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차세대 간질환치료제 LB84451의 기술을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길리아드(Gilead Sciences, Inc.)'에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은 미국 길리아드로부터 초기 기술수출료 2천만달러를 확보했으며 개발 및 상업화 진전 단계에 따라 총 2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료와 함께 상업화후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또 길리아드는, LG생명과학이 판권을 보유하는 한국, 인도,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LB84451은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초기 임상 2상을 진행중인 간질환 치료제로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간손상과 간경화를 유도하는 세포사멸 효소인 '캐스파제(Caspase)'를 억제해 간손상을 치료하고 간경화,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작용을 한다고 LG생명과학은 설명했다.
길리아드는 시가총액이 약 40조원에 이르고 2006년 매출액이 약 3조원 규모인 미국 유수의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판매하는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와 로슈의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개발자로 유명한 기업이다.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간질환치료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길리아드와 협력을 통해 세계시장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리아드의 존 마틴(John C. Martine)사장은 "LB84451의 간질환치료제 임상시험과 간질환 외 다른 효과 탐색을 위해 LG생명과학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