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월드컵 개막식에서 KT아이컴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보여준 비동기 IMT-2000의 시스템과 장비는 LG전자가 제공한 제품들이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www.lge.com)는 비동기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과 함께 상암경기장에서 선보인 월드컵 개막식에서 비동기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모델명: 싸이언 LG-K8000)를 이용한 비동기 IMT-2000 시연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개막식에서 KT아이컴은 사이클 선수 복장의 퍼포머가 관람석을
돌아다니며 LG전자의 비동기 IMT-2000 단말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 관중들의 모습을 촬영한 생생한 현장 모습을 전광판에 보여주는 '멀티 IT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또 경기장내 4곳으로 모델들이 공중낙하하면서 손에 든 단말기로 촬영한 행사장 광경도 역시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앞선 국내 이동통신 기술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지난 2월 LG전자와 KT아이컴은 이번 월드컵 시연 서비스용으로 LG전자가 개발한 비동기 IMT-2000 시스템(모델명: 제네렉스2000)과
고속 영상통화가 가능한 단말기(모델명: 싸이언 LG-K8000) 130여대를 제공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1일 KT아이컴이 발표한 비동기 IMT-2000 상용서비스 주장비 제공업체 선정에서 우선공급협상대상자 1위 업체로
선정돼 향후 업체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정부가 수급악화 주범"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 등을 서두르는 바람에 증시
수급구조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정부가 선거 등 정치권을 의식,KT 우리금융 담배인삼공사등의 민영화와 관련된 물량을 지난 5월부터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어 반등을
모색하는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이뤄진 KT 민영화를 위한 주식 청약에 4조8천여억원의 시중자금이 흡수된 데 이어 지난달 31일 끝난
우리금융 청약에도 6천1백20억원 가량의 시중자금이 들어가 묶이게
됐다.
정부는 또 오는 21,22일 담배인삼공사 지분 19%를 국내 매각할 예정이어서 6천억원에 가까운 시중자금이 추가로 주식공모에 빨려들어갈
전망이다.
하이닉스 반도체에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은 국민은행등 7개 은행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매각이 3일부터 가능해지고 2천2백92억원의 증자를 실시하는 데이콤등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대거 예정돼있어 수급구조가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서 정부가 물량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키는 양상이다.
정부 보유 주식의 매각이 5,6월에 집중되면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는 민영화 관련 공모를 외면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 끝난 우리금융 청약에서 기관투자가 배정몫은 간신히 실권을 면할 정도로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투자기관은 공공연히 담배인삼공사 주식 매각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투자기관의 고위 관계자는 "5,6월에만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정부
소유 주식이 7조원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마치 지난 99~2000년의 대세상승장 흐름이 현대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상증자로 인한 공급물량 부담으로
꺾였던 경험을 연상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원화가치의 급격한 절상과 해외투자그룹들의 냉담한 반응 등을 이유로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조흥은행도 국내 매각을 먼저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증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정부가 선거 등을 의식해 공기업 민영화와 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 등을 상반기내에 마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간에 집중된 물량 부담은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정부 보유 주식의 시장매각을 시기별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실적 더 좋은 신세계.동신건설 주목하라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은 기업들을 주목하라"
상장기업중 신세계, 성신양회, 태평양물산, 대림산업등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많이 늘어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기업중에는 동신건설, 이화공영, 네티션닷컴등의 하반기 실적이 호전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SK증권이 상장기업의 최근 5년(1997~2001년) 실적과 코스닥기업의 3년(1999~2001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실적이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정환 선임연구원은 "주로 건설 시멘트 앨리베이터 유통 섬유수출
업체 등의 실적이 하반기들어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진 만큼 추가 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하반기 실적 호전종목을 저가매수한 뒤 보유기간을 늘리는 장기적인 투자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 97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하반기에 실적 두각을 나타내는
종목군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수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최근 5년간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평균
42.2%와 6백60.2%나 증가했다.
