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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정모가 열린다는 글을 봤을 때 정말로 두근거렸습니다.
몇 달 전, 정모에 가려 했으나 개인적인 일로 인해(집에서 문제집 풀었습니다. ㅠㅠ) 가지 못한지라 더더욱 기다려졌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모 생각에 빠져 있다보니 정모 날은 빠르게 다가옵니다. 정모 날이 되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온통 정모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이날이 평일이어서 공부를 했다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저는 집을 나섰습니다. 마음속으로는 곧바로 을지로로 가고 싶지만, 서점에 가서 책을 읽은 후에 가겠다고 말을 했던지라 광화문 교보문고로 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찾는 책이 없어서 이 책 저 책 대충 훑어보다가 시간이 지나 을지로로 향했습니다.
을지로 연구실에 가보니 역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우선 회원분들께 인사를 드린 후,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눠보고, 이 펜 저 펜 시필도 해봅니다. 그리고 그 회원분들 중에는 로얄블루님도 계셨습니다. 아시다시피 로얄블루님께서는 캘리그래피 세트 공구를 맡으셨습니다. 저 역시 주문한지라 금액을 내고 세트를 받았습니다. 드디어 캘리 세트가 제게 온 것입니다! 감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떠도는 찬안개님과 이야기를 하다가(저를 대학생인 줄 아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노안입니까? ㅠㅠ), 을지로에서 수리할 펜이 없는 선발대만 남자는박력님을 따라 정모 장소로 향했습니다.
저는 을지로나 인사동 부근에 와본 적이 없는지라,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신기함도 펜후드 회원분들과의 대화의 즐거움에 묻혔습니다. 저는 주로 떠도는 찬안개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떠도는 찬안개님은 과고 출신에 서울대생이라고 하셨는데(학점 만점 받았다는 말 듣고 이분이 저와 같은 인류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ㅎㅎ), 필기구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중학교 때는 놀라는 말과 특목고도 별거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부싯돌님도 뵈었는데, 뵙는 순간, "담배 피지 마!"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 담배 안 핍니다. 그거 필 돈으로 펜이나 사겠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인사동에 위치한 한식당 '하연'에 도착했습니다. 안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자, 아라곤님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두꺼운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저와 회원분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 앞에는 FATBOY 님과 멜로스 님이 계셨고, 옆의 옆에는 로얄블루님이 계셨습니다.(옆자리는 지필묵님 자리라며 로얄블루님께서 찜하셨습니다. 그러나 후에 신시아님이 앉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로얄블루님의 펜들을 시필해보았습니다. 로얄블루님의 펜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성인 M300, 작고 가늘지만 글씨는 굵은 114, 로얄블루님을 위해 폴리싱된 커스텀74가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 계셨던 FATBOY님과 멜로스님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FATBOY님이 149 때문에 그 닉네임을 보유하고 계신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그것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이유를 들은 것 같기는 한데 안타깝게도 까먹었습니다. 멜로스님은 6년간 쓰신 M400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결코 평범한 M400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그 펜 하나만 6년간 써서 이리듐이 4분의 1만 남은 진정한 펜이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펜을 갖게 되리라 생각하며 감탄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신시아 님이 오셨는데, 14k닙을 끼운 라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알스타였던 것 같습니다만, 14K닙을 끼우니 신선했습니다.
만년필 동호회의 정모이지만, 정모 장소는 식당입니다. 그렇기에 맛난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반찬에 주 메뉴는 낙지볶음과 파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맛난 식사였습니다. 다만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은 파전이 매웠습니다. 숨을 격하게 쉬게 만들더군요. 다행히도 맛있는 된장국으로 이겨냈습니다. 계란말이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두부부침이었던 두부부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식사를 마치자, 음식은 치워지고 본격적인 정모가 시작됩니다. 상에는 음식 대신 펜과 종이가 올려졌습니다. 모두들 서로의 펜을 시필해보고 대화하느라 바빠집니다. 저 역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시필도 해봅니다.
