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럽아우디 운영진 김형완입니다.
오늘은 아우디의 자율주행 컨셉카의 변천사에 대해 영상 위주로 간단하게 살펴보시라는 의미에서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타 경쟁 브랜드의 개발 방향은
'실용성과 안전'에 초점을 맞추느냐, '즐거움'에 중점을 두느냐 였던 것 같습니다.
아우디는 특이하게도 빠른 속도에 따르는 쾌감, 즐거움과 더불어 안전성을 양립시키는
불가능할것 같으면서 독특한 컨셉으로 개발을 시작합니다.
<아우디 TTS 셸리>
영상으로 보시면 현재도 속도 경쟁을 하고 있는 Pikes Peak 힐 클라이밍을 무인차 TTS로 주행중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Salt lake 사막을 고속으로 무인 질주 이력도 가지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도 테스팅을 진행했습니다.
https://youtu.be/Arx8qWx9CFk
<RS 7 piloted driving Bobby>
서킷 레코드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무인 차량으로, 바비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국내에도 전시된 이력이 있습니다.
https://youtu.be/h6HT7eRTHig?si=aaR8YUye1UiluIuy
<RS 7 piloted driving Robby>
1세대 바비의 단점을 보완하여 좀더 정밀한 계측 장비와 시스템을 탑재해 (트렁크)
호켄하임링을 달렸던 Robby 입니다.
클럽마스터 황문규 대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해당 차량과 랩타임 경쟁을 하셨던 역사가 있고
(2017년즈음? 으로 기억합니다)
레코드라인을 정확히 따라 도는 AI를 이긴 그날 행사의 유일한 휴먼 이었다고 전해집니다.
AI 일 지라도, 타이어 온도나 기상상황 등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은 변수 하 에서는
인간의 판단력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독일 본사 관계자들도 한국인이 AI를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 상당히 놀라워 하는 기색이었다고 하네요. ㅎㅎ
물론 지금은 더 기술이 발전했기에, 인간의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지요.
https://youtu.be/bHOPAyyl7r0?si=W4d083ebvGucqpq9
<Audi Elaine Concept>
레벨4 자율주행 컨셉카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습니다.
차세대 운전자 중앙제어 보조장치를 탑재해 센서가 수집한 정보의 정밀도를 높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블 영화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에 등장한 바 있으며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전시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e-tron 55 quattro의 느낌도 살짝 나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jKLelrF727M?si=R-vuAcbp_fhBGATX
<D4 A8 자율주행 시험차 국내 임시운행 허가>
디젤게이트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정부 눈밖에 난 아우디는
묘책(?)으로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국내에서 테스트 합니다.
실제 목격담도 몇번 전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레벨 3 수준으로 최근 차량들이 2.5단계 ~ 3단계 정도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니
상용화를 위해 조용하게 연구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0308054400003
<Audi AICON Concept>
레벨 5 기준 완전 자율주행 이동수단으로 개발된 컨셉카 입니다.
핸들과 페달이 없습니다;;
https://youtu.be/93YGIsV63Ts?si=Dp1DLFFNvXoyeHYf
<Audi AI : ME Concept>
레벨4의 자율주행 컨셉카로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춘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소형 전기차 입니다.
https://youtu.be/mYNLeap_bYc?si=sWn-5a7Jm2SZ2FN5
<Audi Sphere Concept>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집대성한 4종의 컨셉트카가 등장합니다.
(Sky, Grand, Urban, Active)
해당 차량은 PPE (Premium Platfform Electric) 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컨셉트입니다.
프로젝트 : 아르테미스 의 일환으로 개발된 컨셉카로
벤틀리,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가 UI가 개발이 지연되고 개발 예산이 삭감되더니
결국엔 백지화 수순으로 넘어갑니다.
이 컨셉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들은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으로 이관되어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발표되었지만,
그 이후에 기술이나 프로젝트 진전에 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랜드스피어 컨셉트를 바탕으로 A8 e-tron 을 내겠다고 공언했으나
프로젝트가 백지화 되면서 현행 D5는 Q7처럼 한번의 디자인 업데이트를 또 거칠 수도 있습니다 ;;
https://youtu.be/n2gJqJL63dY?si=cdVHf9q4UO2ARG5K
현대자동차에서 레벨4 수준의 주행보조 시스템을 상용화 한다고 공언했고
G90과 EV9에 옵션으로 선택적인 제공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계속 그 시기가 지연되는것으로 보아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꾸준하게 문제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사고에 따른 책임 소재를 운전자나 개발회사 중 어디에 부담할 것인가?
그리고 각 나라마다 다른 법규로 인해 실제 상용화 까지는 아직까지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상용화가 된다면, 제한적인 구간 (고속도로 등) 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어떻게 보면 Sheer Driving Pleasure 같은 BMW 의 슬로건이 무색해 질 수도 있습니다.
제 차에도 2.5세대 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나,
여전히 기술에 대한 불신과 운전 재미를 포기하지 못해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TTS부터 스피어 컨셉트카까지...
시간이 참 빠릅니다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클럽아우디 김형완
첫댓글 끝내주는구만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의문.
아우디가 한 때 가장 먼저 치고 나갔는데
요즘은 뭔가 정체되어 있는.
레벨 4는 대체 어디간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