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1980년 2월에 졸업한 주무현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를 아끼셨던 선배님 한 두분께서는 저를 기억하고 있을 줄압니다만, 기억속의 자락을 꺼집어내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 선배님들께서 이렇게 다음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줄은 몰랐습니다. 교육부와 알럽스쿨로부터 버림 받고 공식적 제도 공간에서 배제된 우리의 추억인줄로만 알았던 무광기중의 사이버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가슴 설레도록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5월 11일 부산 주례삼거리 근처의 비원뷔폐에서 심일섭 선생님, 윤병득 선생님(경성전자정보고등학교), 김국식 선생님(동의공고), 박공환 선생님, 김재균 선생님(경희여상 새마을금고)과 안금숙 선생님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1980년 졸업생 동기회와 (간단한) 사은회가 열렸습니다. 김귀자 선생님은 대구 경신중학교에서 근무하시지만, 며칠전부터 몸이 편찮으셔서 참석하시지 못했고, 진해웅동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계시는 정능기 선생님께서는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 참석하시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김정희 선생님께서는 김귀자 선생님이 오시면 연락이 닿을 수 있었는데 결국 뵙지 했습니다. 선생님들을 한자리 모셔놓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스승의 노래"를 부르며 25년만의 해후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을 모시게 된 것은 금주에 스승의 날이 들어 있고 동기들만 보기보다는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좋은 자리에 선생님을 모셔야 할 것같았습니다. 어떻든1980년 졸업생 동기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소년시절의 어두웠던 추억을 더듬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참석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먹고 동기회가 열린다고 하면, 선생님들을 모시는 것이 도리이고 그래야만 될 것 같아 제가 선생님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만에 제 의도와 방법대로 모두 9분의 선생님을 찾아 내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는 저희 동기들 약 20여명이 참석하여 점심식사와 가요방에서 놀기도 하였고, 저는 밤새워 술마신 덕분에 기차를 타지 못햇습니다. 술에 취하고 아픈 추억에 눈물흘렸지만 잊혀져 있던 나와 친구들의 소중한 기억을 찾아낸 것이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다만 나와 우리 동기들에게도 선배들이 있었고, 그 선배들과 추억 또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찾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날 모임에서 심일섭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습니다. 무광기중 졸업생 전체 동문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에 대해선 아무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누군가가 나서주고 기획을 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언제일지, 장소가 어디가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기보다 한번 모여 보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온지요...
만약 제가 이곳 다음(Daum) 무광기중 동문방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일찍 여러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여쭙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소식들을 올려 드렸을텐데...뒤늦게 무식하고 용감한 동기가 이런 기회를 만든 것 같습니다. 비록 활자로서 인사드리긴 하지만, 선배님들을 만나게 된 것이 무한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선생님들의 연락처를 아시고 싶은 분들에게서는 저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농담입니다만) 저를 기억하시지 못할 것같으시면 선배님들 바로 다음 다음 후배들 중에서 공부를 쬐금 잘했던 아이를 기억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현재 진주경상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주로 연구활동을 합니다. 왜냐면 연구원 소속 교수이거든요...만약 선생님들의 연락처를 알고 싶으신 선배님들이 계시면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아마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일 겁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를 꺼지 않으니까요. (물론 잠잘때 컴퓨터를 켜두기도 해서 마누라와 아들에게 멍청하다는 소리를 항상 듣습니다만...)
첫댓글아주 좋은일을 하셨군요. 그리고 좋은 생각을 가졌구요. 근데 총동문회는 아직 무리일지 모르겠네요. 이제 3회4회 몇명이 연락되는데..물론 그외기수도 소수는 3,4회카페에 가입해 소식을 알고 있지만... 4회는 나름대로 잘되어가는거 같은데. 3회는 이제시작이고,2회선배님도 동창들을 찾고 계시고 5회도 카페를 만들어
회원 모집 중에 있더군요..총동문회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동창,동문을 찾는데 주력하고, 우리들의 모습이 좀더 다듬어 져야 총동문회를 할수 있을거 같아요. 1,2회선배님과 5회후배님의 소식을 너무 몰라요. 우선 다음카페를 기수별로 하는거 말고, 총 동문 카페를 먼저 하나 만들어 운영해 보는게 어떨까 제안해
첫댓글 아주 좋은일을 하셨군요. 그리고 좋은 생각을 가졌구요. 근데 총동문회는 아직 무리일지 모르겠네요. 이제 3회4회 몇명이 연락되는데..물론 그외기수도 소수는 3,4회카페에 가입해 소식을 알고 있지만... 4회는 나름대로 잘되어가는거 같은데. 3회는 이제시작이고,2회선배님도 동창들을 찾고 계시고 5회도 카페를 만들어
회원 모집 중에 있더군요..총동문회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동창,동문을 찾는데 주력하고, 우리들의 모습이 좀더 다듬어 져야 총동문회를 할수 있을거 같아요. 1,2회선배님과 5회후배님의 소식을 너무 몰라요. 우선 다음카페를 기수별로 하는거 말고, 총 동문 카페를 먼저 하나 만들어 운영해 보는게 어떨까 제안해
보내요. 4회카페가 가장 잘 움직이고 있어니. 4회와3회가 공논화를 시켜 봄이 어떨까 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선배들이 하지 못하는 사은 행사를 여러 후배님들이 해주셔서...
반갑네요 우리 동문들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니 참으로 대견합니다. 위의 선생님중에는 무광기중의 선생님이시며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계시네요 진작 찾아 뵈어야 하는데..
또 한명의 걸출한 후배가... 우리의 꿈이 원대하였기에 얻어진 결과가 아닐런지요??? 우리가 해야 할일들인데, 암튼 후배님들의 힘과 함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무현아!씽 올은 너땜에 전세사는 내가 왓다갓다 바뿌다...낼 통화하자~~~~ 울 선배님들 방에 다 드락거렷구만 ㅎㅎㅎ이젠 전세 안살아야찡~~~
다른 사이드에서 동방모임을 하시는분들도 그곳에서 다음 카페에서 무광카페가 있다고 선전을 많이해주세요.. 그러면 한명두명 모이지않을까 저도 어제 처음 소식을 듣고 이곳에가입했는데....
정말 반가운 소식이군,좋은 후배를 알게되어 반갑고 우리대신 스승님대접 고맙네요
야.휼 륭한후배님이자랑스럽습니다
다방면으로 동문들을찾아보십시다
3회는 약30명연락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