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만에 북큐슈여행을 다녀왔네요..^^
5박6일 동안 후쿠오카시내와
오이타현의 아마가세, 히타, 우스키 등을 여행하고 왔는데,,
오랜만에 가서 맛나게 즐식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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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젤 먼저 뛰어가서 먹은 건
타이라우동의 '에비고보우동'
예전에 여행때 마다 스케쥴상 이 곳을 들르지 못하고 지나쳐야 했는데
이 걸 먹기 위해 무려 3년을 기다렸네요...^^;;;
가게 오픈하기도 전인 11시 25분에 도착했건만 이미 줄이 쫘악~~~~;;;
오픈시간이 30분이 되자 셔터문이 올라가고
손님들 열에 아홉은 한결같이 메뉴판에 없는 그 유명한 에비고보우동을 시키네요..
점심때가 아니고서는 맛 보기도 힘든 에비고보우동....
마지막 먹는 순간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놀라운 새우튀김도 좋았지만
얇게 슬라이스된 우엉튀김도 넘 좋았고,,
하카타우동 특유의 해산물 베이스 국물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우동면까지
이제껏 제가 먹어 본 우동 중 가장 맛났어요...ㅠㅠ
여긴 후쿠오카 가면 꼭 재방하고 싶은 곳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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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파르코 지하에 위치한 키와미야 함바그....
남천동에 이 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 놓은 집이 있지요...^^;;
원래 이 곳이 원조인데,,
보다시피 달궈진 무쇠위에 거의 레어로 나오는 햄버그를 올려 궈 먹는 방법이 독특하죠..
규슈에서 소고기로 유명한 사가현의 이마리규를 이용한다는데
고기가 싱싱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더군요...
기름이 좀 마니 튀긴 하지만 m사이즈이면 충분하게 한끼 할 수 있고,,,
남성분들이라면 l사이즈 정도는 되어야 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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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무스비 잘 하는 가게가 있다 해서 찾아간 '오무스비무라'
밤의 거리 나카스 한가운데 위치한 무스비,오뎅 파는 작은 식당인데,,
실내에서 먹는 가게와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 각각 마주 보며 따로 있더군요..
전 휘황찬란한 나카스의 밤을 무서워 하기 때문에...^^;;;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네요...
제일 유명한 시오사바(고등어소금구이)와 더불어
텐무스(새우튀김), 우나기(장어), 멘타이코마요(명란젓마요)
요렇게 네개를 사서 먹었는데 요것도 넘 맛있었어요...
사실, 주먹밥은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하려면
스시만큼이나 어려운 게 또 주먹밥인데,,
요렇게 심플하게 재료 있는 그대로의 맛이 잘 나는 주먹밥은
그동안의 일본여행 중 이 집이 첨이었던 거 같아요...
일단 제일 중요한 밥이 넘 맛있더라구요..
적당한 찰기와 절묘한 소금간이 일품이었어요...
듣기론 가게에서 먹는것과 포장용의 쥠의 강도가 조금 다르다 하더군요..
아무래도 포장용은 좀 더 단단하겠지요..
오뎅도 파는데 깜빡하고 안 사왔지 뭐에요..ㅜㅜ
담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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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노모리를 타고 가다가 내린 아마가세..
우리나라엔 아직 그리 알려지지 않은 온천마을 아마가세에서 제가 선택한 메뉴는
아유(은어)정식...
은어잡이가 유명한 이 곳의 명물인 아유를
소금구이와 튀김 두가지 형태로 모두 맛 볼 수 있었는데,,
담백한 맛이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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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세에서 멀지 않은 히타의 명물인 미쿠마항텐의 야끼소바...
소바의 면이 굉장이 두껍고 과자처럼 딱딱한 편인데,,,
짜고 기름기가 많아 제게는 좀 별로였던 음식이었어요..;;
결국엔 챠슈메시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히타에 왔으니 그래도 히타식 야끼소바 한번은 먹어 볼 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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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에서 명물인 야끼소바보다 더 맛나게 먹은 건
오히려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
히타의 대표관광스팟인 마메다마치의 한가운데 자리한 센야에서 먹었는데,,
남천동 고옥의 히츠마부시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현지이니 불맛이 좀 더 강하게 나고 양도 좀 많아서 좋았네요..^^
땟깔부터가 일단 다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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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과 회가 유명한 오이타의 숨은 스팟인 사이키..