성신양회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36.9%와
5백12.0%에 달했다.
태평양물산, 대림산업, 동양고속, 아세아시멘트등의 영업이익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3배 이상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기업중에는 동신건설의 최근 3년간 하반기 영업이익(평균)이
상반기보다 무려 1천2백39.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공영도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1천% 가까이 증가해 하반기 주가의 강한 탄력을 예고하고 있다.
美기업 6일부터 2분기 '어닝시즌'
미국의 2.4분기 "어닝시즌"(실적예고기간)이 돌아왔다.
이번달부터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컨퍼런스 콜(전화회의) 등을 통해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미국및 국내 증시가 이들 기업의 실적여하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2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오는 6일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다.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국내외 반도체주들의 상승탄력이 꺾인 상태에서 발표되는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추정치는 반도체주 주가향방과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
13일에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즈의 예상실적이 공개된다.
이 업체의 실적은 IT(정보기술)경기는 물론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관련업체의 주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14일과 18일에는 할인점업체인 서키트 시티그룹과 베스트바이의
예상실적이 나온다.
국내 수출경기에 밀접한 미국의 소비심리 파악과 신세계 등 유통주의
주가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과 21일 각각 발표되는 오라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추정치는 IT경기 회복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즈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도 18~21일
잇달아 실적예상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예탁금 5월 1조5,0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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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월드컵 직후 대규모 합동해외IR 추진
국내 은행들이 월드컵 직후 합동으로 미국ㆍ영국ㆍ홍콩ㆍ싱가포르
등 4개국을 돌며 대규모 해외 기업설명회(IR) 로드쇼를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실사단이 지난 주 신한ㆍ제일ㆍ하나ㆍ한미ㆍ서울ㆍ대구ㆍ부산 등 7개 은행에 대해 정례신용평가작업을
마쳐 이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펴고 있는 국내 은행주에 또 다른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일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고
은행들의 올 당기순이익이 약 10조로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규모 합동IR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합동IR은 월드컵 직후인 7월초부터 미국 뉴욕ㆍ영국 런던ㆍ홍콩ㆍ싱가포르 등 4대 국제금융도시에서 순회개최돼 월드컵 붐과 함께 한국에 쏟아진 세계의 시선을 국내 은행들의 신용도 상승으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현재 무디스는 19개 국내 은행중 산업ㆍ수출입ㆍ기업ㆍ국민ㆍ외환ㆍ조흥ㆍ한빛(우리)ㆍ신한 등 8개 은행만을 투자등급은행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 우량은행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제일ㆍ하나ㆍ한미ㆍ서울ㆍ대구ㆍ부산 등 6개 은행은 여전히 투기등급에 머물러 있고 농협과 수협ㆍ광주ㆍ전북ㆍ경남 등 5개 은행은 신용등급조차 매기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무디스는 신한은행과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6개 은행 등 모두 7개 은행을 방문, 지난 주 실사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돼 이들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배정현 연구원은 “무디스의 신용평가결과는
S&P, 피치 등 다른 평가기관의 국내 은행 연례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6월 코스닥 물량 5월보다 줄어
6월중 코스닥시장의 주식공급 예상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유상증자 물량이 증가하지만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 물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 달 주식공급 예상물량은 모두 3,259억원으로 지난달 3,831억원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보면 유ㆍ무상증자 물량은 모두 1,353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3% 늘어나지만 CBㆍBW 전환에 따른 물량은 35% 줄어든 1,906억원에 머물러 전체 공급물량이 지난달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유상증자 물량중 코디콤(123억원) 등 10개사 580억원의 주식은 주주배정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지난해 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엔씨소프트(469억원)ㆍ가오닉스(123억원) 등 3개사 물량은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또 국영지앤엠은 유상증자로 총 발행주식수가 기존 주식수(323만주) 보다 100% 증가한 646만주로 늘어난다. 대백쇼핑과 엔플렉스는 유상증자로 총 주식수가 기존 주식수보다 각각 66.7%, 55.0%
증가한다.
