠㅠ퓨ㅠ
저는 배우님 서폿 배너 내용도 눈물나네요...
디어에반핸슨 극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막 마음이 따수워요
함께 노곤노곤 위로받는 기분이죵😊
ㅋㅋㅋㅋㅋ큐ㅠㅠ 저도 쏘빅쏘스몰때 항상 너무 울어요 ㅠㅠ,,, 언제쯤 맨눈으로 자세히 볼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 2막 후반엔 눈앞이 자꾸만 흐려진다죠,,,ㅠㅠ
눈물 멈춰...!!ㅋㅋㅋ
ㅋㅋ큐ㅠㅠ 그니깐요…!! 언제쯤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ㅎㅎ
노래야 뭐 말할 것도 없는데, 대사 타이밍이랑 일부러 내는 삑사리, 약간 뜬 목소리 인생캐 만난 것 같아요.
네ㅠ웃는남자 다음으로 파급력 센 인생캐 만나신 것 같아요. 그만큼 원작을 많이 보고, 창법이나 표현력을 최대한으로 담아내시려고 한 것 같아서 더 대단해요! 가끔 벤플랫 배우와 겹쳐보이는 지점도 있더라구요. (좋은 의미로)
한 번만 보려고 예매했는데 어느새 다음 표를 찾게 만드는 사람이 배우님이시죠… 저도 쏘빅쏘스몰에서 울컥해서 눈물 참느라 애썼네요🥲 다들 훌쩍거리는 그 넘버…
맞아용 '엄마'라는 존재가 그냥 너무 치트키인 넘버...
전 굿폴유부터 쏘빅쏘스몰까지 눈물이 쉬지않아서 뭐가 눈물버튼인지도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
마자요ㅠㅠ그래서 저도 첫 관람때는 기억이 잘 안나요ㅠㅠㅠ
라이브 미쳤죠 ㅠㅠㅠ
음원보다 더 합니다 진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