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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같은 라인 윗층에 젊은 남자가 사는데
좀 이상해요
두세달에 한번쯤 엘베에서 마주치는데
항상 머리는 떡져있고 후줄근한 차림에
굉장히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예요
처음봤을때
저와 아이 다른 엄마와 아이 그리고 그 남자
5명이 1층에서 엘베기다리는데
그 남자가 머릴 숙이고 엘베 문앞에 딱 붙어서
서있다가 엘베 문열리자마자 타서
바로 닫힘버튼을 다다다 눌러서
뒤이어 타려던 아이와 엄마가 끼일뻔 하다 뒤로
물러나니 혼자 엘베 타고 올라가서
남은 사람들끼리 어이없어 했어요
그 이후 한번씩 엘베 탈때 마주치는데
항상 주변에 과한 경계를 하며 서성이는
모습에 정신이 아프구나 했구요
근데 오늘 출근길에 오랜만에 같은 엘베를 타게 되었는데 제가 최대한 무표정하고 관심없는척
광고판을 보고 있으니 흘깃 저를 보는데
요즘 칼부림뉴스 생각나며
넘 무서웠어요
아무일 없이 1층에 내려 출근했지만
혹시 우리 애들이랑 엘베에서 마주치면 어쩌죠ㅠㅠ
서현역 가해자도 대인기피증에 조현병이었다는데
그 남자도 딱 그래 보이거든요
여긴 큰 평수라 혼자 살것 같진않고
가족이 함께 거주할것 같은데
그 남자가 정신질환이 있다면
치료를 받고 관리하게끔 뭔가 조치를 취하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관리실이나 경찰이나 주민센터에 얘기해도 소용없겠죠
애들 때문에 넘 걱정이네요ㅠㅠ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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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저라면 무조건 피할거예요 엘베도 같이 타지마세요!무서워요
일단 가족들에게 절대 엘베 같이 타지 말라고 경고는 할건데 아직 둘째가 어려서 잘 지킬지 모르겠어요ㅠㅠ
일단 호신용품이라도 구비하세요ㅠㅠ
정말 뭐라도 사야겠어요ㅠㅠ
아이들이 진짜 걱정스럽겠어요. ㅠㅠ 진짜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일단 집에 가서 그 남자 보이면 무조건 피하라고 교육시키려고요 이사를 안가는 이상 별 방도가 없네요ㅠㅠ
만약 그 사람이 정상이 아닌게 사실이여도 가족들이 제대로 인지하고 병원에 입원시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무조건 피해다니는수밖에 없겠어요 ㅠ
네 무조건 피하는걸로 교육 단단히 시킬려고요ㅠㅠ
아이들이 문제겠네요 아이들에게 인상착의 주지시키고요 티는안나게끔 폰하는척하면 엘베같이 타지마라고 할거같아요 티내면 오히려 표적이될수있으니까 최대한 자연스럽게요
저라면 시뮬레이션이라도 시켜서 여러번 훈련을 시키겠어요 그리고 폰녹취하도록 주지시킬거같아요
정신건강복지법인가 바뀌어서 본인동의없이 강제입원도 제약이많고요 본인 자의로 입원했다가도 언제든지 퇴원가능하다하네요 법이 참 안좋게바뀌어서 누가 본인 정신병력을 인정하겠나요 이번에 서현역도 자의로 약안먹었다잖아요 가족들도 살얼음판에서 사는걸꺼에요
@좋은 세상을 바라며 시뮬레이션 좋네요 오늘 당장 애들이랑 해야겠어요
정신병자들 가족들이 뭐 어찌할수 없어요. 가족들도 늘 사고칠까 걱정하며 감당하고 사는거죠. 아이들에게 조심시키고, 혹시 마주치게 되면 절대 시선 마주치지 말고 말도 섞지 말라고 하셔요.
