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창경궁 나들이를 했네요

[송옥희]

 명정문으로 들어가기전  창덕궁 초입의문이  홍화문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사생대회를 창경궁으로 갔었는데   명정문  기와지붕을 그려서 특상을 받은적이 있던 기억이 납니다

 명정전은 창경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장소로 사용하였다고합니다,

 외국 사신을맞이하던 장소로도 이용하였고

 조선 성종때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이 다시 지었다고합니다 .

동궐도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궐도는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배치도를 그린것으로 

궁궐 건물연구에  건물 배치나 전경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  고증적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일제 식민지 치하에 있을때   왕이 살던 창경궁을 수백개의 전각이나  건축물들을 헐어서

동물원으로 만들고 놀이 공원을 만들어서 나라의  자존감을 없애려고

궁궐을 격하 시켰던  슬픈  과거의 역사를 지닌 창경궁입니다

이동궐도를 바탕으로 다시 복원 작업을 하려고 한다니 정말 다행스럽긴 하지만 많은 경비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건축구조물이던 아치형은 예술입니다

 옥천교입니다

 옥천교

 왕이 가는 곳은   항상 물이 흐르는 천을 건너는 다리가 건축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능늘 답 사할때도 꼭  작은 다리가 있었던것 같은데 궁궐도 역시 다리를 건너가도록 설계되어 있는것 같군요

 이 옥쳔교는 현재 물이 흐르지 않지만  청계천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옥천교 옆에 우물같은데 공사를 하더군요

  나중에 해설사 설명이  이 우물은  창경궁안에 우물이 2개 있는데  유일하게 물이 나오는  한개의 우물이랍니다

  곡괭이도 참으로  오랜만에 봅니다  

 돌계단 석조물 위로는임금님만 가마를 타고 넘을 수 있다고 합니다

      궁궐을 지켜주는 해태상이지요 

국왕이 조회를 할 때  국왕을 중심으로   문반(文班)은 동쪽에, 무반(武班)은 서쪽에 섰는데,

이 두 반열을 양반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반의 의미가 그  어원인것을  이제야 처음 알았네요 

 왕의 집무실

  우리나라  전통 왕실의  문살은 정말 예술입니다

  오래된 나무의 결이  몇백년된 격정의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화재 방지를 위한 물통입니다

처마의  연속된 석가래와 기와의 곡선.

격자의 문살  ...

선들과 면의 수없는 어우러짐  그리고  교차

그사이로 보이는 녹음들

바로 이 모습들이 삶의 희열입니다

숭문당

숭문당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라고합니다

광해군때  건립되면서 만들어진 전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숭문당이라는 글씨는 영조가 직접쓴 현판이라고 합니다 .

순조 30년 화재가 일어나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습니다

 담 저쪽 너머는 창덕궁입니다  (비원)

 기와 지붕의 스카인 라인은 

 지금 현대식 빌딩으로는 흉내도 못낼만큼 아름답지요

이 건물은 성종때  건립되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이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순조때 큰 불로 소실되었던 것을 그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

이곳은 창경궁의 내전으로 왕이 늘 거동하던 곳이며, 중종이 이곳에서 승하했고,

효명세자가  승하했을 때는 빈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소나무와 석탑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석탑은 언제 누구 세웠는지 기록이 없어서 무영탑이라고 한답니다

    소나무의 기백이 하늘로 용솟음 치며 올라가는듯 ,,,  탑을 보좌하고 있네요

    소나무는  힘을 주는듯해서 너무  좋아요 ~~

통명전은 ,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침전의 중심 건물이라고 합니다 .

창경궁 창건 때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재건이 되고, 다시 정조 때 화재를 입었다고 합니다 .

임진왜란때 많은  귀한 전각들이 소실되었으니..

그놈의 웬수같은  왜 나라...

지금의 건물은 순조  중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

겹처마에 팔작지붕이고 . 지붕 위에는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통명전 글씨는  황금을 입힌 현판이라고합니다

어떤 왕께서 직접 쓴  현판이라고 하는데  ..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현판이  황금빛이    번적번쩍해서 아름답고  힘이  있어 보여서

에너지가 넘쳐 보입니다 ..

 방바닥은 전통 기름먹인 장판을 깔아 놓은것 같던데 ..