한편 CB와 BW의 경우 대신정보통신 등 총 17개사의 CB와 에스엔티
등 9개사의 BW가 이번달중에 주식으로 전환청구될 예정이다.
[주간증시전망] 760~780 지지삼아 상승반전 시도 예상
트리플위칭데이 앞둔 정리매물 일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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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자사주 소각 추진
세계 최대 항공동맹 편입으로 연간 430억원 수익 기대
올해 3,700억원 이상의 흑자가 예상되는 아시아나항공이 주식소각을
통해 주가관리에 나선다.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 중국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세계 최대 항공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로의 편입이 공식 결정된 것을 기념해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영업호전과 고강도 자구책 실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올해 3,700억~3,8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반으로 주식소각과 감자 등을 추진해 주가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창사 14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진 항공사의 반열에 등극했다”며 “항공동맹 편입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 전세계 항공 수송물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 얼라이언스에 공식 가입함에 따라 코드쉐어(좌석공유) 등을
통해 연간 430억원 이상의 수지를 개선하고 124개국 729개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노선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아시아나의 승객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동맹 소속 항공사들의 마일리지를 공유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동맹 가입은 특히 2000년 6월 대한항공이 또 다른 국제 항공동맹인 `스카이 팀`에 가입한 데 뒤이은 것으로 `사고 항공국가`라는 오명을 완전히 떨쳐낼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 얼라이언스란=루프트한자ㆍ타이항공ㆍ유나이티드항공ㆍ에어캐나다ㆍ싱가포르항공 등 14개 항공사로 구성됐으며 전세계 23%의 수송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나 등 3개 항공사를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데 이어 에어차이나도 회원사로 편입할
계획이어서 브리티시 에어웨이ㆍ스카이 팀ㆍKLN 로얄 더치 에어라인 등이 편입된 세계 2위의 항공동맹 원월드와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
[日本증시] 도쿄증시 떠나는 외국기업 급증
도쿄 증시를 떠나는 외국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도쿄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 수는 지난 5월말 현재 36개사에 불과,피크였던 지난 91년 12월의 1백27개사에 비해 약 3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외국기업들이 도쿄증시 상장을 폐지하고 일본을 떠나는 이유는 주식시장이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의 무관심으로 거래마저 극히 부진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다국적 자동차메이커인 스웨덴의 볼보가 제출한
상장폐지 신청서가 수리돼 증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볼보는 일본측 대리인 변호사를 통해 제출한 이유서에서 "상장을 유지하는 비용에 비해 실익이 없고 거래량도 너무 적다"는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연간 80만엔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데다 유가증권보고서의 일본어판 발간등으로 매년 2천만엔의 돈을 써야 되지만
얻는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난 86년 12월에 상장된 볼보의 도쿄증시 거래량은 지난 96년 하루
평균 5백54.5주에 달했으나 2001년 62.2주로 9분의 1수준까지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에는 거래가 성립된 날조차 36일밖에 안돼 이름만 상장이지
휴면 상태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도쿄증시 외국부는 자본거래의 국제화에 발맞춰 지난 73년12월 개설됐으며 일본경제가 절정을 향해 달리던 87년에는 연간기준으로 가장
많은 36개 외국기업을 상장시키기도 했다.
외국기업들은 증시자금 조달뿐 아니라 일본시장에서의 지명도제고등
간접 선전효과를 노려 앞다퉈 도쿄증시 상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버블경제 붕괴 후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냉각된 것과 함께 주가가 바닥까지 추락하자 상장 외국기업의 수도 92년부터 10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일본 증권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이 매년 꾸준히 증가,올해 1월 현재 4백50개사에 달하는 것에 비해 도쿄증시의 부진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유명무실해진 외국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기업들을 다수 상장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지난 4월말 현재
미국이 14개로 가장 많고 독일 6개, 프랑스 4개등 구미계 기업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은 홍콩, 말레이시아계가 각각 1개씩 올라있을
뿐이다.
