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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은 2016년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었다.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KO시키며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물오른 실력에 시원하고 흥미로운 트래쉬토크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정상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의 맥그리거가 과연 상위 체급 챔피언에게도 통할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대회를 약 2주 남긴 상황에서 팬들이 우려하던 유일한 사태가 발생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이 부상을 입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현 챔피언 도스 안요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타격 스파링 중 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번 경기만은 별 탈 없이 무사히 치러지기만을 고대하던 팬들이나 대회를 순조롭게 준비해가던 주최사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가능한 한 그 경기에 준하는, 최대한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다행인 것은 맥그리거가 상대가 누가 되든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고, 맥그리거와의 대결에 지원한 선수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맥그리거와 대결할 경우 보통 경기를 치를 때보다 훨씬 많은 대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프랭키 에드가와 조제 알도는 부상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앤서니 페티스, 도널드 세로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네이트 디아즈, 토니 퍼거슨 등 라이트급 강자들이 순식간에 줄을 섰다. 경기가 임박했을 때 출전을 꺼려하고 실력과 인지도를 갖춘 선수들일수록 더 기피하던 전례를 고려할 때 맥그리거가 가진 힘을 세삼 다시 느끼게 된다. 그리고 UFC는 결국 네이트 디아즈를 택했다.
그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주최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흥행이다. 디아즈보다 강한 선수는 있었다. 허나 실현 가능한 선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고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디아즈만한 인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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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얍실한 유엡시 쉑들... 하지만 굿매치업~! ㅋㅋ
너무 다 쟁쟁하긴 하다...어느하나 코너가 이길거 같은 매치업은 없지만 그나마 네잇 디아즈가...
과연 코맥이 디아즈를 이길 수 있을런지 무척 기대 되는구나
에드가 몸이 안좋다는건 백사장 지어낸 글 아닌가요? 에드가 이번일로 대분노 폭팔했던거 같은데...
사타구니쪽 찣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정신이냐? 그렇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