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금요일이면(11월12일)
드디어!
힘든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아들들이 수료하게 되고 수료후 보수교육 혹은 자대이동을 하게 되지요.
군복무중 여러 훈련과 근무도 중요하지만 그 중 제일 중한것은 먹거리가 아닐까요~~
📢~~ 그럼 오늘은 자대 복무를 하게 되면 먹게될 해군,해경의 식사는 어떨지 한 번 보실까요?
○ 함정 근무시에는 보통 식단 편성이 좋다. 육상 근무자에 비해 식비가 더 나오기 때문에 반찬 수가 하나 더 늘어난다든가 고기 반찬이 두 종류가 된다든가 하며 조리장·조리병이 수고를 좀 더 하면 무려 회덮밥이 나온다든가 삼계탕 1인1닭 같은 호화식도 나온다. 진짜사나이 해군 편에서 나온 것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부식도 넉넉히 나온다. 특히 배에서는 함장을 비롯한 장교들과 군생활을 오래한 원사, 상사들도 기본적으로 수병과 같은 밥을 먹는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배 안에서는 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조리를 화력이 안 나오는 전열기로 한다. 대량 조리의 특성과 합쳐지면 재료에 비해 맛은 없다고 느껴지는 편이고. 덕분에 전기 튀김기를 사용하면 조리가 쉽고 대량 조리가 용이한 튀김류가 물리도록 나온다. 몇몇 함정은 추라이(식판)가 아닌 접시로 배식하며 이는 뷔페 먹는 느낌도 나며 식사당번들에게는 축복과도 같다.
○ 함정 근무를 하다 육상으로 옮기면 이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조리병의 자질에 따라 갈리는데, 부식비는 함정에 비해 줄지만 화기 봉인이 해제되므로 제대로 된 고기와 야채를 써서 조리를 하면 그 맛과 양이 부족하지 않게 된다. 육상에서도 함정에서 하던 식의 식단과 조리법으로 내놓으면 그 맛은 장담 못한다.
○ 그런데 '해상식당'이라 하여 취사시설이 없거나 입항해 있는 함정의 승조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은 일단 배 타는 사람들(덤으로 특수부대원도) 먹이는 곳이니 부식비는 더 나오는데 배가 아닌 건물이라 불로 조리할 수 있으므로 엄청난 호화 식단이 펼쳐진다. 추라이 한가득 고기 반찬이 나오거나 군대리아 식단에 두 가지 패티와 콘푸로스트·스프가 동시에 나오거나. 씨리얼도 콘푸로스트만 나오는 것이 아닌 첵스초코 같이 맛난 것을 섞어서 내놓는다.
○ 항해시에 야식이 나오는데 미드와치 인원(0~4시 근무자들. 미닫이라는 은어로 주로 통한다)은 10시까지 오침을 하기 때문에 아침을 못 먹기 때문. 하지만 딱히 그 인원들만 먹는 것은 아니고 일반 식사시간처럼 배식한다. 메뉴는 주로 수제비, 핫도그, 떡볶이, 스파게티 등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 함장의 재량에 따라서는 새벽 당직자를 위한 2차 야식이 배급되기도 한다. 이때는 컵라면, 과자 등을 꺼내 놓으면 당직자들이 교대 후 알아서 먹는다
하와이안세트: 해군1함대 강원함 조리장 최영웅(가운데) 원사가 함내 조리공간에서 조리병들과 함께 승조원들을 위해 만든 음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보훈 중사
○ 항해 중에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함정도 많은데 그 위치는 함종마다 천차만별이다.
DDH급 등 2000년대 이후 나온 신형함은 고정된 격실에 PX를 차려놓고 팔지만 구형함의 경우는 다른 격실을 빌려서 파는 경우도 많으며 소형함은 아예 PX 없이 음료수 자판기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곳도 많다. 관리하는 인원도 천차만별인데 보급관·보급병이 관리하는 곳이 있는 반면, 주임원사의 직별을 따라서 주임원사가 바뀔 때마다 관리병이 바뀌는 곳도 있다.
◆ 함정 근무자는 다른 군이나 지상 부대에 비해 열량 섭취 1400kcal가 더 높다.
해군 함정 근무 장병들이 육군이나 공군, 또는 해군 지상근무 장병들보다 더 높은 열량 섭취를 한다.
해군에 따르면, 함정근무자들은 육상부대 기본 급식 영양섭취 목표인 하루 3100kcal보다 1400kcal가 높은 4500kcal를 섭취하게 되어 있다. 물론 각 함정의 사정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파도로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좁은 함정 안을 계속 오르내려야 하는 해군 수병들은 그에 따른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대체로 식비가 더 많이 들어가서 예산이 더 높다.
