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해현경장(解絃更張)'은 거문고의 줄을 풀었다가 다시 팽팽하게 당겨 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느슨해진 것을 다시</p><p>팽팽하게 잡아당겨 고운 소리를 낸다는 뜻으로 사회적·정치적으로 제도의 개혁을 의미한다.</p><p> </p><p><span data-ke-size="size16">이 사자성어는 중국 한나라 때 <span style="color: #000000;">유능한 인재를 발굴,등용하기위해 </span>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賢良對策)에서</span></p><p><span data-ke-size="size16">유래됐다.</span></p><p> </p><p>이 용어는 우리에게 '경장(更張)'이라는 말로 더 잘 알려져있다. 경장은 조선 고종 때인 1894년 갑오년에 시행한 제도</p><p>개혁을 말한다.</p><p> </p><p>갑신정변 실패 후 일본에 망명했던 개화파들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위세를 업고 돌아와 갑오년에 추진한</p><p>개혁이라해서 갑오경장(<span style="color: #444447;" data-ke-size="size18">甲午更張)</span>이라고 불렀다.</p><p> </p><p>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지금 한나라는 진나라의 뒤를 계승하여 썩은 나무와 똥이 뒤덮인 담장과 같아서 잘 다스리려고 해도 어찌 할 도리가</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없</span><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는 지경입니다. (중략)</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이를 비유하자면 거문고를 연주할 때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심해지면 반드시 줄을 풀어서 고쳐 매어야</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竊譬之琴瑟不調, 甚者必解而更張之, 乃可鼓也).</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마찬가지로 정치도 이와같아 심해지면 반드시 옛것을 새롭게 개혁해야만 제대로 다스려질 수 있습니다."</span></p><p> </p><p>역사를 돌아보면, 해현경장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춰 사회를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p><p>동중서가 한나라 무제에게 건의한 '현량대책'은 비록 완전히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사회 변화의 촉매가 되었다.</p><p> </p><p>조선말 갑신정변과 갑오경장이라는 개혁 운동도 실패로 끝났지만, 해외 문물과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개혁의</p><p>당위성을 뒷사람들에게 알렸다.</p><p> </p><p><span data-ke-size="size16"><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정부는 엇그제 인구정책에대해 '</span><span style="color: #000000;">해현경장(解絃更張)'의 대책을 내놓았다. </span></span><span style="color: #000000;">지난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span><span style="color: #000000;">하면서</span></p><p><span style="color: #000000;">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정책과 제도의 개혁등 </span><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지난 20여년간 저출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정부들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시행해왔으나 별효과가 없자 </span><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특단의 </span></p><p><span style="color: #000000;">개혁조치를 마련하고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당기듯 우리 사회 또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span><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이것이 </span><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우리</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에게 </span><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6">던지는 해현경장의 중요한 시사점이 아닐 수 없다. </span><span style="color: #000000;">이번에는 저줄생 대책의 약발이 잘 먹힐지 귀추가 주목된다.</span></p><p> </p><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iframe width="560" height="314" src="https://www.youtube.com/embed/lIPan-rEQJA?version=2&autoplay=1&loop=1" title="Creedence Clearwater Revival: Who&#39;ll Stop The Rain"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560" height="314" src="https://www.youtube.com/embed/lIPan-rEQJA?version=2&autoplay=1&loop=1" title="Creedence Clearwater Revival: Who'll Stop The Rain"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allowfullscreen></iframe></div></div><p>Who'll Stop The Rain /  CCR</p><p><span style="color: #ee2323;">Who'll Stop The Rain</span>은 1970년에 발매된 <span style="color: #006dd7;">CCR (Creedence Clearwater Revival)</span>의 싱글곡이다.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1위를</p><p>차지했다. 베트남 전쟁과 사회 불안이 만연했던 1960년대 후반의 분위기를 반영한 반전 노래다. 가사는 록페스티발인 우드</p><p>스탁에 계속 비가 내리는 것을 사회불안에 비유해 <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도대체 "누가 이 비를 그치게 할 수 있지?"하며 되묻는다.</span></p><p>CCR은 1967년에 결성된 미국의 록 밴드로  1972년까지 활동했다.히트곡으로는 <span data-ke-size="size16"><span style="color: #000000;"> Hey tonight,</span><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Susie Q,</span><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proud Mary,</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cotton fields등이 있다.</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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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현경전.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삶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지요??
인제의 숲속에서 하루 더 머물며 깊히 숙고해야..^^
당연히 사람에게도 필요합니다.
인제 숲의 공기가 맑고 고요하니 좋은 상념이 떠오를지도
모르지요...
느슨해진 것들.
모두 팽팽해지도록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렇겠죠?
거문고나 기타줄이나 팽팽하게 조여줘야
제대로 소리가 납니다.
인구 이러다간 우리나라의 소멸이 ㅠㅠ
맞습니다.
인구문제 참 심각합니다.
해현경장(解絃更張)...
저출산 문제뿐 아니라 이제는 느슨해진 모든 것들을
팽팽하게 쪼이고 잡아당겨야 되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세싱이 변하면 말씀대로
자주 조이고 당겨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랑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