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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민혁마미★운영자]

로또 당첨후 행동수칙

● 전화번호 바꾸고 최소 한 달 해외로 나가라

복권 당첨금이 수백억원대로 늘어나면서 최근 인터넷에는 당첨자들의 행동 요령을 담은 ‘당첨자 행동수칙’ 3~4건이 떠돌고 있다. 내용은 대체로 당첨 이후 신분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대책이 담겨있다.

‘1000억원은 불행의 시작일 수도 있다’로 시작하는 한 행동수칙에는
☞ 당첨 후 한두 달 뒤 당첨금을 찾고
☞ 주관사인 국민은행을 ‘협박’해 기자회견을 막으며
☞ 즉시 휴대전화 번호나 집 전화번호를 바꾸고
☞ 최소 한 달간 해외로 나가 있을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토요일에 당첨이 확정되는 것에 맞춰 요일별 수칙을 제시한 것도 있다.

이 수칙에 따르면 주말에는 당첨 확인 후 가족회의를 하고,
월요일에는 병가 등을 핑계로 결근한 후 여권과 비자를 신청한다.
화요일에는 당첨금 수령하는 곳을 답사하고
수요일에는 공중전화로 국민은행에 전화를 걸어 “보안을 어기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둔다.
금요일에는 동행 1인과 함께 국민은행을 불시에 방문해 작전하듯 당첨금을 수령하고 잠적하는 것으로 절차는 마무리된다.

실제로 19회차 로또복권에서 사상 최고인 407억원에 당첨된 P씨(39)도 이 수칙과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P씨는 월요일인 지난 14일 국민은행에 전화를 걸어 “목요일쯤 찾으러 가겠다”고 했지만 화요일(15일)에 불시에 돈을 찾아갔고, 신분도 경찰관이 아닌 회사원으로 속였다고 국민은행측은 밝혔다.

조선일보 2003.04.24(목) 18:13

● 로또 당첨되면 일단 잠적해라 - 네티즌 [요일별 행동수칙]

이 게시물은 로또에 당첨이 된 후 신변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설명한 것. 주로 보안철저, 당첨후 시간이 지난후 당첨금 수령, 빠른 소속을 거쳐 해외 이민 등을 권하고 있다.

로또 당첨 후 신변안전 확보를 위한 이 네티즌의 의견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 당첨일 - 토요일 (당첨된 당일)

일단 당첨발표후 바로 당첨금을 찾으러 가면 안된다고 권한다. 당첨자가 있다고 발표가 되면 모든 언론기관의 관심이 국민은행 본점에 쏠리기 때문에 바로 수령하는 것은 신분이 알려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당첨일인 토요일 당첨이 확인되면 가족회의를 한 후 간단한 짐만 챙겨서 일단 헤어져 여권이 있는 사람은 비자없이 갈 수 있는 해외로, 없는 사람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준비를 한다. 이때 보안이 철저한 일급호텔로 예약을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 월요일 (당첨되고 2일 후)

월요일에는 병가 등 회사에 휴가를 낸 후 가족 여권과 비자를 신청을 한다. 다음에 여의도나 명동, 강남등 은행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가서 예금계좌를 개설한다. 이때 통장 도장은 서로 다른 것으로 해야 한다. 또 폰뱅킹, 인터넷뱅킹 해야 한다.

다음으로 도피처 마련을 위해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보안이 잘 돼 있는 아파트를 알아 본다. 이 때 나중에 넘겨줄 지라도 다른 사람의 명의로 한다.

☞ 화요일 (당첨되고 3일 후)

화요일이 되면 당첨금 수령하는 곳의 분위기를 탐색하러 간다. 방문객인척 하면서 분위기 및 지형지물을 잘 익혀둔다. 하지만 아직 기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돈을 받지는 않는다.

도피처가 마련되면 은행에 전화를 해서 목요일 이후 오후에 가겠다고 통보를 한다. 이때 공중전화를 사용해 발신지 번호 추적을 피한다. 이때 언론에 노출될 경우 고소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서는 동행 1인, 정장 1벌, 누추한 옷 1벌, 목도리, 얼굴이 많이 가려지는 모자 및 선그라스 등이 필요하다.

☞ 금요일 오후 2시 (당첨되고 6일 후)

이후 도피처에서 은신을 하다가 금요일 오후 2시 이후에 동행 1인을 데리고 연락없이 은행을 찾아 간다. 동행자는 아래나 윗층 화장실에 옷을 가지고 대기시킨후 혼자 해당 부서에 가서 신속하게 당첨금을 수령한다. 이때 기자들의 사진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말도 거의 하지 말고 신분을 확인하자고 하면 담당자에게만 보여준다. 또는 국민은행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한다.

수령절차를 끝낸 후 기자들을 피해 동행있는 층 위나 아래층에서 이동후 계단을 이용해 동행이 있는 화장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는다. 이후 은행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 타고 2~3번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바꿔타면서 기자들을 따돌린 후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면 통장의 돈을 인터넷 뱅킹으로 다른 은행으로 나눠 송금한다. 단 한 은행에 3000만원 이상은 피해야 한다. 은행 송금을 마치면 가족들이 직접 통장이랑 도장들고 가서 돈을 찾은 후 환전을 한다. 무인현급지급창구에서 돈을 찾으면 얼굴이 CCTV에 찍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토요일 (당첨되고 7일 후)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집을 떠난다.