함정 근무자들은 또 하루 기본 세끼보다 한끼를 더 먹는 날이 허다하다. 하루 8시간씩 3직제로 당직근무를 서야하기 때문에 라면과 칼국수, 떡국, 수제비 등의 야식이 야간근무자에게 별도로 제공된다.
항해 중 부식 보급이 제한되다 보니 출동 기간 중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제공되지 않기 위해 신경써야 하는 점도 해군만의 고충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식 창고에는 많은 식재료를 채워 출항을 하는데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항해 초반에는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급식하고, 후반에 냉동육류와 어패류, 절임류를 급식한다.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더욱 영양이 풍부한 음식들이 충분히 제공이 되고, 생일 때에는 예산대로 케이크도 준비되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생일을 동기,선후임간에 기쁨으로 축하하고 축복하는 더욱 좋아지는 군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해경은 어떨까요?
훈련소 퇴소 후에는 지금까지는 여수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실무지로 이동을 하였지요.
하지만 이번 416기 기수는 여수교육원 자체 사정으로 교육원 교육이 없이 바로 실무지로 이동할텐데요~
실무지에서 복무를 시작하는 이경들은 모두 조리병 시절을 거쳐 간다고 하더라구요~
해경3명이 모이면 식당하나 차린다는 말이 있듯이...
해경의 식단은 매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밥이 정말 맛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셨지요?
그렇습니다..!!
해군,해경은 먹는건 정말 잘 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은 복지에서 사제음식을 즐기기도 하는 귀요미 아들들입니다^^ㅋㅋ
우리 수병들... 힘들게 복무하는 시간, 먹는 즐거움이라도 매일매일 누리길 소망해요~
몸튼튼 마음튼튼 멘탈튼튼한 복무를 응원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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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봐도 해군,해경 식단은 짱이네요~!!!
급 배고파져요..ㅎㅎ
저는 오전 근무 파샤샥~~ 마치고 지금부터 땡땡입니다 ㅎㅎㅎ
놀러다녀올께요~~^^
맛점하세요 재형맘님~~
맛깔나는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아들에게 익히 들어 눈에 선해요.
한번 시식해 보고 싶어용~
아!! 그래서 날씬했던 우리아들이 5kg이상 살쩌서 오동통해졌군요. 집에서는 그렇게 안 먹던 애가 잘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안녕하세용 정인맘님~~
잘 지내시죠?
정인일병도 잘 있지요?
정인일병 자대가 어딘가요?^^
오동통해진 정인일병 영양도 가득 건강해졌겠지요?
누구나 다 입맛에 맞지 않겠지만 입맛에 맞아
오동통해졌다니 참 다행이에요~~~^^
일병!! 우리 정인이 2함대로 자대배치 간지 이제 10일된 이병임다. 아마도 일병되길 엄청 기다리는1인일걸요.ㅎㅎ~~
선임들 눈치 보기 바쁜 막내지만 다행이 축구광이라 선임들 눈에 들어 대회도 나가고 무척 바쁘더라구요(풋살에 축구하느라) ㅎ~
배도 한달에 두번만 1박2일 출항하는 테크배라 육지에서 거의 생활하기 때문에 전화는 자주해서 소식 들어요. 다음 주중에 첫 출항이라 모르긴 해도 많이 긴장될 것 같긴한데 열심히 익혀서 잘하길 바래야죠.^^
아이쿠 아가 이병깃수 인걸 제가 일병이라 썼네요.
남자는 당근 축구지요~~
축구광이라 이쁨받고
그만큼 직무도 잘 해내고 있겠네요~~
응원합니닷!^^
첫 출항 긴장되는 순간이겠지만 좋은 추억도 생길거예요^^
돌고래와 인사 할 수도 있구요~~
정인이병 아주 격하게 징검다리 카페 이모가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용🥰
홧팅! 정인이병! 필승 해군!
감사 감사^^
필승!!
지난주 처음 자대가서 필승 300번이상 했다고 어질어질 하다고 카톡온게 생각나네요. ㅎ~
ㅋㅋㅋ
조금지나 일병달면 필승 목소리가 좀 작아진답니다.
제 아들과 통화할때보면 막 들어온 막내들은 아주 쩌렁쩌렁하다 일병 2~3호봉쯤 되니 좀 작아지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통화하다 누가 지나가면 필승 엄청하더라구요.ㅎ~
다음주는 추워진다니 맘이 바빠지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 잘 보네세요.^-^
해군 해경식단
정말 짱 입니다~
울 아들들
많이 먹고 건강하게 보내장
정말 짱이더라구요.
아들이 함정내 식단을 대충 얘기했던때가 있었는데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