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매달가는 내과가서 원장이 성인병 4종(고협압, 고지혈, 협심 증, 당뇨)중에 고혈압은 처방을 낮추어 주어
대구사는 큰사위에게 조제의뢰하면서 우리 아버지가 평생 상습 복용한 약이 떠 올랐다.
'뇌신(腦新)'으로 천혜당제약이란 중소 제약사가 지금까지도 만들고 있는 소염진통제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의 복합 제제로서 쉽게 말하면 '타이레놀에 카페인'을 더한 것이다고 할수가 있다.
카페인을 더하는 이유는 일정량(50mg정도) 같이 섭취하면 효과가 증대되는데 이를 약리학적으로는 '상승
효과'라고 한다. 참고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100mg이라고 한다.
뇌신은 사리돈이나 게보린, 그리고 이후에 나온 부루펜이 나오기 이전인 1950-1970년대에 가장 인기있었던
두통약이었고 뇌신과 명랑(明朗)은 지금의 타이레놀 못지 않은 진통제의 대명사이었다.
특히, 제주 해녀들이 잠수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억누르기 위해 오래전부터 썼던 약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보면 뇌신과 명랑은 내 태어날때부터 있었고 고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명약'이었다.
뇌신은 알약 또는 연질 캡슐 형태로 나오는 다른 진통제와 달리 가루약 형태로 돼 있으며, 1회 복용분이 종이
봉투에 첩약 형식으로 포장돼 있었는데 6포가 개별 비닐 포장으로 된 종이갑 형태였다.
지금은 20봉 단위로 비닐 포장을 해서 5개 넣은 100포다. 자매품으로 뇌선이라는 제품도 있다. 지금 나오는
뇌신은 뇌신 에이라는 리뉴얼 제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비율을 제외하면 성분은 같다.
명량은 당시 뇌신의 경쟁사 제품으로 뇌신에 밀려서 존재감이 없었고 뇌신 재고가 없으면 대타가 됬다.
뇌신이란 발음이 어려워서 '노우신'이라 불렀고 허~연 가루 약이, 하얀 종이안에 들어 있었다.
https://youtu.be/slhcWUMT9GA
내가 어릴적에 4촌 형님(1922년생)이 정선약방을 하셔서 하루도 안 빠지고 드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뇌신을
사다 드린 적이 제법되는데 전화번호가 5번이고 위치는 내가 태어난 문화상회 부근이다.
형님은 3형제중 둘째로 춘천에서 고교 다녔고 형제중에 제일 먼저 타계하셨는데 40대였다. 형수님께서
아들같은 나에게 항상 존댓말을 써 주셨고 2021년 1월 타계하시어 천안에 문상을 다녀왔다.
97세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넘어지지 않았으면 백세를 누릴 분인데 안타깝다. 나보다 5살 많은 장남인
조카와는 자주 뵈었고 한살 연상인 차녀 조카는 둘째 큰아버지가 우리집에 사실 때 가끔 왔다.
둘째 큰아버지의 장남(1940년생) 형님은 정선농고에서 항공대에 진학할 만큼 우등생이었고 차녀 조카가
영어로 우리집에 왔던 것 같았고 지난해에 내 아내상때 위의 조카 두분이 문상을 와 주었다.
뇌신과 관련 이승하 시인의 싯귀처럼 어린 내가 그 맛이 궁금하여 어느날 작심하고 하얀가루를 들이 켰는데
써도 써도 그렇게 쓸수 없었다. 그렇게 쓴 약을 매일 복용하신 아버지를 다시 보게 됬다.
우리 아버지가 1972년 고향 떠나 서울생활할때도 뇌신을 상습 복용을 하셨는데 내가 나이 들고서야 얼마나
머리 아픈 일이 많았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리돈이 등장하면서 뇌신은 퇴출됬다.
내가 고교다닐 때, 오전 7시가 안되어 등교할때마다 아버지가 켜 놓은 라디오가 TBC(동양방송)의 '김삿갓
북한 방문기'와 '울고가는 저 구름아' 연속극의 사이에 광고 중에 기억이 남는 약이 있다.
