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대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5년은 광주 내외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광주시민은 KTX의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반에 가고, 광주대구고속도로의 확장으로 대구까지는 2시간 이내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10여년의 역사인 아시아문화전당도 개관되었습니다.
광주 사회복지계를 중심으로 보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복지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광주사회복지회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이
회관에는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가 입주하여 광주사회복지의 발전소가 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논의되었던 광주복지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시민
참여형으로 만들자는 목표는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의 개편으로 바뀌었지만, 재단은 광주복지의 싱크탱크가 될 것입니다. 광주 사회복지계의 의견이
수렴된 ‘광주복지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사회복지사 등 사회복지계의 근무자들이 2015년에
일하고 ‘2014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준하여 임금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숙제입니다. 같은 일을 하고도 광주
사회복지사들이 서울, 충남,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교하여 낮은 처우를 받는 것은 법률의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 가정/성폭력상담소 등 수많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복지부의 ‘사회복지종사자 가이드라인’에 비교하여 턱없이 낮은
근로조건에서 일한다는 것은 국가정책의 변화가 필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광주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것 중에는 ‘동단위
사회보장협의체의 설립’과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입니다. 광주의 모든 구청들이 2015년 한해 동안 복지분야의 대상, 최우상을 휩쓴 것은 복지공무원의
헌신과 민간 사회복지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입니다.
주민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구청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복지급여가 360가지이고, 광주시 예산의 35%, 각 구청 예산의 60%이상이 복지예산인 상황에서 복지행정의 혁신은 또 하나의 과제입니다.
광주시청 예산의 1/3 가량을 쓰는 복지건강국, 여성청소년정책관조차도 복지공무원은 소수이고, 너무 잦은 인사이동으로 복지행정의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복지행정 부서에 복지공무원을 집중 배치하고, 근속 기간을 늘려서 복지행정의 전문성을 대폭 향상시켜야 하겠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4,242명을
자격관리하였습니다. 목표량이 4,100명인데 103.4%를 달성하였습니다. 회원등록 중 2015년 신규회원은 3,516명으로 이는 목표 인원
3,600명에 97.6%이었습니다. 기존회원중 연회비 납부자는 1,188명으로 지난해 872명보다 36.2% 증가되었습니다. 단체로 회비를
납부하고 ‘치맥파티’를 하는 등 즐겁게 회비를 납부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힘을 썼습니다. ‘광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밖에 받지 못했지만, 경력산정 기준에서 불합리한 점을 수정하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특별수당을 2016년부터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혁신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26회에 걸쳐 1,807명에게 보수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연회비 납부자에게는 교육비의 1/2을 환급해주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엑셀교육, 글쓰기 교실, 복지시민대학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성균관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사협은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호남권워크숍, 정책토론회,
초청강연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키웠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서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을 25회 실시하여, 사회복지사 등 1,091명이 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실천을 학습하였습니다. 장애인인권, 노인인권, 아동인권 등 3종의
인권교재를 만들어 널리 홍보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만든 ‘인권과복지’를 포함하여 4종의 인권교재를 개발한 것입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회장단회의, 운영위원회, 대의원총회 등 다양한
회의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회 사업에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6개 분과회의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고, 동호회를
기존의 야구, 축구에서 등산, 영화, 볼링, 탁구 등 7개로 확장시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사회복지사 체육대회에 함께 하신 분과 후원을
하여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광주사협은 회원이 소속한 기관과 단체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소셜워커를 널리 알리고,
협회 다이어리를 회원 1000여명에게 배부하였습니다. 또한, 우수 사회복지사를 발굴하여 33명을 수상하였습니다. 2015년 사회복지사 대회에서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이 시장상을 직접 수여하고, 광주광역시의회의장상을 새로 수여한 것은 큰 변화입니다. 사회복지사 대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주신 모든 분과 단체․기관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연간 30회 이상 대외협력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시․도사회복지사협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광역시 등 유관 기관․단체들과도 활발히 소통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베트남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모든 활동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게시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주요 활동을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웹진을 수시로 발송하고, 주요 활동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보고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현장실습등록제를 널리 홍보하였고, 원로사회복지사인 사회복지법인동명회 김오현 이사장님을 심층 인터뷰하였습니다.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광주사회복지회관에 입주한 첫 해로 수많은 회원들이 협회를 친근하게 찾아주었습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는 회원들을 더욱 섬기는 협회,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키우는 발전소로 거듭 나겠습니다.
2016년은 전라남도 도청소재지가 나주에서 광주로 옮겨진 지
120년이 된 해입니다. 도청 이전으로 광주는 1만명(당시 현 광주권역의 인구는 5만명 내외)의 마을에서 150만명의 도시로 발전되었습니다.
이제 광주는 지구촌 속 ‘빛의 도시’로 발전하여야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가 민간단체인 희망나무와 함께 한 공적개발원조인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지구촌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2016년에는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에 새로운 지도력이 형성됩니다.
새 지도부는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보건복지부 당해 연도 기준에 맞추어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보수교육을
혁신하여 역량을 개발하고, 인권교육의 심화로 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옹호하는 강한 협회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6년 2월
2일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