☞ 월요일 (당첨되고 9일 후)

다음주 월요일이 되면 앞서 알아본 타워팰리스 등의 주거지를 확보한 후 그 곳에서 여권과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이처럼 조심을 해도 언론에 공개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친척들과 연락을 끊고 도피처에 숨어 있다가 여권, 비자가 나오면 해외로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머니투데이 2003-02-05 13:53:40

● 로또 대박 이렇게 행동하라

꿈꾸는 자는 행복하다.

로또 1등 당첨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소수로 표시하면 0이 7개가 나온후에야 비로소 1이 나온다.

1등 당첨은 꿈같은 얘기지만 그래도 로또를 산 사람은 꿈을 꾼다. 그러나 꿈만 꾸고 있을 수 없다.

갑자기 닥쳐온 당첨 소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사람 잃고 돈 잃고 폐인되기 십상이다.

일찍이 선인들은 후학들에게 지침이 될만한 명언을 남겼다. 이에 당첨시 행동요령을 밝히니 백성들이 쉬이 익혀서 날로 생활하는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 나의 당첨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이순신 장군)

일단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입을 다물어라. 가능하면 마누라에게도 말하지 말라. 나라 전체의 관심이 쏟아지니 최소한 한달이 지난 다음에 당첨금 받으러 가라. 직장도 평소와 다름없이 다녀라. 한달이면 아쉬운 대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할 시간이 확보된다.

● 당첨자는 망하지 않았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맥아더 장군)

한달이 지난후 은행에 가서 당첨금을 수령해 즉시 은행에 예치한다. 이때 당신의 호주머니에는 국제 항공편 티켓이 4장 들어있다. 당신과 당신 아내, 아이 둘의 표다. 해외로 떠나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 당첨금을 잘 관리하고 싶으면, 무엇보다도 부동산을 배워라.

갑자기 생긴 당첨금을 가장 빨리 정리하는 방법은 부동산. 그것도 단위가 큰 빌딩을 몇 채 사서 묶어둔다. 해외에 있는 동안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무능력을 키워야 한다. 빌딩 사는데 돈 다 썼다는데 어떻게 한단 말인가?

● 당첨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인심은 잃지 마라.
(취미는 바꾸더라도 친구는 바꾸지 말라 - 볼테르·프랑스계몽사상가)

당첨금을 너무 움켜쥐려고 하면 사람을 잃을 수 있다.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주위에 어느정도 베풀 줄도 알아야한다. 어차피 당첨자 정체는 드러난다. 누가 먼저 찾아오기 전에 거액의 기탁금을 먼저 사회에 기부하라. 200억원 정도의 복지재단을 만드는 것도 여러모로 좋다. 이유는 천천히 생각해 봐라.

●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돈도 주지 마라.(공자)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무조건 돈을 달라고 집요하게 협박하는 사람이 생기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이때 너무 강하게 대립하다보면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관할당국에 협조를 부탁해라.

● 사촌이 로또되면 배가 부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지만 사촌이 로또에 당첨되면 배가 부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데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겠는가?

이때 전화를 걸어 ‘당신은 부자입니다’의 사투리 버전 “친하게 지내장께！”를 외친다.

단 당첨자가 캐네디대통령의 그 유명한 ‘당첨자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을 바라지 전에 네가 먼저 당첨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라’는 명언을 들이대면 일단 물러난후 뒷 일을 기약한다.

2003.02.06 (목) 15:26 스포츠서울에서  

[버둥이맘]

이렇게 당첨되고 잠적좀 해봤음 소원이 없겠네...

[민교맘12/13]

저두 당첨되서 잠적 좀...로또 번호라두 갈켜주세요...ㅎㅎㅎ

[재혁민혁마미★운영자]

제 가 당첨되면 아파트 사서 분가 할테니 그땐 키키세상 전국 정모 울 집에서 해욤 ㅋㅋㅋㅋㅋ 아 너무너무 당첨되구 싶당

[민교맘12/13]

ㅋㅋㅋ 아침에 오면서 혼자 로또 생각함서 걸어왔는데...잠시 즐거운 상상...

[땡글댁]

ㅎㅎ 전 뭔가 했어요 ^^ 정말 당첨되면 전 빵집 크게 열어서 키키맘들에겐 30% 할인해줄꺼예요 ~ ㅎㅎㅎ

[행복천사맘]

재혁민혁마미님 글 보고 지금 복권 샀어요..ㅎㅎ..오늘부터 당첨기원해야겠어요..아자~화리링!!..

[지희어뭉]

올만인거 같아요~ 애기들은 이제 안아파요??? 우리 한번 만나요..보고시퍼요 ㅋ

[윤섭맘]

ㅋㅋㅋ저도 뭔가 해 후다닥 달려왓네요.....^^

[은장도]

ㅋㅋ 정말 당첨되서 저렇게 함 해봤음 좋겠다

[김예찬맘]

에고~ 그르게요~ 나도 당첨 함 되봤음.. 어디서 천만원만 뚝 떨어져도 소원이 없겠넹..ㅋㅋ

[씩씩튼튼맘]

ㅋㅋㅋ 정말 맘님은 재밌있어요...우울하다가도 맘님 글보면 웃게 되요..^^

[달님공주]

로또 당첨 생각만해두 행복해지네요^^

[부이부이]

ㅎㅎㅎ 저도 이렇게 해보고싶은 열망이..ㅠ.ㅠ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