아라곤님은 위엄있는 오로라 케이스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매우 비싸보이는 케이스였는데, 공짜로 받으셨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아라곤님께서는 자신이 잘 생겨서 받으셨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케이스 안에 있는 펜들도 대단했습니다. 펠리칸 100, 파카51, 몽블랑 형광펜, 파이롯트 80주년 '사신' 등등을 비롯한 많은 펜들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손과 눈이 호강했습니다. 형광펜의 필기감은 형광펜이라고 믿을 수 없는 필기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라곤님께서는 많은 지식들을 주위에 있는 회원분들께 알려주셨습니다. 스노클 필링을 보여 주기 위하여 직접 그 자리에서 스노클 필링하는 법을 시범 보이셨습니다. 언제 봐도 신기한 필링입니다. 그런데 그로 인해 잉크가 버려졌는데, 그게 알고 보니 에델슈타인이여서 놀랐습니다. 에델슈타인 병도 볼 수 있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병이었습니다. 이건 쓰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장식용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파카51과 21의 차이, 파카51에 든 에어로메트릭 필러의 장점(거꾸로 써도 내부에 있는 대롱 덕에 한페이지 이상은 너끈히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펠리칸 클립 위치가 올라간 이유(군복 주머니에 잘 안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등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워터맨이 계약서를 서명받을 때 잉크병을 쏟아 계약이 취소 되어 워터맨이 만년필을 만들었다는 말을 만년필의 시초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라곤님께서 말씀하시길, 그것은 지어낸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게는 좀 많이 충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연히 아라곤님의 명함(다음에서 준 것)을 보았는데, 아라곤님께서 한 장 주시더군요. 신기한 명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카51님 및 그 분의 문하생 분들이 계신 곳으로 갔습니다.(사실 이게 먼저입니다만, 이 자리 -> 아라곤님 옆 -> 파카51님 옆자리로 이동한지라 이렇게 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곳에는 파카51님과 문하생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 펜 저 펜 시필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필묵님의 모닝글로리 만년필과 슈나이더 만년필, 그리고 파카51 시그넷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닝글로리 만년필은 뮤를 닮았습니다. 질박님께서 말씀하시길, 중국에서 생산된 것을 그냥 가져와 파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슈나이더 만년필은 정가 500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로는 최강인 것 같습니다. 파카 51 시그넷은 색이 멋졌습니다. 국내에서 구하셨다는 말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분홍 제트스트림도 보았습니다. 분홍의 끝은 분홍 제트스트림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부싯돌님이 올해 지르신 펜들을 보았습니다. 보자마자 '이 분은 지름신 그 자체이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은 펜이 많아서 딱히 평을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히라이 목공 만년필은 두 번째로 본 것이지만 신기했습니다. 그립감이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뭉님의 펜들도 시필해보았습니다. 149 60년대와 70년대가 인상적이었는데, 70년대 149는 잉크흐름이 좋았습니다. 듀오폴드 트루블루는 멋졌습니다. 샤른님은 커스텀을 많이 갖고 계셨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파이롯트에 관심이 많은지라 여러 자루 시필을 해보았습니다. 743과 823, 그리고 845를 시필해보았는데, 셋 모두 훌륭한 펜이었습니다. 파이롯트에 관심이 더더욱 가게 되었습니다. 시필을 해보았다면 오스본님의 두 거대펜이 빠질 수 없습니다. 나미키 엠페러는 멋진 우루시와 큼직한 촉이 인상적이었고, 만국박람회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크기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우선 그립 부분을 잡고 만국박람회를 쓰는데 실패하자, 배럴 쪽을 잡고 저각으로 시필했습니다. 그래도 그립부를 잡고 고각으로 써보고 싶은 마음에 3번 정도 도전하여 써봤는데, 아직도 떨림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손힘이 부족한가 봅니다. 그리고 나낭님의 몽블랑 엘리자베스를 시필해보았습니다. 생긴 것부터 "나는 귀하고 비싼 펜이올시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이 펜은, 필기감도 대단했습니다. 이토록 부드러운 필감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가격이 대단한가 봅니다.(오스본님께서 말씀하시길, 전화로 돈을 대출해서 사면 된다고 하십니다. 웃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을 모르는 에드슨과 M205 형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드슨은 강성에 좋은 필기감을 가지고 있었고, M205 형광은 색이 아름다웠습니다. 나중에 잉크가 나오면 딥펜에 찍어쓰더라도 사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잠시 후, 우연히 파카51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덕분에 파카51님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플래티넘 마끼에 쇼기에 대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시 마끼에 장인 TOP20을 외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펜을 보며 펜을 만든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파카51님에 저는 감탄했습니다. 또한 만년필의 전성기 및 쇠퇴에 대하여도 들었습니다. 만년필은 1945년이 최고 전성기로, 그 후에는 볼펜 때문에 서서히 쇠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카51은 최고 전성기에 나온 마지막 전성기의 펜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요즘에 나오는 대부분의 만년필은 필기감보다는 멋에 관점을 둔다고 하십니다. 필기감의 중요성을 말하는 필기구 매니아들이 있다고 해도 소수인지라 무시된다고 합니다. 물론 만년필에 멋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저처럼 필기감 때문에 쓰는 사람은 안타깝습니다. 또한 요즘 나오는 펜들 중 그나마 나은 것들은 몽블랑, 파이롯트, 오로라라고 하셨습니다. 셋 다 저는 한 자루도 가지고 있지 않은지라(한국 빠이로트 펜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 파이롯트와는 다릅니다.) 관심이 매우 갑니다. 우선 파이롯트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파카51님께서 가지고 계신 펜들을 시필해보았습니다. 파카51님은 대부분의 펜을 오래 두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펜이 5년 된 한국 빠이로트 만년필이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종류가 같았습니다. 또한 빠이로트 LOVE를 써볼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세필이라 놀랐습니다. 