[8개 증권사 주총] 한빛, 우리증권으로 이름 바꿔
한빛증권이 우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삼성ㆍ현대ㆍ대우ㆍ현투ㆍ서울ㆍ한빛ㆍ부국ㆍKGI 등 8개 증권사가 지난 1일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금과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한빛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이같이 바꾸고 주당 1,000원(20%)의 현금배당 실시를 결의했다.
또 신임 사외이사에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민유성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선임하고 사외이사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현투증권은 대표이사 등 전체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고 현대증권은
주당(보통주) 350원(7%)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홍완순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조규욱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선임했다.
서울증권은 주당 1,500원(6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강찬수 사장 등 76명에 대해
스톡옵션 221만주를 부여했다.
부국증권은 주당 1,000원(20%)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대우증권은 부동산투자 및 신탁업무와 장외파생상품거래ㆍ중개ㆍ주선ㆍ대리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삼성증권은 239만주(3.8%)의 자사주 소각안을 승인했다.
복수 주력사업 업체, 올해 실적 호전세 두드러질 듯
주력사업이 여러개인 아일인텍과 이레전자산업이 올해 실적 호전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주력부문 다각화로 영업위험 회피가 쉬운데다 주력분야도 최근 각광받는 LCD모니터 김치냉장고 등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일인텍은 기존 전자부품과 함께 신규사업인
김치냉장고,리사이클 머신(자판기용 자원재활용분리수거기),음식물처리기,TFT-LCD모니터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레전자도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해 CDMA휴대폰단말기,LCD모니터,PDP부문에서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 정성호 연구원은 "아일인텍의 매출이 크게 늘어 올해 영업이익이 11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1만1천8백원으로,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각각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25%의 가격경쟁력을 지닌 김치냉장고를
한샘 등에 본격 납품하고 <>일본기업들과 리사이클머신,음식물처리기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탑헤드사에 대한 TFT-LCD모니터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레전자의 3개월 목표주가를 8천4백5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냈다.
김 연구원은 <>마진률 높은 CDMA 휴대폰 단말기가 LG전자에 본격
납품되고 <>LCD 모니터의 월평균 매출액이 20억2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PDP부문의 매출액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올해 이레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4.6%와 5백72.6% 급증한 5백7억원과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 핵심블루칩 우선주 매수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핵심블루칩들의 보통주는 매도하면서 우선주는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5~31일중 거래일수 기준으로 열흘동안 삼성전자 우선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또 현대차 2우선주와 현대차우선주에 대해서도 4일 연속 매수했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지난 30일과 31일에는 현대차2우선주에 대해 하루 거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같은 외국인 매매패턴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보통주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증권업계는 핵심 블루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동향은 최근 주가급락 과정에서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보통주가 고점대비 20%하락한데 비해 우선주는
25% 떨어졌다.
현대차 역시 2우선주의 고점대비 하락률(30%)이 보통주(26%)보다
크다.
박관종 태광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핵심블루칩의 우선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로 미뤄볼 때 외국인의 대량 매물공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들 2.4분기 실적 크게 호전
제일기획, LG애드등 광고대행사들이 2.4분기들어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2일 LG애드관계자는 "2분기 취급고(광고물량)가 1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해 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취급액은 1천3백2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늘어났었다.
지난4월 취급액은 6백80억원으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 취급고가 1분기보다도 23% 증가한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보다 52% 증가한 2천4백70억원이었다.
