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Europa Universalis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문화 게시판 스포츠 슈-퍼 리그 사태가 너무 빨리 끝나서 미처 쓰지 못했던 글 - 1
통장 추천 0 조회 229 21.04.30 01:51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1.04.30 10:27

    첫댓글 1870년대면 이리 운하와 일리노이미시건 운하, 일리노이 센트럴 레일로드, 시카고 대화재의 시대네요. 캘리포니아가 뜨기 전, 시카고의 최고 리즈 시절...

  • 작성자 21.04.30 11:55

    글엔 안적었지만 실제로 화이트 스타킹스는 협회 리그에서도 시카고 대화재가 난 시기를 제외하면 상당한 강자였습니다. 그야말로 리즈 시절을 함께한 최고의 팀...
    서부의 대표팀과 동부의 대표팀이 워낙 강한데다 협회 자체도 처음부터 동부의 강세가 컸던 점이 이런 사태를 부른게 아닌가 싶네요 ㄷ

  • 21.04.30 12:15

    리버풀 구단주가 메이저리그 구단주이고 맨유 구단주가 NFL 구단주이기도 하죠 미국과 유럽 프로스포츠 간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유럽에도 메이저리그같은 리그를 하나 만들고 싶어할 것 같기도 합니다

  • 작성자 21.04.30 18:44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일부러 축구의 메이저리그를 만들고 싶다! 보단 오히려 구단주들이 미국식 마인드가 기본이라 UEFA의 간섭으로 공멸할거 같으니 가볍게 우리끼리 리그 한번 만들자! 연고지 사람들도 우릴 이해하겠지, 같은 느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클럽이 협회보다 우위에 있다는게 기본인식이라는 느낌..

  • 21.05.01 13:24

    @통장 유럽 프로축구의 경우 성적에 따라 수입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많이 나죠 예를 들어 리버풀만 해도 재작년에 챔스 우승하고 작년에 리그 우승했는데 이번 시즌은 챔스 진출도 간당간당한 상황이라 수입이 엄청나게 줄어들겁니다 이게 경영하는 쪽 입장에서는 수입 지출 예상이 제대로 안되는게 더럽게 짜증나고 리스크가 큰 일이거든요 특히 미국식 마인드를 가진 구단주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이해안가는 일일거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안이 슈퍼 리그라고 봅니다 이번에는 워낙 반발이 심해서 일단 물러났습니다만 언젠가는 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UEFA가 자체적으로 슈퍼 리그같은 걸 만들어주거나

  • 작성자 21.05.01 19:51

    @deathscythe 축알못에 야알못인점 양해바랍니다 ㅎ. 말씀하신 게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수익 문제인가? 싶기는 합니다. 제가 안본 뒤로 격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도 정규 시즌 이후에 포스트 시즌을 치르느냐는 중요한 문제고, 포스트시즌만 한달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포시를 가느냐 안가느냐로 수익이 달라지긴 합니다. 5전-7전-7전이라고 해도 정규시즌 162경기보단 적으니 크게 차이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UEFA의 챔스리그 개혁안이 빅클럽에 우호적으로 바뀌어서 당근에 가까워보이더라고요. 당근을 내미는데, 심지어 그 당근도 본인들이 만든건데 타협을 안했다면 여기엔 수익 이상의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야구에 빗대어 봤을때 제 생각에 더 큰 문제는 국가대표로 대표되는 FA의 차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이트 스타킹스가 선수계약 문제에서 불리하다는 느낌을 받고 나간 것처럼, 국가대표 시스템도 웬만해선 선수풀이 뛰어난 빅클럽에 불리한데다, 자신들이 제어하기가 쉽지도 않거든요. 반면 메이저리그는 그런 강력한 협회의 존재가 부재하다보니 WBC도 수준이 낮은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100%입니다. 얘기하다보니 전의 혈제진님 글로 돌아가네요 ㅎ

  • 작성자 21.05.01 21:19

    @deathscythe 댓글 뒤의 부분에 대해서에 대한 생각은, 리그를 분리한다는 것은 위의 있는 사람이 규칙에 따라 아래에 대해 매니저 적인 면 외에는 크게 뭔가 제재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클럽이 협회 위에 있어야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FA의 방침과는 반대되기 때문에 UEFA에서 만들 수는 없을 것 같고, 거기에 빅클럽과 기타 클럽간의 심리적 거리감 등이 서로 분리 되도 좋다, 수준으로 올라가야 된다는 점에서 전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옛날에 본 영화 훌리건에서 밀월과 웨스트햄의 싸움이 나왔던 것처럼 그 둘은 다른 리그임에도 서로 라이벌인데다 죽고 못사는데 그런건 보통 리그만 나눴지 같은 협회 아래라는 점에서 나오거든요. 빅리그들이 리그를 분리한다는 것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전부 뜯어버리겠다는 건데, 정통성이 없던 초창기 미국 야구가 아닌 이미 안정성과 정통성이 거의 만빵 수준인 FA 체제 하에서 그런 짓을 한다는게 쉽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미국 축구리그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는게 더 낫다 생각합니다. 남미는 이쪽이 더 근로조건도 괜찮을거고요. 유럽이 중심이니까 유럽에서 유럽빅클럽만 떼어내겠다고 하면 체리피커처럼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 21.05.01 22:39