폰 보는척 하면서 슬그머니 피하라고 가르치려고요
당연히 걱정스럽죠ㅠ 늘 신경써야 하는데
주변에 있음 더욱 조심해야되겠어요.ㅠ
요즘 뉴스 보니까 치료 안받는 정신질환자 너무 무서워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대한 피해다니는것 밖에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일단 엘베는 무조건 피할려고요
조심하세요
전에 살던 아파트 1층에 비슷한 이웃이 있었는데 어느날 높은층에 올라가서 복도 유리창으로 소화기를 던져서 난리 났었어요 마침 동입구 지붕위에 떨어져서 사람은 안 다쳤지만 유리파편 다 튀고 그게 사람에 맞았으면 즉사했을 거에요 애들 늘 조심시키고 저도 조심했었어요 언제 돌발 행동 할지 모르니까요
어휴 큰일날뻔 했네요 최대한 조심하겠지만 요즘 하도 무서운일이 많으니 겁이나네요 ㅠㅠ
어머ㅠㅠ엄청 신경쓰이겠어요ㅠㅠ
제발 별일없이 무사히 지냈으면 좋겠어요ㅠㅠ
예전 살던 곳에서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요, 저는 관리사무소 연락해서 몇층 사는 입주민이 엘리베이터에 사람들 못타게 문을 닫아버린다고 민원처럼 넣었어요. 이상한 사람 같다란 표현은 안 쓰고요.
관리사무소에서 해당층 양쪽집에 다 연락해서 민원들어왔다 언질한 뒤론 다행히 계속 안 보이더라구요.
관리사무소에서 그런 일도 해주나요? 저도 한번 말이라도 해봐야겠어요
당분간은 최대한 피하고 조심하세요. 호신물품 뭐라도 소지하시면 좋겠어요. 정신이 아플 수는 있는데 요새는 여러 사건들 때문에 그 사람들 이상행동에 작동버튼이 눌린거 같아요ㅠ
그 전에도 저 남자 봤지만 그냥 아픈 사람이구나 했는데 오늘 딱 보는 순간 뉴스가 떠오르면서 넘 무서웠어요. 이 무슨 야만의 시대인지ㅠㅠ
경비실+관리사무소 + 주민센터에 연락하셔서 일단 상황 설명하시고요. 몇 층, 몇호인지 알아내는 건 개인은 할 수 없고요. 불안한 행동을 목격하게 되시면 기록/녹음 등 해두세요. CCTV 영상 학보해두세요. 충분히 자료가 모여지면 경찰에 신고하시고요. 물론 경찰이 나선다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게 대다수이긴 해요. 그래도 만약 그 사람이 가족과 살고 있다면.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 정도는 되고요.
반사회적 행동은 신호를 보냅니다. 달곰님 아파트의 그 사람처럼. 이 신호가 누적 되면 정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만약 어디 사는 누구인지 특정이 되면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 통해 면담 신청하고, 가족들과 접촉해서 상의한 다음 입원 치료가 필요하면 그렇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섣불리 나서진 마시고요. 사진/음성 녹음/CCTV 영상 그리고 몇 월, 며칠, 몇 시, 어디에서/무슨 행동/ 등을 노트에 기록해두세요. 이게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한 가지 더요. 그 해당 남성을 본 사람들의 증언도 기록해 두세요. 녹음 가능하면 하시고요.
관리사무소나 주민센터에 일단 말이라도 해볼까요? 근데 그 사람이 위험해 보일 뿐이지 특별히 해를 끼친건 아니라서 딱히 증거를 모을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관리실에 찾아가서 문의라도 해봐야겠어요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이 아파트에 산다면 그냥 계단으로 다닐수 있는 층으로 옮기고 싶어요...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요....
제가 지하에서 올라가고 1층에서 치킨 배달해주시는 분이 타셨는데 너무 허름하고 그리고 좀 겉모습이 너무...순간 움찔했어요...
전에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요 요즘 워낙에 이슈가 많아서 배달은 최대한 안시키고 있는데 저만 조심할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ㅠㅠ
저는 반대로 계단이 더 무서워요 cctv도 없고 남자들이 가끔 담배도 피고 있고요
근데 계단도 무서워요... 일단 씨씨티비가 없으니까요 의외로 성범죄가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ㅠ
계단도 엘베도 다 무서운 세상이 되었네요ㅠㅠ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아이들이 걱정 되네요
애들 교육 시킬건데 생각 없는 초3이가 잘 기억할지 걱정이예요ㅠㅠ
애들목에 호루라기 같은 거라도...
아 그런것도 있네요
당장 호신용품 쇼핑몰로 갑니다
저희집 친정 바로 윗층에 군대에서 맞고 정신이 좀 안좋은 아저씨 사시는데 그냥 최대한 안마주치는게 상책이었어요ㅠ
복도에서 담배펴도 그냥 참고 살았어요ㅠㅠㅠㅠ
진짜 별 방법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