 왕비의  처소 치곤 좁아 보였습니다

왼쪽은 왕의 처소라고 하던데 이곳도 좁아 보였습니다

대청은 3칸자리 대청이라 무척 넓어 보였습니다

3칸짜리 대청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아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지요

한지를 바른 의 격자 방문이  빛을 받아 참 따듯해 보입니다

 예전에  박물관으로 올라가던 계단밑  거대한 바위는 여전히 그자리에  누워 있더군요

 기억이 나는  큰 바위입니다

 우물입니다

 창경궁안에는 수백개의 우물이 있었는데  일제때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수백개의 우물을 다 메웠답니다

 2개정도 남아 있는데 이물은 물이 안나오는 우물이랍니다

  춘당지..

  어릴적 이연못은 봄에 벗꽃놀이 할때는  보트도 띄우고

  겨울에는   언니하고  스케이트를  타러 다니곤 했지요

  추억이 서려있는 연못입니다  

  아름답네요...

  춘당지 연못옆에 세운  팔각칠층석탑 -   
  일제 강점기 박물관을 만들 때 만주에서 가지고 온 것을 상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주에서 수입한것이긴 하지만  현재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00년대 일제 강잠기때  일본 사람들이 목재와 철재, 그리고 유리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 온실입니다

 건축당시 동양 최대의 규모였으며,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한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습니다

 일본과 창경궁에 2개를  같이 건립하였는데

 2차 대전때 일본 온실은 파괴가 되었고 창경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동양 최초로 건립한 대 온실이라고 합니다 .

 건축양식은 불란서 건축양식이라고 합니다

닥터지바고에 나오는 유리집을 연상하게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문화재로 등록이 되엇다고 합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이토록 아름다운데 안에 들어가보니 문살이 오래돼서 삭아가고 있더군요...

   하늘의 천사들은 울일이 없을것 같은데요 ....

   천사들도 때론 눈물을 흘리나 봅니다

   천사의 눈물은 이렇게 잔잔하고 애잔한 별똥별같군요

      곰취꽃이 대단합니다

      곰취는 곰이 먹는다고해서 곰취라고 하던데요

      곰취는 항암의 약효가 있다고하는 약초입니다 

  이름이 희안해서 ㅎㅎㅎㅎ

[박경희]

차분한 설명과 사진들ᆢ

소나무 사진 멋지다 ~~~
지방에 있다보니 들어가 본지도ᆢ세세히
살펴 볼 시간도 안되었는데 자료들
읽으며 즐겁다ᆢ
감사해 ~~~

[송옥희]

소나무 기백은 언제나 봐도 힘이 있고 대단해 보여
소나무만 그리는 화가가 있던데...
창경궁에도 춘당지 호수 근변에 백송이 3그루나 있던데 창덕의 백송보다 기백이 없어 보이더군
나무는 엄청 크던데 줄기가 백색이 아니고 회색빛이나고 가지가 많은 백송이더라구

[임숙희]

덕분에 창경궁 나들이 잘 했네
옥희가 오랜만에 사진 올려서

[송옥희]

그러게 오랜만에 게시판에 출석을 했다 ㅎㅎ

[홈지기]

옥희 오랫만이야
덕분에 궁궐공부 잘 했네
가을이라 더 좋다^^

[송옥희]

홈지기님은 혼자서 나들이 하러 훌쩍 잘 나서던데 급번개치면 나도 쫒아 나서볼게 ㅋ..

[이애숙]

옥희 사진과 설명글은
바로 학습의 연장으로 이어진다
좋은 사진ᆞ 글 감사 ♡♡♡

[송옥희]

항상 관심을 갖고 친절한 댓글에 감사 ㅎㅎ

[이한용]

옥희 사진도 그림감이네!
나두 탑과 소나무 어울어진 사진 보고 감탄했는데 경희가 대뜸 알아보네!
옥희 시간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며 사진 올려줘~ 공부 됩니다!ㅎ

인간들이 악한 일을 하면 천사들이 눈물 흘릴거 같네요!

[송옥희]

내가 소나무를 특별히 좋아해~~
천사들이 눈물 안흘리도록 인간들이 악한일 하면 안돼지~~
천사의 눈물은 아주 작고 애잔하니 천사처럼 이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