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면으로 조식해결하고 웬만하면 우산을 안 쓰는 나는 비를 맞으면서 버스타고 광장시장에 가니 '광장
시장 찹쌀 꽈배기'에 우산쓰고 대기하며 줄 서있는 사람들이 어름잡아 70여 명은 됬다.
이 집은 찹쌀가루로 반죽하여 튀겨낸 꽈배기 위에 츄러스를 연상시키는 시나몬을 섞은 설탕을 뿌려주는 것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것이 입에 착 감기는데 꽈배기는 1개 1,000원이고 도너츠가 많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광장시장은 서울의 3대 종합시장 중 하나로특히 다양한 먹거리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꼽히는데 1970년대만해도 전집이 많았다.
요즘 육회에 깻잎, 배, 오이 등을 넣고 양념에 비벼 먹는 육회비빔밥이 명물이 됬고 일반 김밥보다 얇은 두께와
작은 크기인 꼬마 깁밥은 겨자소스를 곁들여 먹는 색다른 맛은 중독성이 강해 인기다.
최근 나는 광장시장가면 닭발과 돼지껍데기를 주로 먹는다. 지난달 30일, 닭발 15,000원을 사 간 집에 다시
갔더니 나를 알아보고 20,000원 어치 달라고 하니 푸짐하게 주고 포장하다가 더 주었다.
작은누나 집에 가는 하남행 버스가 18분이나 있어야 와서 환승시 간이 초과되고 내가 타고 온 버스를 다시
타면 환승이 안돼 장한평 역가는 버스타고 하차한 후, 하남행 9301번 죄석버스를 탑승했다.
오후 1시 조금 넘어 하남시청 정거장에 내려, 누나의 둘째사위와 통화하니 소주가 없어서 초대형 할인마트
'홈플러스'가서 '참이슬' 과 '새로'를 각각 6병 든 세트를 사고 '누나 부부'를 집에서 만났다.
속초에서 내가 주문한 문어와 뼈없는 닭발(간혹 돼지껍데기도 있음)에 참이슬로 둘째사위와 한잔하던 중,
매형과 둘째딸가족이 시킨 짜장면과 짬뽕이 왔는데 량이 많아 남아 돌자 나도 먹게 됬다.
누나의 큰딸가족이 오자 누나가 미나리 전을 구웠는데 맛이 있었고 배가 불러서 아쉬웠다. 둘째사위는 문어를
껍질을 가위질해서 먹는데 처음 보는 광경이었고 문어와 닭발은 매형께서 잘 드셨다.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팔당에 있는 3대 전통 음식점인 '대림정'으로 이동했다. 이 집은 처음으로 왔고 별관이
비닐하우스로 장작 난로가 가동중이었고 근처 '차산리 별난 버섯집'에는 온 적은 있었다.
대림정의 지번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바로 옆 둑방에 오르니 팔당 자전거 길(정식 명칭은 남한강자전거
도로)에는 인도도 있었으며 예전 '기차길'이 '자전거길'로 변했고 '다산로'라고도 한다.
도로명인 다산로는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가 있어서다. 다산은 이 마을에 태어나 조선의 개혁을 시도했으나
결국은 오랜 유배생활을 했으며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이 곳에 생가와 묘가 있다.
매형은 교회 신자의 자녀 결혼식으로 가셔서 9명(어른 6명, 어린이 3명)이 산책을 했는데 비개인 오후라서
꽃과 나무가 세수를 해서 산뜻했고 팔당댐 보이고 가득 담긴 강물은 고요하고 적막했다.
뒤처진 나를 챙기는 일행들이 고마웠고 뒤처진 이유는 아름다운 풍경을 폰으로 담기 위해서 였고 그것을 내가
공유로 선사했다. 아이들끼리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에 감사함을 느껴 봤다.
