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일원으로서 선봉군임을 자랑한다.
" 해병대원이라면 누구나 외우는 '해병의 긍지' 첫 마디다.
1949년 4월 15일 380명으로 창설된 해병대는 현재 2만6000여명 규모다.
소수 정예지만 해병대 2개 사단을 막기 위해
북한군 8개 사단이 동·서해안에 배치돼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 속에 연평도와 백령도의 해병 부대가 주목을 받았다.
연평도(연평부대), 백령도(6여단)를 비롯 포항(1사단), 김포(2사단)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가 그곳에 자리잡은 이유는 뭘까?
◆백령도·연평도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의 섬이다.
해병대는 한국전쟁 당시 치러졌던
'전략도서 확보 작전(1951~1953)'을 통해 서해 5도를 점령했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다. 서해뿐이 아니었다.
해병대는 북진정책의 일환으로 1951년 함경남도 원산 앞바다 여도에 상륙했다.
영흥만 일대 신도 등 7개 도서지역을 점령하기도 했다.
함경북도 명천 부근의 양도와 평안남도의 석도, 초도에도 상륙했다.
- ▲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도구 해안에서 IBS(상륙용 소형고무보트)를 머리에 지고 이동하는 ‘헤드 케리어’훈련을 하고 있다. / 조선일보 DB
1953년 휴전협정이 됐다.
북한과 중공군은 38도선을 경계로 각자의 영토를 원상복귀 시키자고 했고
한국과 연합군은 현재의 실 점령지를 기준으로 주장했다.
결국 '전략상의 이유'로 해병대가 북한 쪽 영해 깊숙이 위치한
여도와 양도 등에서 철수하면서 현재의 서해 5개 도서만 아군 통제 하에 두게 됐다.
해병대가 백령도에 연평도에 주둔하는 이유다.
◆김포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탈환한 해병대는 북진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 고성과 원산, 함흥까지 진격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4후퇴를 하게 된다. 해병대는 부산과 진해로 후퇴했다.
그해 2월 한미 연합군의 서울 재수복작전이 재개됐다.
현재의 김포, 강화에 해병 2사단이 주둔하게 된 것은
그때 서울 재수복 작전에 기인한 면이 크다.
1951년 3월부터 '김포지구 작전'을 통해 김포 반도를 완전하게 장악한 해병대는
1953년 휴전 시까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중공군의 수도 서울 침공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다.
현재 김포 2사단을 비롯하여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는
일반적인 사단의 규모에는 못 미친다.
◆포항
1951년 8월 이승만 대통령은 "수도 서울을 지킬 수 있도록
'가장 강한 부대'인 한미 해병대를 장단(사천강)지구로 배치해 달라"고
벤 플리트 당시 미8군 사령관에게 요구했다.
당시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 지구에 있던
해병 본진 1개 연대가 1952년 3월 파주 장단지구로 옮겨졌다.
이듬해 휴전이 되면서 해병대는 1959년까지 파주 지역에 머무르게 된다.
1959년 3월 12일 일부 부대가 상륙작전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키 위해 파주 금촌에서 포항으로 이동했다.
3월 30일 대통령령 제1468호에 따라 제1상륙사단으로
정식 승인을 얻어 국내 유일의 국가전략기동부대가 됐다.
포항으로 내려가게 된 이유는 당시 포항에 주둔하던
미 해병대 제3항공단이 1959년 본국으로 철수했기 때문이다.
애초 미 5전술공군이 들어오려 했으나 '항만이 발달하고 철도와 비행장이 있는
넓은 지역'이라는 특성을 들어 상륙부대인 한국 해병대가 자리잡게 됐다.
해병대전략연구소의 김현기(64) 예비역 대령은
"당시 해병대는 지원도 많지 않고 독자적으로 보유한 땅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포항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며 "전략적인 위치와 판단 때문에
반드시 포항에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박경업(50) 해병대 기념관장은 "육군과는 달리
안정 지역에서 적의 측·후방 깊숙이 침투하는 상륙부대의 특성상
주둔 위치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인천상륙작전을 했던 미 해병 1사단 본대는
캘리포니아 본토에서, 미 육군 7사단은 일본에서 출발했다
첫댓글 저도 김포에서 근무했는데, 백령, 연평, 김포에서 해병대는 철수시켰으면 좋겠어요. 그 강한 전력을 경계임무로 돌린다는게 전력낭비임......포항1사단에 합류해서 해병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음 하네요.
김포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김포반도가 유사시 북한이 도하할수있는는 유일한 곳이거든요.더군다나 2사단이 그쪽에 있음으로써 북한군 몇개사단을 붙들어 매는 역할도할수있구요.
경계임무는 일반 육군 시켜도 되잖아요. 그 넓은 김포지역을 꼴랑 몇천명이서 소초단위로 흩어져서 경계서고 있단 말입니다 지금은.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할때 가장 무서운 건데, 웃기는 노릇이죠.
우리때는 초소 지붕도 없었음 ...
그렇지요
ㅋㅋ애기봉!!!내곡리였는데!
;; 그건 해병의 역사를 모르셔서 하는 말씀~~ 백령도 연평도는 북한의 전력분산을 위해 필수 적인곳이죠 예전에 그곳이 북한에게 점령당했을때 육군과 해군이 다시 찾을려고 애를 먹었죠~~ 한동안 못찾고 있다가 해병의 상륙작전으로 되찾아서 지금의 우리땅이 된거에요 그래서 해병이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해병은 대단해~~최고!!일반 육군 일반 육군....
육군이 경계스면 다 자빠져잔다
흠..그러게..왜 해병대를 경계 근무 세우지 ? -_-; 상륙훈련을 해도 모자랄판에~~!!
연평해병대야....단순 경비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김포해병사단은 남침 시 평양으로 상륙할 수 있는 부대 아닌감요? 사실 방어는 육군사단이 해야할 일이고 ... 해병대가 김포를 지킨다고 볼 수는 없죠.. 전시에 서해 동해로 돌아서 적 종심부에 상륙하는게 김포, 포항 해병의 임무로 알고 있습니다만... 원래 모든 부대는 주둔지 지역 경계는 기본인거고... 전시가 중요하죠.. 저도 육군기계화사단 나왔는데.. 주 임무는 후퇴 뒤 적 종심돌격이지만...평상시엔 가평땅 지키는게 임무에요 -_-;
그거야 이론일 뿐이고요. 근무해본 제가 잘 알죠. 김포해병은 상륙부대가 아닙니다. 아닌게 아니라 못된다고 하는게 옮겠죠. 여건이 워낙 열악한데다가 경계근무가 주가 되버려서 해병대의 기본 개념자체가 퇴색되었단 말입니다.
맹호부대시군요
전시 이틀버티는게 2사단 임무임 ㅡ,.ㅡ
김포가 청룡인가.. 흑룡인가..
청룡~
전 육군특공부대 출신이지만 대한민국 해병대 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우리나라 군인들 너무훌륭해서 세계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국가를 빛내는 멋진 해병대가 되시길^^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후배 하나도 특공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전화통화로 목소리 들어보니 정말 비리비리하던 친구가 남자다워졌더군요!! 제 모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전투에 진 군인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수 없다~라고 하잖아요. 경계근무가 얼마나 중요한건데..... 해병이 경계를 서주기에 더 든든한거 아닐까요?
제주도에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