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더니 꽃샘추위가 사라지고 완연한 봄으로 돌아오자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상춘객들이 이어
지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이 있다. 해 질 무렵 정서진은
드넓은 서해가 넉넉한 품을 벌리고, 주홍빛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이 그림처럼 떠 있다.
조약돌 모양을 본뜬 '노을종'과 고즈넉한 아라빛섬, 아라타워 23층에 있는 전망대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경인
아라뱃길을 끼고 달리는 길과 정서진의 노을이 더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자동차를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도 많다. 경인아라뱃길을 발아래 두고 걷는 아라마루전망대와 국내
최대 규모 인공 폭포인 아라폭포가 볼만하며 알록달록한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든다.
자동차에서 바라보는 경인아라뱃길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지만, 유람선을 타고서 상쾌한
강바람을 직접 느껴보는 것을 강추해 본다. 선상에서 펼치는 다양한 공연이 재미를 더한다.
아이와 함께라면 녹갈색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녹청자의 매력을 엿보는 녹청자박물관에 가도 좋다. 이 밖에도 1970년대부터 한자리를 지킨 가좌시장에서 인천의 푸근한 인심을 만나볼 수도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에서 국도25호선을 타고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열두 굽이 말티재가
나온다. 이름부터 지붕이나 산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의 '말'과 고개를 뜻한 '재'가 합쳤다.
여기 오면 저절로 브레이크를 밟게 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창문을 내리고 계절을 만끽하는
드라이브가 제격이다. 지금 시기에는 황매화 1만 8000주가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이다.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던 이 험준한 고갯길을 신라 사람도, 고려 왕건도, 조선의 세조도 걸었다고 한다. 돌고
도는 굽잇길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를 알고 나면 드라이브가 새로운 맛과 의미가 느껴진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두대간속리산관문이 말티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있었고 10년만에 완성된 속리산
테마파크도 들려본 후,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풍경이 장쾌하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태백 초입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은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그린 가이드'가
일찌감치 별 하나를 부여한 길로 봉화의 골은 꾸밈없는 아름다움 덕에 봄의 통로로 불린다.
익숙해서 놓치던 우리 산의 비경이 숨 가쁜 일상을 지우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도로는 낙동강과 황우산, 만리산,
청량산 등이 계절의 푸름을 실감케 하고 샛길로 가면 마을과 사람 풍경이 너무나 좋다.
또한 고향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범바위전망대는 낙동강을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낙동강시발점테마
공원과 예던길 선유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국도35호선 변의 대표적인 산책로다.
볕이 좋아 꽃이 가장 먼저 피는 남쪽. 남쪽의 여러 도시 중 남해는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여
전국의 상춘객들이 사랑하는 관광지다. 봄빛 찬란한 남해는 특히 드라이브에 제격이다.
2010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에 오른 '물미해안도로' 는 약 15km 드라이브 코스로, 가파른 암벽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와 굽이진 길을 지나 망망대해를 마주하는 여러 섬이 인상적이다.
특히 초전몽돌해변과 항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등 스치고 만나는 곳이
드라이브의 재미를 더한다. 남해1경 금산 보리암, 남해보물섬전망대, 남해독일마을도 괜찷다.
정선에서 연포마을로 가는 길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선읍에서 줄곧 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신동읍 예미리에서 물레재를 넘는 길로 후자는 마을 주민들이 다니던 오래된 길이다.
이 곳은 전국방방곡곡 어느 곳보다도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예미역에서 출발하면 유문동,
고성리재의 고성터널, 물레재 등을 차례로 지나는데, 첩첩산중 오지 마을에 찾아가는 기분이다.
험준한 물레재를 넘는 길에는 동강 일대 최고봉인 백운산이 반겨준다. 소사마을에 닿으면 동강의 상징인
바위로 된 높고 큰 낭떠러지(뼝대)가 나타나며 세월교를 건너면 동강이 휘감는 지점이 있다
이 지점엔 연포마을이 폭 안겨 있고 연포분교는 캠핑장으로 변했고 부드러운 동강과 웅장한 뼝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여전히 아름답다. 동강 주변의 명소로는 정선고성리산성(강원기념물)이 있다.
이곳은 동강과 백운산 일대 산세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은 휴양림이지만,
캠핑장만 운영하는데, 널찍한 전망대에 서며는 백운산 아래로 흐르는 동강이 장관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50.9%로 2011년12월(50.8%)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하락한 추세다.
이는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 하락 폭이 커서인데 대출 금리 인상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집값보다
전셋값이 더 떨어졌고 3월 서울 아파트 하락이 매매가격 1.17%, 전셋값 1.79%였다.
판결은 시대정신에 입각한다.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옳다고 믿는 가치와 때론 나아 가야할 방향을 담고 있어서다. 우리 사회는 짧은 기간 압축적으로 성장하며 여러 차례 격변기를 거쳤다.
이 때문에 1년 전에는 옳다고 믿었던 시대정신이 오늘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과거와 정반대의 판결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어 김영란법을 예로 들어보자.
2016년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합헌으로 결정하면서 뜨거웠던 위헌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뿌리 박힌 부정부패를 조금이나마 도려냈다
이 법은 내수 경제를 위축 시킨다는 비판과 검은돈의 양성화로 경제가 살아난다는 반박이 지금도 충돌하나
공무원의 85.7%, 국민의 81.3%가 "부탁·선물·접대 등을 부적절한 행위로 인식하게 됐다.
저출산 영향으로 점점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100년 역사를 가진
학교가 폐교 위기에 몰리는가 하면 신입생이 부족한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
3년 전 강서구 염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미 없어졌거나 폐교 예정, 옆 학교에 통폐합된 학교가 서울에서
6곳이나 되고 남학교인 장충고와 여학교인 상일여중은 올해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자문으로 화제와 인기를 얻은 전통시장인 충남 예산시장이 한 달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어제 다시 문을 열자 점심 무렵부터는 골목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아었다.
지난 1월 문을 연 뒤 단숨에 관광명소가 되자 위생 문제 등의 논란으로 재정비했고 사업에 참여한 식당도
5곳에서 21곳으로 늘리고 대기 순번을 관리하는 기계도 도입했고 숙박료 인상도 자제했다.
초보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롯데와 2023 KBO리그 개막전에서 어제 연장 11회말 12-10 승리를 거두
었고 SS G의 김광현은 KIA전의 승리투수로 150승을 달성했고 키움, KT, NC가 승리했다.
어제 절친한 고교 3년 후배가 아차산역부근으로 와서 스시에 간단하게 반주한 후 쓰리쿠션치고 헤어지고
이어 고교 3년 후배 2명과 신성시장부근에 있는 순대국집과 치킨집에서 한잔하고 헤어졌다.
귀가중 복정역부근에 사는 후배가 우리동네의 도너츠를 사고 싶다고 해서 걸어서 도착할 때, 헤어졌던 후배가
택시로 와서 둔촌동사는 후배와 한잔하러 가자고 해서 응했고 한잔을 더 하고 귀가했다.
오늘이 생일인 강릉사는 절친이 다행스럽게 어제 전날보낸 반찬과 안주거리를 받았다고 부부에게 감사인사
받았고 우리동네 사는 고향 8년 후배의 부군이 연극을 초대해 오후 5시경 대학로로 간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고(서울 낮 기온 26도)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하니 외출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위 글은 어제 오전에 작성하였으나 깜박하고 잊어 버려서 밤에 올렸는데 나이를 먹으니 가끔 이런 실수도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