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월의 청춘' 이강 작가 "역사에 없는 사실,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
이강 작가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5.18 소재를 다룬다는 것에 굉장히 부담이 커서, 기획을 제안하신 센터장님께 저는 그 이야기를 할 만한 그릇이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저의 우려에 ‘그럼 그릇에 맞는, 작고 따뜻한 사람 얘기를 해보라’ 격려해주셨고 그 말에 용기를 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작품이 역사의 큰 흐름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과 가족 이야기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그 이야기 밑에 흐르는 시대를 표현할 때 역사에 없는 사실은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습니다”고 이야기했다.
2. '오월의 청춘' 작가 "처음부터 새드엔딩 기획..배우들에게 감사"
타인의 슬픔을 위로하는 가장 진정성 있는 방법은 당신의 슬픔을 안다고 깊게 공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매개체이기에, 시청자들이 우리 작품으로써 그 오월의 슬픔에 공감하고, 남아있는 분들에게 '당신의 슬픔을 안'다고 따뜻한 손길을 건넸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부터 새드엔딩을 기획했습니다.
명희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사실 기남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생사의 경계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 작품 안의 명희는 누군가의 딸이자 누나이고 직장 동료, 하숙생, 친구이자 연인입니다. 한 명의 죽음이지만 수많은 '남은 사람들'을 낳은 죽음이기에, 작품 구상 단계부터 명희의 죽음으로 결말을 정해놓았습니다.
3. '오월의 청춘' 작가 "남아있는 분들에게 위로되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다"
‘오월의 청춘’을 집필한 이강 작가는 OSEN에 “남아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로 그분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제작진 모두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쟁이 생긴다면 그 역시 남아있는 분들께 불필요한 상처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잡음 없이 조용히 작품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마지막 명희의 기도, 희태의 편지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밀물의 삶’을 견뎌내고 있는 또 다른 ‘희태’들이 슬픔에 잠기지 않고 계속해서 삶을 헤엄쳐 나아가길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기도합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강 작가는 “타인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리는 것만큼 선한 마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오월의 청춘’과 함께 눈물 흘려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그 선하고 따뜻한 마음이 2021년의 현실을 사는 수많은 ‘희태’에게 답장처럼 가닿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첫댓글 진짜 꼭 본다!!
이거 진짜 슬픔ㅠ
ㅠㅠ
진짜 명작 ㅠㅜ
작가님 덕에 정말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
넷플릭스에 나왔으면 좋겠네
222222 넷플에 나와야 할 작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작품 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의무를 갖고 이 나라에 살아가야 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작가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두번이나봤어요 ㅠㅠ
옳다 옳아
다시 볼 엄두가 안날 정도로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