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는 매그너스!! 클래식도 아닌 젊은이들이 많이 꿈꾼다는 이글~
스포티함을 강조한 국내최초 스포츠세단이다. 배기량은 2.0이라도 2.0이라는생각은
신차출고후 공인연비스티커 띄어내고 내머리속에는 없다. 다들 알다싶피 CF에보면
달릴수록 촥~이라는 CF가 기억날거다..도로에 중간이 붕괴되고 90도 경사진 곳으로 붙어서
가는CF....그리고 감출수없는 자신감..이문구도 기억날거다.솔직히 아직 자신감에 목이 움직이질 않지만
어디선가 들었지만 가진자일수록 겸손해야된다..내밑에 사람들을 위로 볼줄알아야된다는 말을 배웠기
때문에 요즘 운전중에도 많이 자제하는편이지만...한번씩 사람들에 시셈이 섞인 눈빛과 질투에 눈빛을
보니 나의자신감이 멈출수없는건 솔직히 사실이다.그래서 길에서 약간 부담도 되긴하다.
어제는 세차를 하고 집에 오는길이였다.교차로에서 신호가 걸렸다..내가 불편함점은 이순간이다.
신호대기때 내옆차들에 시선과 버스위에서 내차와 18인치하이림휠을 내려다 볼때에 시선..
몇년째 이런상황을 겪고 있지만 이럴때는 정말 어떻게 시선관리를 해야할지 어떻게있어야될지
정말 난처하다.예상했었지만 세차를하고 나서인지 광빨때문에 내차에게 보내는 시선은 정말 대단했다.
버스위에서 두커플이 내차를 보면서 서로 밀치면서 싸우는걸 보았다.여자는 내차를 볼려고 창문을 열어
고개를 내밀었지만 옆에서 남자친구가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는지 자꾸말리고 있었다.한참을 보고있으니
많이 격해져서 잘못하면 여자분이 다칠것 같아...용기내서 내가 위로 소리쳤다. 그냥 감상하게 내비두세요!!!
이런걸 바란건 아니지만 여자분이 나한테 약간 감동받은것 같았다.2~3초정도 아무말없이 여자분과
눈빛을 주고 받고 나는 그만실수를 저질러버렸다..남자친구에 자존심을 짖밟는 말을했다. 그래요~~~!!
매그너스~이글!!이에요. 이것만은 정말로 말안할려고 했는데 내휠이 18인치 그것도 하이림!이란것 까지
모조리 말해버렸다..남자에 표정은 안봐도 뻔했다.정말 미안했지만 내차에 스펙을원하는 그여자분에
눈빛은 거부할수없었다.내가 너무흥분해서인지 신호대기중인 차들도 다들었나 보다...앗차~싶었지만
이미 늦었다..이미 시선들은 내차를 다 바라보고있었다.그순간 신호가 거의 바뀌기 직전이라 내가 생각해낸건
급가속으로 출발해 그차들보다 앞으로 앞질러 선루프를 열었다..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당신들차도
최고라는 의미를 날려주고 왔다.아까도 말했지만 최고일수록 다른사람들을 존중해야한다는 신조가 있기때문
이다.그리고 한결 가뿐한 마음으로 집에 다 도착 할쯤이였다. 참고로 우리집근처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다닌다.아니나 다를까 내차가 웅~하면서 지나가니 시선이을 또 받는다..아~깜박했는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완변한차에 사치일진 모르지만 사제머플러 하나를 장착했다..저소음이라 그런지 배기음은 나름만족한다.
각설하고 그렇게 지나가고있는데 이런 빌어먹을~!제기랄~!내가 또 제일싫어하는 신호대기가 걸렸다.
고등학생들이 우르르~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내차에 발길을 멈춘다..모두복창하듯 매그너스이글이다~!
이렇게외쳤다.조금 쑥스러웠지만 다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그래 매그너스이글이야^^
형~너희들한테 살짝애기해주는건데 크게말하지마~형차 휠~18인치 하이림이야^^ 그런데 역시
어린애들을 믿었던 내가잘못이지..큰소리로 와~18인치 하이림이대..ㅠ.ㅠ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은
내차주변을 포위하듯 둘러서 구경하고있었다.신호는 파란불이 들어왔는데 참 곤란한 상황이였다.
어쩔수없이 이렇게 된김에 애들 기분이나 업~시키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뒷차들은 인상쓰면서 지나가는듯
하더니 내차가 매그너스이글이란걸 알고 이해하고지나간다. 어쨋든 고등학생애들에게 나는 마지막에
포퍼먼스선물을 해줬다..역시나 요즘애들은 센스가좋았다..나는 프리스타일로 외쳤다.
♬내가 매그라고 외치면 너희들은~너스 유쎄이 아함~?♬
♬그리고 또다시~내가 매그너스라고 외치면 너희들은 이~!!글~!!♬
♬하지만! 하나만!알어~하하하~나의휠은 하하 하이림..♬
애들은 매그너스~!!!!!!!!!!!!!!!!!!!!!이글!!!!!!!!!!!!!!!!!!!!!!!이렇게 정신나간 사람처럼 목이쉬듯 외쳤다.
나도 이분위기에 취해~ 애들 흥을 더 도왔다....♬뭐라고? 안들려요~! 매그??♬
이렇게 완전히 열광에 도가니가 되었다.앵콜공연과 차량시승을 원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선루프을 열고 나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도착하니 정말 차한번 끌고나가는일이 보통일이 아니란걸 또한번 느끼는과 동시에 우리집은 왜이렇게
멀고 신호구간이 많은지 또다시 새삼 느꼈다.정말 매그너스이글...후회없는 선택이였던것같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차량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제차면 무조건 좋아서...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ㅋㅋㅋ
저번에 부안에서 봤을땐 휠 저거 아니었던거 같은데... 암튼 웃고가요 ㅋㅋㅋ
아.. 지금도 부안에서 뵈엇을때 휠맞는데여... 앞전에.. 휠 휘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글안보셨어여?ㅋ 휘어서.. 다른거 우선 구매해서 끼고있습니다..ㅋㅋㅋ 저도 엄청 웃었습니다..ㅋㅋㅋ
예전에 나는 구아방 오너다랑 좀비슷한 시츄인데
웃겨서. 퍼왔어요 ㅋㅋ
ㅎㅎㅎㅎ
저도 이거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ㅋㅋ
ㅎㅎ
하핫...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쓴거 아니에여~ 다들 오해하지마세여..-ㅅ-ㅋ
헐...이뿌당.!!
차는 제꺼임..-ㅅ-ㅋ 감사..ㅋ
비엔나 그라이스 이쁘네여 ^^ ㅋ
네 은근히 이쁜데...지금은..휘어서..우리집에 보관중이다는..ㅠ.ㅠㅠㅠㅠㅠ 얼른 수리해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