주인 아저씨가 매형이 안 온 것을 말씀하셨고 본관에서 별관까지 음식을 나르느냐고 수고하셨고 밑반찬중에
오가피순이 씁쓸하면서도 여운을 줬고 '전'이 2가지에 4접시 나와, 아이들이 잘 먹었다.
초교 1학년인 둘째딸의 아들이 감자전을 주인한테 추가 주문을 할 정도였고 장어구이 한판, 토종닭 백숙 두판,
빠가매운탕이 나왔는데 나는 빠가매운탕 위주로 먹었고 둘째사위와 새로 4병 마셨다.
누나와 딸들은 막걸리를 마셨고 큰사위는 술을 안 마셨다. 토종닭백숙이 남아서 야채 등과 함께 포장했고
큰딸 아들이 초교 3학년인데 제일 맏이로 동생들과 잘 놀아준 덕분에 어른들이 편하였다.
귀가하니 매형께서 와 계셨고 오는 20일(목) 누나 생일이라(올해는 윤달로 생일이 늦은 편) 케익행사가 있었는데 케익엔 "사랑하는 ♡우리엄마♡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려요"가 있었다.
그리고 손주들의 선물과 편지가 전해 졌고 그 중에서 둘째딸의 7살 딸이 쓴 편지에 내가 깜놀했다. 내용은 "...
고마워요. 우리 엄마를 나아 주셔서..."인데 둘째딸이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큰사위 차로 귀가하니 밤 10시 였고 둘째딸이 준 하남시 유명한 빵(꽈배기 등)을 쥐서 오늘 조식을 했는데
달달했고 큰딸의 초대를 받아 내가 보낸 어제 하루가 모두에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https://youtu.be/ipwrEcC-m3A◇
정부가 4년 동안 5개 섬에 각 100억원 내외(국비 50억·원지방비 50억원)를 투입한다. 'K-관광섬 육성사업'으로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흑산도등 5개 섬을 선정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지침이 해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우리 국민의 미세먼지 걱정은 매우 진지하다.
국민 82.5%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인데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54.9%)보다도 높은 것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 수준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Homo dustcus’란 용어가 등장했다. ‘인간(Homo)’과 ‘먼지(Dust)’, 포유류를 뜻하는 라틴어 ‘cus’를 합성한
말로 현재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필수품으로 챙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오면 여러 장기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 노화 및 염증반응을 촉진한다. 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는 80%고 뇌졸중은 20%
높아진다. 심혈관 질환 연관 사망률은 최대 76%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려는 생활 속 노력이 필요하다. 창문을 닫아 침투를 막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식물을 두어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물가에 짠테크(짠돌이+재테크)족을 겨냥해 저렴한 도시락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의 3000원대
'김혜자 도시락' 출시일인 2월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출시 50일 만에 판매 개수는 300만개이상 팔렸고 매출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직장인이 밀집한 오피스(90.7%)
였다. CU의 백종원 도시락은 지난달 도시락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약 37% 급증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한국의 명품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상당히 모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한 여성이
편의점에서 3900원짜리 도시락을 구매한 이 여성이 입은 패딩이 300~400만원이었다.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 성장한 약 약 21조원으로 전 세계 7위다. 국민 1인당 평균 금액으로
환산한 소비액은 약 43만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하여 미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영국 잉글랜드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어제 나란히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은 2-3으로 역전패했고 손흥민은 리그 8호골이었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3연승으로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탬파베이가 어제 캐나다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에서 3-6으로 져서 연승이 제지되었는데 상대 투수의 대반전이 있었다.
토론토 선발투수 베리오스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됬다. 지난 시즌에 7년 약 1712억원 연장계약
했으나 올 시즌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으나 탬파베이의 새 역사 창조를 저지했다.
https://youtu.be/mDzp5Mrb9T0
오늘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지만 짧게 내릴 것 같고, 황사가 또다시 우리나라로 유입되겠고 서울 낮 기온
17도 예상되며 4월 어 제로 절반을 보냈고 절반 남은 4월의 첫 일요일을 편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