여기에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이들 광고주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5월중 30일까지 외국인이 25만5천주(5.5%)나 순매도했지만 JP모건 캐피털그룹 등 5%이상의 지분을 가진 외국인 대주주는 꾸준히 장기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광고주의 실적은 월드컵보다는 경기와 밀접한 만큼 경기가 꺾이지 않는 한 상승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월드컵으로 인한 광고물량은 2천억원 규모로 올해 광고량의 3.3%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데이트레이딩으로 수익률 내기 어렵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비율이 30%대로급감해 개미들이
단타매매로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의 데이트레이딩
비율은 평균36.8%로 지난해 데이트레이딩이 전체 거래량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던데 비해 크게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3월은 평균 37%로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4월에는
39%로 소폭 올랐고 지난달에는 3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작년
7월 50.7%를 기록하며 월평균 45∼50%를 유지하던 데이트레이딩
수준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데이트레이딩 비율이 높았던 종목은 비츠로테크(55%), 프로칩스(54%),한일(53%), 파세코.EG(51%), 스탠더드텔레콤.오피콤(50%), 동원개발(49%), 보성파워텍.데코(48%), 국영지앤엠(47%), 리타워텍(46%) 등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이후 상승장의 주도주는 거래소의 우량종목이었다"며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 종목의 데이트레이딩으로 수익률을 올리기가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2년여 동안 주가지수
100선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등록기업의 거래소 이전 '바람'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엑서더스'를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최근 코스닥지수가 70선 아래로 내려간데다 예탁금마저 10조6천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데이트레이딩의 감소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외면으로확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조작은 늘고 조사인력은 줄고]
주식시장의 주가조작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조사인력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감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조사국 직원 1명이 처리하는 불공정거래 사건수는 2000년 2.54건에서 2001년 3.99건으로 업무량이 57.1%나 늘어났다.
이는 조사국이 1년에 처리하는 사건이 2000년 274건에서 2001년
411건으로 크게늘어난데 반해 조사국 인력은 108명에서 103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때문이다. 여기에는 조사업무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지원인력까지 포함돼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천500여명 직원 가운데 조사인력으로만 530여명을운용하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서 이상매매 징후를 보이는 종목을 찾아내는 주가감리 담당 인력도 각각 전체 424명중 75명, 244명중 37명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났다.
조재환 의원은 "감독당국의 불공정거래 척결 의지와는 달리 조사.감리 인력은정체를 넘어서 퇴보 수준"이라며 "조사국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조사업무에서중요한 신속성이 전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이후 증시...전문가 설문] '투자유망종목은...'
증시전문가들은 월드컵 이후의 투자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 국민은행,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핵심블루칩을 주로 꼽고 있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 상승 사이클에 들어가면 중소형주 보다는
시가총액이 큰 업종 대표주가 증시 랠리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에게 향후 투자유망 종목(5종목씩 복수추천)을 묻는 질문에
삼성저낮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가 79.2%(19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계절적인 비수기인 2·4분기가 지나면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민은행을 꼽은 이가 14명(58.3%)이었다.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탄탄해진 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혔다.
삼성전기,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수출주력기업도 8∼9명의 추천을 받아 향후 투자유망한 그룹에 포함됐다.
올 하반기 수출경기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날 경우 이들 기업의 실적은
큰 폭으로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란게 그 이유다.
SK텔레콤과 LG전자도 각각 5명의 추천을 얻었다.
원화강세 수혜주인 SK, 제일제당, 대한항공등도 추천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외화부채가 많은 이들 종목은 원화 절상에 따라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은행, 하나은행, LG투자증권등 금융주와 하이트맥주, 롯데칠성,LG카드 등 내수주도 유망종목으로 거론됐다.
LG전자, 원高 여파로 실적 나빠질듯
원·달러 환율하락의 여파로 수출비중이 높은 LG전자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동양종금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만1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낮췄다.