거대한 스시로 유명한 니시키스시의 특상세트...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도로아부리군함말이...^^
사진에서 보듯이 스시 하나의 크기가 무려 스마트폰만 하답니다..^^
그래서 반을 컷해야 그나마 먹는 게 가능하다는...
배가 좀 불러 있는 상태에서 먹어 그런지 아주 맛있는 줄은 모르겠고
네타의 육질이 아주 단단하고 알차다는 느낌..
한번은 거대스시의 정체를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먹어봐도 좋겠지만
2500엔의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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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의 지하에 있는 텐진호르몬...
제가 선택한 메뉴는 마루쵸믹스정식으로,,
대창과 스테이크를 섞은 메뉴이네요...
역시나 인기가게답게 손님들로 가득 찬데,,
기대만큼은 그렇게 맛있지 못했네요..^^;;;;
스테이크나 대창 모두 둘 다 좀 질겼어요..
특히 대창은 달콤한 일본식 소스보다 한국식이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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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가면 타이라우동과 더불어 꼭 먹고 싶었던 마카나이야돈....
점심한정메뉴로 단돈 500엔..
일일 30식 한정이구요..
총 11가지의 생선회와 해산물이 깔립니다...
이외에도 점심특선으로 우니동, 아오모노츠쿠돈(고등어,꽁치,전갱이등)...등등이
원코인 500엔으로 한정판매되니
주머니 얇지만 맛나게 드시고픈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네요..
캐널시티 바로 근처라 찾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제철이라 그런지 고등어 넘 맛있어요....ㅜㅜ
담엔 후쿠오카의 또다른 명물인 고마사바 먹고 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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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지만 분위기 있는 이마이즈미 골목을 정처없이 돌아댕기다가
그냥 끌려서 들어간 cafe de h....
점심 특선메뉴인 파스타를 골랐더니
요렇게 생햄이 들어간 샐러드와 빵,,
그리고,, 참깨와 쑥갓, 바지락으로 맛을 낸 일본풍 오일파스타가 나왔네요..
일본에 가면 꼭 이런 일본스타일의 파스타를 한번씩 먹어 보는데,,
생각지도 못한 재료들이 괜찮은 조합을 이루어
참 재미난 맛이 나더라구요...
크레마가 풍부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랄랄라~~~
게으름뱅이 놀이를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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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쿠오카여행 중 마지막으로 벼렀던 텐뿌라가게인 '히라오'
제가 선택한 건 텐뿌라정식이었어요,,
흰살생선, 고등어, 보리멸, 오징어, 단호박, 피망, 가지등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튀겨져 나오는데,,
깨끗한 튀김이 바삭하면서 간 무가 잔뜩 들어간 소스에 퐁당 찍어 먹으면
으으~~~~~~~;;;;
오이시이~~~ 란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밥 양이 제법 많기 때문에 소식하시는 분은
작은사이즈로 달라고 하면 그만큼 돈도 거슬러 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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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마지막날 제가 선택한 야나기바시 시장의 먹거리들...
스르륵 녹는 참치초밥과,,,
단 돈 1천엔이 아깝지 않은 사시미도시락..
보다시피 달콤한 성게반판과 참치, 아부리한 관자등등이
가득한데도 단 돈 1천엔 밖에 하지 않은 뷰티풀한 도시락 되겠습니다..^^
맛은 뭐~~~ 설명할 필요 없겠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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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식도락여행하고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맜있게드셨네요
맛나보이네요^^
수박내음이나는 귀한은어구이도있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ㅎㅎ
푸짐하고 정말 맛깔스럽게 보입니다,,꿀~꺽,,!!! ^*^
맛보고 싶군요,,군침이 돕니다,,ㅋ
맛있어보이고 사진도 이쁘게찍으셨네요~~
와~정말 맛있는 식도락 여행을 하셨네요^^ 후쿠오카 가고싶어요!!
이야 진짜 맛있겠다..ㅠㅠ
헉,, 맛나겠다
헉... 침흘리다갑니다ㅋㅋㅋ
음식여행은 역시 후쿠오카죠.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장어가 먹음직스럽네요, 9월중에 큐슈갈예정인데 장어는꼭먹고 와야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