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는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이다. 일을 하는 '품'과 교환한다는 뜻의
'앗이'가 결합된 말로 '품앗이'는 한국의 공동 노동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공동 노동이다.
예전에는 한 가족의 부족한 노동력을 다른 가족의 노동력을 빌려 쓰고 나중에 갚아줬다. 예로 가래질하기,
모내기, 물대기, 김매기, 추수, 풀베기, 지붕의 이엉엮기, 퇴비만들기, 길쌈하기 등이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 최근에는 농촌에서도 노동을 노동으로 갚는 대신 돈으로 지불하는 임금노동으로 바뀌
었다. '관혼상제(冠婚喪祭)' 등 집안의 큰 행사가 있을 때의 품앗이 역시 예전과는 다르다.
관혼상제는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쉽게 말해 '경조사'다. 현대의 경조사 문화는 현대판
품앗이로 결혼이나 장례를 축하하고 위로해 주는데 이때 '경조사비'는 필수 지참품이다.
'부조'는 잔칫집이나 상가(喪家)에서 돈이나 물건을 보내서 도와주는 것을 뜻한 반면 '부주'는 남을 거들어서
도와주는 일을 뜻하는데 많은 분이 부조를 하는 돈을 ‘부줏돈’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말이다.
고로 ‘부좃돈’이나 ‘부조금(扶助金)’이 정확하게 맞는 말로 현실적으로 ‘부주’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이것은
어원을 의식한 경향이 커, 양성 모음 형태인 ‘부조’를 그대로 표준어로 삼은 것 때문이다.
SNS사용이 일상화되자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경조사 안내가 흔해 졌고, 결혼이나 부고 안내를
받으면 안내장에 나붙은 혼주(또는 신랑과 신부)나 상주의 계좌번호는‘세금 고지서’와 같다.
예식장이 특급호텔이면 밥값도 안 되는 돈을 축의금으로 하기가 민망하여 봉투만 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내 아내상때 조의금을 내고 문상 온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곧 있는데 축의금이 고민이다.
내가 품앗이 주의자다 보니 예식장에는 가야 하는데 아내상때, 조의금을 받은 걸 기준으로 축의금을 내려고
하니 밥값도 안되어 밥은 안 먹고 오기도 어려운 것은 축하차 온 친구들과 만남때문이다.
내 아내상때 자녀 결혼식을 얼마 안 남기고 문상온 고교 친구가 있었다. 친구 자녀 결혼식때 강릉가는 일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어 미안한 생각에 축의금을 많이 보냈더니 혼주가 답례품을 보내왔다.
나와 같은 기성세대에게 부조 문화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든 청첩과 부고에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받은 만큼 줘야 하는 ‘거래’라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서로 의지하고 돕는 ‘상부상조’에서 유래한 우리의 오랜 관습이 과도한 부조금으로 투덜대면서도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전하는 이유는 나눔의 미덕과 정이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과거 부조(扶助)는 곡식이나 술, 아니면 노동력을 제공하였다. 당시 상(喪)을 당하면 부고(訃告)는 인편으로
전달했고, 청첩(請牒)은 우편으로 보냈다. 지금 경조사 알리는 방식은 과거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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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로 문자나 카톡, 밴드 등을 통한 연락으로 바뀌었고 또 한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이 전개되면서
정은 사라지고 계좌 알 림과 이체가 대세가 되었고 부고나 청첩의 남발하는 사례가 있다.
한 예로 자신의 폰에 저장된 모든 번호로 연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 다. 그러다보니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도 생긴 다. 그래서 경조사를 알릴 때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경조사에 부조하지 않았거나, 최근 2~3년 동안 만난 적 이 없거나 전화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적이
없는 사람에겐 연락 하지 말아야 한다. 단, 친인척 등 불변연(不變緣)인 경우만 예외다.
한때 비대면으로 경조사에 불참해도 결례가 안되다 보니 부고나 청첩할때, 계좌번호 알림이 필수가 됬고
청첩은 계좌 명의는 혼주 보다 결혼하는 당사자가 부쩍 많아 졌는데 '증여세' 문제때문이다.
나는 경조사가 발생되면 참석해도 경조금 계좌이체를 원칙으로 한다. 요즘 장례나 결혼의 경비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금이 많으면 부담이 되고 접수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오늘 절친의 아들이 결혼식하는데 나한테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냈는데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은 결혼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가급적이면 우편 청첩하지만, 부고는 예고가 없어 우편이 불가하다.
오늘 결혼식에 혼주와 친한 고향 친구들 중에 결혼식에 꼭 와야 하는데 못 오는 친구가 7~8명이 된다. 부득이
못 오는 경우는 해외근무나 주말 근무, 항암치료로 입원중, 행방불명 등이 될수가 있다.
그러나 모임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모임 자녀 결혼식에 가거나 자녀결혼식에 축하 기도를 맡아 못 오거나
밭갈이 작업(?) 등 때문에 못 오는 경우가 있는데 내 아내상때 처럼 가족들이 오지 않을까?
우리 작은누나는 코로나 재확진이 안되었으면 왔을텐데 아쉽고 혼주가 맏이로 3명의 여동생 중 2명의
여동생과 맏이인 딸이 결혼을 안해 오늘이 30여년만에 절친의 가족으로 처음하는 결혼식이다.
외아들인 혼주를 위해 내가 자청한 일은 친구들 위주의 별도 피로 연의 운영 책임이다. 그리고 지방에서 오는
친구중에 우리집에서 숙박하는 친구들을 위해 침구류 개비와 문어 등 술상준비를 했다.
부조로 축의금을 송금했고 오늘 손님 맞이로 집안 대청소한 후, 금방 나온 음식을 사오는 것이 계획인데 기쁜
마음으로 부주하며 혼주의 성향은 하객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루졌으면 싶다.
♡https://youtu.be/vrT_WntRcpg♡
북한이 수중 '핵드론'으로 분류된 수중전략무기체계의 시험을 지난 4일~7일까지 진행했다고 오늘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이 공격정은 8자형 및 타원 궤도로 잠항했으며 총 이동거리는 1000km다.
신문은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라고 했고, 북한이
주장한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해일' 계열의 무기체계를 시험 가동만 올해 세 번째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차츰 늘어나고 분양 시장은 수요자들로 북적이고 있어 집값 하락세도 지속해
둔화하는 분위기이다.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경우 여전히 청약 시장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집값 하락 폭이 줄어드나 싶다가도 다시 낙폭이
확대하는 등 오락가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듯.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922억원 추징금 환수를 위한 땅값 55억 원의 배분을 둘러싼 소송에서 어제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전 씨 사망으로 중단된 미납 추징금 환수에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가 어제 발표한 ‘1분기 영업실적(잠정·연결기준)’을 보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조원,
6천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견줘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95.8% 줄어든 것이었다.
증권사들이 최근에 내놓은 전망치(매출 64조2953억원, 영업이익 7201억원)보다 적은 수준으로 ‘어닝(실적)
쇼크’란 평가가 나오는 까닭이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건 14년 만이 된다.
삼성전자가 1983년 반도체 산업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메모리반도체 ‘공식 감산’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인 삼성전자까지 감산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5620억원이고, 기아는 2조5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와 28.1%가 늘었다. 추정치대로 실현되며는 현대차그룹의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제친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1/4분기 자동차 판매량도 최초로 100만대를
넘겼고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들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 간다.
기온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오늘은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다가 낮에 기온이 오르겠고(서울 낮 기온 14도)
내일도 맑겠고 낮부터 점차 기온도 오늘 예보이며 주말 첫날인 토요일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