'용각산'으로 '이 소리가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광고가 궁금해서
사 먹은 적이 있었는데 가루약이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였고 먹기 불편했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한의원이 괜찮았던 것은 보약때문인데 좋은 영양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한의원은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계속된 신약 등장으로 전통의 '명약'들의 퇴출은 불가피하다.
☆https://youtu.be/lpEtdrE_kto☆
지난 2일 시작된 충남 지역 산불이 잡히지 않았는데 강원도 홍성, 그리고 경북 영주에서도 큰 불이 번지면서
3군데에서 동시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이례적인 상황되면서 올해 유난히도 산불이 많다.
주요 산유국들의 전격적인 추가 감산 조치로 인하여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반부로 접어
드는 듯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작전이 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어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4.57달러) 치솟은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 오른 84.45달러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와 관련된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어제 밝혔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06~2017년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공부할 때 자주 마시는 커피나 에너지 음료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어, 한 두캔만 마셔도, 하루
섭취량을 훌쩍 넘는데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뼈 성장에 좋지 않아, 자제해야 한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엔 적게는 60mg, 많게는 2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청소년의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은 150mg이다. 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 문구를 부착한 편의점을 늘린다.
어제 지난달 피검사 결과는 콩팥기능이 조금 나빠졌고 당화혈색소(糖化血色素)와 중성지방(中性脂肪)도
안 좋아 졌다면서 모두 알콜이 원인이라 내과 원장이 진단했고 우려했던 간수치는 좋았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3개월간 혈당 조절이 잘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인데 내 또래의 원장과 사심없이
얘기를 하다 보니 내게 즐겁게 사는 것을 조절하라고 권했고 당뇨수치는 공복에 90이 나왔다.
큰사위가 낮아진 혈압약이 구비가 되지 않아 오늘 택배로 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더니 "일부러 저한테 맡겼는데 약복용에 착오가 있으시면 저로선 죄송하지요."로 '톡' 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경쓰겠습니다."라고 해서 내가 답장으로 "아니야! 괜찮아. 내가
약 재고가 넉넉할때 조제의뢰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하지"라고 했는데 약 재고가 오늘까지 있다.
아점하러 도너츠와 평양냉면집이 만원이라서 신성시장의 순대 국집에 갔다가 앞집에서 수구레국밥을
먹었는데 수구레는 한우 한마리에 12kg정도밖에 안 나오는 소 껍질과 고기사이 질긴 부분이다.
잠실새내역부근 새마을시장부분에서 수구레볶음을 안주로 맛있게 먹어서 국밥을 먹게됬고 공기밥 추가한후
순대국집에 원조 사 장이 회갑여행 일본다녀 왔다고 했고 머리고기사서 저녁해결했다.
신성시장에서 걸어서 하나은행 아차산지점에서 갖고 있는 현금입금하고 어대공(서울어린이대공원)을 산책
하였는데 벚꽃은 의의로 많이 지고 있었고 또 다른 꽃들이 피고 나무는 연한초록빛을 냈다.
둘째딸에게 침대 시트(가로 200cm 세로 150cm)와 카바 그리고 각각 1개, 접는 패드와 까는 얇은 이블과 덮는
이불 각각 2세트, 베개 2세트 등 침구류 구입을 부탁을 하였더니 흔쾌하게 응해 쥤다.
평생 정밀기계 제조업을 해 온 고향 친구가 쉬고 싶다고 해서 잘한 (공장 매각 중)결정이라고 응원했고 고교
동기회 총무가 연락와서 1학년 2반때 내 담임선생님이 보고픈 제자의 만남을 내게 맡겼다.
내가 스승의 날이 있는 5월로 결정했고, 오는 8일(토) 절친의 장남 결혼식때 외부 피로연 장소 책임을 내게
맡긴 절친과 내일 보기로 했고 피로연이후 보기로 한 선배들과의 계획은 성사되지 않았다.
'컬쳐 월드' 밴드에 가입인사로 전날 본 연극평을 썼더니 표정짓기 8개가 달렸고 연극표를 제공받기 위한
연락처 신고하였고 '지휘자 서훈과 함께하는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를 늦게 신청해 마감됬다.
현재 전국 대부분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비는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기 시작하겠고 서울 낮 기온 22도 예상되며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