3000원 이하로 사면 좋다고 하시는데 사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왠지 사면 그 순간부터 지름신이 자주 올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파카51님께서 얼마 전에 구해오신 국산 펜들을 써볼 수 있었는데, 파카 펜들과 비슷하게 잘 만들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염치없지만 제 모든 펜을 파카51님께 보여드리고 경,연성 구분을 부탁드렸습니다. 문제집 필기 가능 여부 때문입니다.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M250, M100, 빠이로트 105를 제외한 모든 펜이 문제집 필기가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공부에 대한 열의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정모가 끝날 시간입니다. 밤이니 집에 가야 하지만, 이렇게 시간 모르고 즐겁게 놀았는데 가야 한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모두 짐을 챙겨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저도 짐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상에 큉크 1병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파카51님께서 제게 그걸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깜깜한 밤입니다. 그러나 인사동은 불빛이 많아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파카51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분들과 함께 종로2가까지 간 뒤, 다시 흩어져서 종로1가 쪽으로 가다가, 또 흩어져 스노클님과 죄송하게 닉네임을 모르는 한 회원분과 함께 종로1가 쪽으로 쭉 갔습니다. 그리고 종각에 거의 다 와서 저만 따로 나와 영풍문고 쪽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번 정모가 제게는 첫 정모였습니다. 어제의 기억은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흥분한 상태로 막 행동한 것 같아 죄송해집니다. 제가 막 펜을 가져가 시필하거나 해서 불쾌한 회원분이 계신다면 사죄드립니다. 어쨌든 이번 정모는 제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정모가 열렸을 때도 회원분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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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고 보니 만년필님께서 제 펜을 들고 "잘 쓸게요."라고 하셔서 본능적(?)으로 "아닙니다."라고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문득 떠올랐는데 넣을 곳이 마땅치 않아 댓글로 씁니다. ^^
필자님이 농담을 재밌게 잘 받아주셨습니다^^ 장문의 자세한 후기 정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와오. 이렇게 상세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다 정모에 참석한 것 같네요!
상세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중에 정모 때 뵈요! ^^
필자님.. 펜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FATBOY... ^^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고 몽블랑 혹은 만년필제조사로 알고계신데...
Harley Davidson fatboy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 검색에 Harley Davidson fatboy붙여 넣으시고 검색하시면
의문이 풀리실거라 생각되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필자님.
그런데 FATBOY님 그 할리 타세요? 궁금한 1인입니다^^
할리 팻보이....꿈이지요 ㅠㅠ
그거 사면 집사람이 각오하라네요... 과부되기 싫다고...
만년필처럼 몰래 지르기에는 쫌...
요즘은 할리 Road King 쪽으로 살짝 취향이 이동중입니다^^
아 글쿤요... 전 또 타고 다니시는가 해서^^;; 저도 Ducati는 한번 타 봤는데 직접 달리는 느낌은 정말 죽여주더군요... 왜 타는지 알 것 같아요^^
헐.... 두카티.....이태리 명품.... 남편분이 혹 두카티를...
오토바이였군요~ ^^
FATBOY님// 사실 두카티는 남편이 등장하기 전에 타봤;;; (더이상 얘기할 수 없음입니다;;;) 근데 그냥 보통 빨강 오토바이던데요... 슬로베니아 갔을 때 친구 삼촌분 집에 놀러갔는데 그집 따님이 주말마다 트랙에 가서 시속 300 가까이 달린다고 하더군요... 사진 보니 초록색 가와사키에 복장도 가죽으로 맞춰 입은, 키 180이 넘는 기골이 장대한 아가씨였어요 @.@ 그나저나 오토바이는 평생 한번은 타 봐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남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계속 읽어보니까 부럽잖아요!!!
그런 의도도 있습니다. ^^
앗 펠리칸 100과 형광펜 DUO 시필 기회를 놓쳤군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누가 어떤 농담을 했는지까지 알 수 있는 후기는 필자님 후기뿐인 것 같네요 ㅎㅎ). 필자님도 떠도는찬안개님 본받아서 열공하삼^^
안 그래도 공부해야겠습니다. ㅠㅠ
인상적인 후기 잘 읽었습니다. 눈으로 활자를 읽어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엔 영상이 떠오를 정도로 훌륭히 정모를 스케치 하셨네요. ㅎㅎㅎ..
과찬이십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필자님의 살아있는 정모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담배피지말라'고 했던 것은 아마 그때 필자님이 지포라이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노파심에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
다행히도 담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
등 뒤에서 영역의 폭을 넓혀가셨던 필자님^^ 후기도 생생하군요.ㅎㅎㅎ
영역의 폭을 넓힌 것은 죄송합니다. 일부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필자님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글쓰는 솜씨가 남다르십니다 ㅎㅎ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어제 첫 참석이었느데, '어색한 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편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별루 어색한 건 없었습니다. 다음 정모 때는 상황이 허락하신다면 부담없이 참석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어색할지라도 금방 분위기에 어색함은 사라집니다. 다음에 뵈요~
좋은 후기입니다. 그리고 펜케이스는 미남이라서 받은것 맞습니다 (확실)
보증합니다.^^
심사위원이 유명 여배우 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필자님의 개인적 안목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믿겠습니다. ㅎㅎ
후기 잘 썼는데요^^ 사진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썼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재미있고 자세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멋진 펜들을 많이도 써보셨군요~후기를 보니 감성도 풍부하고 공부를 아주 잘할 것같습니다.^^
칭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멋진 펜들을 많이 써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