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게시판에 문의했던 적이 있는데
시원스러운 답변을 못받아서 직접 알아봤어요.
보험상품은 정말 심사숙고해서 가입해야 하거든요.
1.유배당은 실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요.
판매하는 설계사나 다른 보험설계사 모두 같은 말을 하네요.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인듯 해요.
작년도 배당이 0.7%였는데요.
이 상품을 통한 수익에 대한 유배당입니다.
(설계사 말에 의하면 유배당 상품을 없애려 한답니다.)
그럼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수익이 없고 당연히 배당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즉, 가입초기 돈이 얼마 안들어갈때는 배당금이 꽤 있지만
계좌에 돈이 불어났을 때는 미미한 수준이 됩니다.
몇년전 유배당 상품을 판매했던 설계사도 비슷한 설명을 합니다.
또한 배당수익은 고객에게 이자를 주고 남는돈인데
이자를 많이 주면 배당이 떨어지고
배당을 올리려면 이자가 떨어지다 보니 결국 거기서 거기라는거 같아요.
2. 수익률표와 은행의 적금금리를 비교하세요.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이율은 은행과는 전혀 다릅니다.
은행에서 4%를 주겠다고 하면 4% 주는거지만
보험사의 이율은 가입기간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20만원을 10년간 납입했을 때 이자는 2,131,000원입니다.
네이버 계산기로 알아볼께요.
단리로 계산했고 당연히 세금 나갑니다.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고도 받는 이자가 3,992,274원입니다.
비과세에 복리라는 보험상품보다 두배 가량 많지요.
물론 10년 납입후 10년 더 거치하면 그때부터는 은행보다 유리해집니다.
그 뒤로 시간이 갈수록 유리하죠.
문제는 제시하는 금리와 실제 자신에게 돌아오는 혜택까지의 기간을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으세요.
자신의 나이와 성향 등을 꼭 따져보셔야 합니다.
저축성 보험을 20년 이상 유지시키는 비율은 가입자 전체로 볼때 5% 미만으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들었던건데 정확하지는 않아요.)
3. 중도인출제도는 허구입니다.
이 상품 이외에도 대부분의 저축성 보험상품은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인출하게 되면 그 시점에서 해약환급금으로 나간다는 겁니다.
즉, 해약하면 100% 전부 인출하는거고
반만 인출하면 반만 해약하는 효과입니다.
말장난이죠.
4. 중간에 여유자금을 추가 납입할 수 있다는거는 좋습니다만~
그거 역시 대부분의 저축성보험이나 변액에도 있는 부분입니다.
자.. 그렇다면...
현재 타 보험사에 변액이나 저축보험등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10년간 사업비를 떼이면서 새로운 상품을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돈을 가지고 있는 상품에 추가납입하면 사업비가 빠지지 않아요.
설계사들은 다른 상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부분을 절대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가입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가급적 알고 판단하시라는 뜻에서 올립니다.
첫댓글 제 생각에 연금저축의 가장 큰 단점은 사업비인거 같은데요 사업비가 초기에 7~8%정도 나오던데요 가입자나 설계사분들은 사업비가 수익률에 주는 영향은 보통 무시하더라구요
당연한 말씀입니다.
저축뿐 아니라 변액도 사업비가 엄청나요.
10%가 넘습니다.
3.9%의 금리를 제시할 때 은행은 사업비를 뺀 이율이지만
보험사는 거기서 사업비를 다시 빼니까
위와 같이 10년, 20년 후의 이자와 은행 이자를 맞비교 해야합니다.
제가 엑셀로 계산해본적이 있는데요 바과세저축보험과 은행예금 수익률이 은행이 낫더라구요 보험의 장점은 강제성 정도인듯해요 이건 단점도 되구요
일반적금이 좋다는 말씀이죠?
저도 사업비에 대한건 제대로 못듣고 넘어가서리,,,사업비 엄청빼가더라구요, 13%좀 안되던가? 그러다 7-년인가 몇년 지나면 7%전후로 빼간다고, 알고나서 헉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