동양종금증권은 1일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3·4분기와 4·4분기의 환율예상치를 각각 1천2백50원과 1천2백20원에서 1천2백원과
1천1백6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이에 따라 수출비중이 60% 이상인 LG전자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동양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매출(19조4천2백33억원)과 영업이익(1조3천3억원)이 종전 예상치보다 2.4%와 4.4%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1조3천3백92억)과 순이익(1조44억)도 각각 3.3%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 민후식 차장(애널리스트)은 "수출비중이 79.6%로 비교적 높은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컴퓨터,모니터)이 환율하락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보통신과 디지털가전 사업은 환율하락에 따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 차장은 "환율하락으로 실적이 당초 예상치 보다 줄겠지만 휴대폰
수출이 지속되고 PDP(벽걸이TV)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디스플레이 및 가전사업의 실적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M&A통한 새주인 찾기 '활발'
건설업계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부실기업의 '새주인 찾기'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건설업체들에 대한 M&A가 중견 건설회사와 투자펀드를 주축으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98년말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극동건설[00980]은 31일 서울지방법원이 서울에셋 컨소시엄을 기업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으로써 새주인 찾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70∼80년대 해외건설로 유명했던 극동건설은 현재 530명의 인력을
갖추고 올해매출 3천500억원, 수주 55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는 등
조기 정상화의 가능성이큰 것으로 여겨지는 건설업체다.
성호건설, 서울에셋, 신한창업투자 등으로 이뤄진 서울에셋 컨소시엄은 극동건설의 조기 정상화 가능성과 충무로 사옥인 극동빌딩 등의
우량 부동산을 높이 평가해 3천억 정도의 인수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건설이 새주인을 찾게되면 외환위기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유원건설,신한, 한신공영등에 이어 주요 건설사의 M&A 성공사례로
꼽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옛 한보그룹 계열사였던 유원건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재미교포 건설업체 울트라컨㈜이 2000년말 지분을 인수, 회사명을 울트라건설[04320]로 바꾸고 토목과 주택사업 부문에서 옛 명성을 회복중이다.
중견 건설업체인 신한[05450]도 지난해 SK&월드캐피탈이라는 투자펀드에 인수됐고 한신공영[04960]은 최근 유통부문을 분리, 세이브존컨소시엄에 매각함으로써 자력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 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영[12720]과 아남건설, 고려산업개발[11160] 등도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기업의 '새주인'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노력하고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건설경기가 급속하게 회복되면서 현금 동원력이좋아진 중견업체들과 투자펀드들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설업체의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건설업계의 M&A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량 건설주 바닥다진다
지난주 말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800선마저
무너졌지만 건설업종지수는 오히려 5일 만에 오름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거래량도 2173만주를 웃돌아 지난 4월 10일 이래 가장 많았다.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투자의견이 팽팽
하게 엇갈리고 있다.
■테러 전 수준으로 돌아간 건설주■
우선주를 제외한 40개 건설주 중 현대건설, 남광토건,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등 12개 종목 주가가 미국테러사태 발생 전 수준으로 최근 급락했다. LG건설, 동부건설 등 10개 종목도 지난해 9월 초 주가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업종지수는 지난주 말 54.20을 기록해 테러사태 발생 전 수준에 근접
했다.
■가파른 반등보다는 완만한 회복세■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하반기 건설경기에 대한 시각 때문
이다.
허문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건설주는 시장대비 수익률이 저조
할 수밖에 없다"면서 "펀더멘털이 우수한 우량주를 제외한 나머지 건
설주는 반등할 때마다 비중을 줄여나가야 하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투자유망 건설종목으로 최근 그룹악재에서 점차 벗어나
고 있는 LG건설과 SBS주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았던 태영을 꼽았다.
반면 조봉현 세종증권 연구원은 "매출 등 외형감소가 나타날 수는 있
지만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이익의 질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업체 차입금이 외환위기 때보다 44% 이상 급감했고 부채비
율도 200%대로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중앙건설,동부건설 등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박도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건교부 주택정책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
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2~3개월 정도 지나면 이런 악재요인은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면서 "최근 바닥다지기 과정을 거치는 건설주
들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재무지표가 월등한 LG건설이 투자유망하며 현대산업과 현대건설도 턴어라운드형 종목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슈마일렉트론,한국전파기지국 4일부터 코스닥거래
코스닥위원회는 신규등록이 승인된 슈마일렉트론,
한국전파기지국 등 2개사가 4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고 2일
밝혔다.