    @통장 애초에 이번 슈퍼 리그 건 자체가 소속 팀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일이니 축구계 전체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구단주 입장에서는 자기 구단의 경제적 문제가 최우선인지라 제가 봤을 때 슈퍼 리그에 대한 시도는 이번 한번으 로 끝나지 않을거라 봅니다 참고로 저도 슈퍼 리그 딱히 찬성하는건 아니구요

  • 작성자 21.05.01 22:57

    @deathscythe 님이 슈퍼리그 찬성하신다고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 부분에 대해서 쓴거라서요 ㅎ 저도 님처럼 슈퍼리그 시도가 끝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프로스포츠에서 구단주만큼이나 핵심적인 존재인 팬들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안정성과 정통성이라고 했습니다만, 제가 그 두 단어를 '팬들이 공고하다고 생각하는 모습'과 '팬들이 역사로부터 생각하는 스포츠의 모습'으로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k리그만 해도 요즘 승강제를 실시하지만 N리그와의 승강제를 해야 된다고 주장하던 시절이 불과 수년전인 것처럼, 축구라고 해도 각 국가마다 생각하는 리그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유럽은 리그 승강제를 통하고 유럽 최고의 팀을 겨루는 방식이 현재의 축구의 모습이고요. 그걸 바꾸기엔 상당히 오래 걸릴테고, 이번 일로 인해서 향후 몇년간은 다시 여론을 돌이키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유럽팬을 포기하고 세계로 옮기는 방법도 있는데, 연고지 이전 개념으로 볼때 그리 좋은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다음 글에 적을 내용을 내셔널 리그와 비교되는 슈퍼리그 혹은 축구리그의 형성과정에 대해서였는데, 좀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21.05.02 13:08

    @deathscythe 말씀하신대로 주요 빅클럽들이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는 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건 맞습니다. 특히 EPL에서 챔피언스 리그 티켓 경쟁은 지나치게 치열합니다. 매년 수입이 달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게 슈퍼 리그 창설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슈퍼리그 자체도 우승팀과 하위권팀 간 상금 격차가 1000억 이상 납니다. 또 각 로컬 리그에서는 상위권팀들이 슈퍼 리그에서의 성적은 예측하기 힘들기에 수입의 불안정성 측면에서는 여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또 슈퍼 리그 설립 이전부터 UEFA에서 만들고 있던 챔스 개편안을 보면 챔스 참가팀을 늘리고 UEFA 랭킹 상위권팀에게 2자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리버풀을 예시로 드셨는데 이 챔스 개편안이 내년에 조기도입된다고 가정하면 리버풀은 리그성적과 관계 없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 가능합니다.

    슈퍼 리그에 참가하려고 했었던 팀의 구상은 각자 다릅니다. 바르셀로나처럼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돈을 땡겨오는 게 제 1순위인 구단도 있지만, 반 이상의 구단들은 UEFA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고 싶다는 게 주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21.05.02 21:12

    @혈제진 제가 생각하는 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수입 지출의 예측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보니까 이게 생각외로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만약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내년에 대략 수천억을 벌 수도 있지만 안되면 대략 수백억을 잃을수도 있는 선택지하고 잘되면 100억을 벌 수 있지만 안되면 10억을 잃게되는 선택지라면 후자를 의사결정하는 경우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면에서 보면 슈퍼리그는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유럽 리그 방식에 비해 불확실성이 확실히 줄어든다는 점이 미국인 구단주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21.05.02 21:15

    @deathscythe 그래서 슈퍼리그도 순위에 따라서 매년 상금이 1000억씩 달라진다는 게 제가 쓴 댓글의 내용입니다. 심지어 슈퍼 리그는 강팀들만 모아놔서 어떤 순위를 할지 예측하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리버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예시로 들었기에 UEFA 챔스 개편안에서 리버풀 같은 팀들이 진출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예시로 들었습니다.

  • 21.05.02 21:15

    @통장 네 저도 프로 스포츠에서 아무래도 제일 우선이 되어 하는건 팬이라고 봅니다 옛날에 최희암 감독님이 말했던 것처럼 뭐하나 생산하지도 못하는 공놀이를 하면서 종사자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건 팬들이 있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워낙 돌아가는 돈이 크다보니 경영하는 쪽에서는 그걸 잊어버리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있더군요

  • 21.05.02 21:28

    @deathscythe There is also an annual prize fund of £2.66 billion. This would mean that the founder clubs are guaranteed between £130 and £213 million
    https://www.givemesport.com/1678145-european-super-league-how-much-money-will-each-founding-member-get

    댓글을 써도 했던 말 그대로 반복하시는거면 제 말을 믿지 않으시는 거 같아서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슈퍼리그 참석 팀들은 순위에 따라서 1억 3천만 파운드~2억 1천3백만 파운드를 나눠가집니다. 우승팀과 최하위팀의 상금 격차는 8300만 파운드입니다. 이를 한화로 계산하면 1280억가량 됩니다.

  • 작성자 21.05.03 12:36

    @deathscythe 하긴 생각해보니 지금 레바유가 슈퍼리그에 남아있는걸 보면 구단주가 그런걸 잊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레바유가 어떻게 되느냐가 미래의 미국식 리그 체제에 대한 실마리를 알려주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21.05.02 12:59

    야구 역사는 모르는데 재밌네요. 잘 보고갑니다.

  • 작성자 21.05.02 19:16

    저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 21.05.08 00:53

    왜 2화 안 나오나요?

  • 작성자 21.05.08 09:24

    아ㅋㅋㅋㅋ 회사일하고 술마시는데 바빠서 못썼습니다.... 다음 화는 아실만한 얘기일 것 같은데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