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이런 이슈들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건
여론이 뜨거워지는데 이유가 일본과의 역사적 관계 청산이 되지 않아서 라고 보거든요 근본적으로요
과거에도 일본 문화에 너무 빠져있는 것에 대해 분명 좋지 않은 시각도 있었고
특히나 만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음침한 취미다 라는 인식들도 많았었죠
지금은 한국 만화 웹툰 시장도 많이 성장해서 이런 취미에 대해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대부분 번역, 더빙을 통해 제공되거나 직접 찾아서 접해야만 하는 것들이었고
그런 만화 애니메이션들이 일본에서 제작되었기에 수입되어 방영되었고 그게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의 가게 문제는 소비자들이 먼저 찾기 때문에 사뭇 다른 느낌이죠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본다면 일본에 대한 그런 막연한 환상? 로망? 이런 것이 있다고 보는데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과거부터 있었던 그런 로망을 갖고 자라난 세대가 소비층으로 성장하게되었고
그에 대한 소비 증가로 주류 트렌드 문화로 자리잡았다는거
그리고 각 자영업 가게들의 차별화 때문에 이런 가게들이 쏟아지는 거겠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느끼시는 건 다름이 아니라
이런 문화가 스며들어서 나타난 부정적인 영향들 때문이라 생각해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이런 것들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자체를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었고
소위말하는 일뽕들이 대거 양성되었죠 신친일파 라고도 하는 부류가 있을 정도로 일본은 적극적으로 이런 부류를 만들고자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기도 하구요 일본의 이러한 로비는 너무나 유명하기도 하죠
결국 처음 얘기드렸던 역사적 관계 청산이 이렇게 점점 스며드는 과정에서 흐릿해진다면? 하는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인 이상 너무 좋아해서 나의 일부가 된 부분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쉽다고 생각해요
분명하게 짚는다면 이런 일례의 트렌드가 된 일본 문화가
독일마을 프랑스마을 차이나타운과 비슷한 결 같지만 결코 같지 않다고 보여지거든요
국가간의 관계 그리고 일본 정부의 그런 의도들을 보면요
인스타그램, 쓰레드 이런데서 일본인처럼 보이고싶다, 일본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일본어 도배해놓는 계정들 보면
기시감도 느껴지고 뭔가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저는 자영업자 분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고
수요에 따른 트렌드라고 생각해서
이런 자국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덮어놓고 소비자의 선택이라기엔 일본의 한결 같은 태도와 그런 신친일파를 양성하기 위한
음흉한 밑작업들이 마냥 무시할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결론으로 짧게 정리하자면 수요할 수 있고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국가 관계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흠좀무이다.. 정도네요
그리고 관광적으로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이자면 최근 충주에 한국식 온천 시설이 만들어진 걸로 아는데
이런 한국적인 관광지가 많이 부족한 상황인지라 한국 문화가 콘텐츠 소비로 많이 알려지고
관광객들도 늘어나는 시점에서 외국어 도배된 가게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