슈마일렉트론은 지난 98년 설립된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로 작년 한해
매출액 318억5천만원, 당기순이익 12억8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공모가는 2천4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지난 96년 설립된 한국전파기지국은 지상,지하의 무선공용기지국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업체다.
작년 매출액 598억7천만원, 당기순이익 40억4천만원을 기록했고 공
모가는 7천200원, 액면가는 5천원이다.
6월 中企경기 완만한 상승세..인력난은 여전
6월중 중소제조업 경기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 되고 인력난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월중 중소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중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7.5로 나타나
빠른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가중치 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100을 넘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중소제조업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전반적인
국내외 수요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격한 원화가치 상승 등
환율 불안정과 미국경제의 더딘 회복, 모피 등 일부 비수기 업종의 수요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기협중앙회는 분석했다.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108.2), 내수판매(105.8), 수출(107.4), 원자재 조달 사정(105.4) 등은 지난달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경상이익(100.6), 자금조달사정(100.2), 제품 재고수준(100.4) 등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중소제조업의 고용수준 SBHI는 75.5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인력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9.2), 기타기계 및 장비(118.9),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17),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16.2), 자동차 및 트레일러(116.1) 등의 업종은 호전세가 예상됐고 의복 및 모피제품(89.5), 가구 및 기타(100), 기타 운송장비(100.9) 등의 업종은 악화 또는 보합세가 전망됐다.
`올 주력산업 철강 빼면 호조 전망`[산자부]
PC.통신기기.컬러TV 생산증가율 20% 웃돌듯
철강을 제외한 국내 주요 품목의 올해 산업활동이 작년에 비해 호전되고 반도체, 가전, 통신기기, PC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조업
의 생산은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주력 10대산업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PC, 섬유 등 지난해 부진했던 업종은 올 1.4분기 생산이 각각 21.4%, 18.7%, 10.6% 감소했지만 하반기의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 전체로는 14.9%, 23.4%, 3.6%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자동차의 경우 1분기 생산이 차량대수 기준으로 8.0% 증가한데 이어
올 전체로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하면서 6.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에서도 컬러TV가 1분기에 11.3%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내수와 수출기반을 다지면서 올해 컬러TV 생산이 2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디지털TV 수출은 1분기에 29% 증가한 것을 포함, 올해 67.3%나 늘어나면서 TV가 효자상품으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주력상품으로 부상한 통신기기는 휴대폰의 국내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올 내수는 13.3% 감소하겠지만 수출이 29.6% 늘어나면서 생산이 20.4%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산부는 분석했다.
조선은 수주물량이 14.2∼22% 감소하겠지만 건조물량은 2.3∼5.4%
가량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의 경우 1분기에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올 생산이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기계도 올해 7.5%의 생산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철강의 경우 1분기에는 내수증가로 생산이 5.4% 늘었지만 통상마찰 심화로 올해 전체로는 수출이 5.1% 줄면서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
실적부진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를 이유로 일부 상장기업들의 신용
등급이 무더기 하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31일 세양산업이 현금창출력 악화와 계열 부담 심화
로 차입금 상환능력이 저하됐다고 분석하고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종
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세양산업이 계열사인 세광의 실적부진으로 지분법 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돼 경상손실폭이 확대되고 수출시장 위축으로 외형축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한솔텔레콤에 대해서는 지급보증 등 관계사에 대한 지원부담과 단
기성 차입금 과다 등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하고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렸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도 일진소재 회사채 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또 최근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대한전선 회사채는 미확정 검토대상(Watch List)에 등록했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이 쌍방울개발의 무주리조트 지분을 75% 인수하면서 1473억원의 자금이 나가고 쌍방울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해 약
1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최근 급격한 자금소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일진소재에 대해서는 조치원공장 신축으로 약 1000억원이
소요돼 재무구조가 저하됐으며 시장상황 악화로 투자자금의 조기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