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으면 적게 잃은 것이오,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 거의
모두가 이 말에 공감을하며 윈스턴 처칠은 "용기를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고 했다.
사람은 대개 건강보다는 명예를, 명예보다는 돈을 더 추구한다. 자기가 건강하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이 맞는다면 세상의 병원들은 없어져야 하지만 병원은 늘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현 정부의 '예방적 건강 관리 강화'는 세가지로 실천과 과정 그리고 5년 후의 결과가 중요하다. 첫째, 국민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ICT혁신 기술 기반의 건강 의료 서비스 확대이다.
둘째, 신체 건강과 마음 건강 투자를 확대해 정신질환자 및 자살 고위험군 지원 강화 및 정신 건강 문제 대응
체계 확립이고 셋째, 국가 예방 접종 지원 및 대상 확대로 예방 가능한 전염병 대비다.
이 중에서 세 번째는 코로나19가 종식돼 가는 상황에서도 큰 쟁점이 되고 있다. 첫 번째의 ICT 혁신 기술을
활용하는 정책은 예전부터 계속 시행해서 새삼스러울 일은 없고 눈길가는 것은 두 번째다.
정부의 국정 과제에 '마음 건강'을 삽입한 정책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구체적으로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이 명시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위험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자살론'에서 '좌절과 실망의 물결은 특정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자체의 해체를 나타낸다'고 했는데 무려 126년 전의 주장이 지금 딱 맞아 떨어진다.
자살은 전 세계 220여 개 나라에 있다. 가난하거나 부자 나라이든, 공산 국가이든, 엄격한 이슬람 국가이든
자살한다. 한국은 리투아니아(31.9명), 러시아, 남미 가이아나에 이어 세계 4위(26.9명)다.
앞서 말한 지난해와 같이 2021년 세계보건기구 통계에서도 우리나라는 부동의 4위였다. 청소년 자살이
높다고 보도되지만 실제로는 70~80대의 고령층을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 골고루 나타난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Corona Blue'를 유발했다. 작년 2월 발간한 '코로나19 발생 전후 삶의 만족도와 사회
통합 인식의 변화 '보고서는 팬데믹 2년간 2030 세대에서 '코로나 블루'가 높았다.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는 낮아졌고 '우울감'은 높아졌는데 2030 세대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 세대 모두에
해당하며 향후 수년에 걸쳐 이 현상을 해소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 정부는 '전 국민 마음 건강 투자'에 역점을 뒀다. 정신 건강 문제 조기 발견과 개입을
위해 일반 건강 검진과는 별도로 '정신 건강 검진' 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영할 일이며 또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입원에서 자립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하고 정신 건강 문제
극복을 위한 R&D를 확대 한다고 공언(公言)했는데 공언(空言)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정부 계획대로 잘 추진된다면 우리는 마음이 건강한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자살은 어떻게 하든
줄여야 하며 '자살'를 꺼꾸러 하며는 '살자'이고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속담도 있다.
김정은이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어제 '노동신문'이 1~4면에 보도
했다. 이 지구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검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준공식은 야간에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도 함께 치러졌는데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일)
111돌이라 국가적 행사가 된 셈인데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는 따로 없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64.1% 증가한 65억1천800만달러(8조5천444억원)이고 차량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26만2천341대로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이 각각 9만9천139대와 10만5천748대로 작년 동월보다 31.6%, 49.1% 각각 증가했고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의 3월 증가율도 각각 85.6 %, 34.9%, 118.4%다.
수출 상승세를 주도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로 3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94. 7% 증가한 22억7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돌파했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8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 증가한 159억 원이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한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백 대표가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고 가맹 사업을
진행해, 브랜만 25개에 달하며,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분식, 곱창 등 업종의 브랜드도 출시하며 외식업 전 분야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백 대표는 지난해 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방 병원에서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의사를 뽑기 위해 공고를
5번 내고 연봉 4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전공 제한까지 없앤 뒤에야 구했다.
군 보건소, 읍·면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뽑기도 어렵다. 군 복무를 진료로 대신하는 공보의 신규
편입자 수가 복무 만료자 수를 밑돌아 농어촌 및 산간 벽지의 의료공백이 가시화됬다.
어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한 공보의는 1106명으로 3년차 복무가 만료되는 인원은 1290명
이다. 전체 공보의 복무 인원은 3월 3360명에서 4월 3176명으로 6년 만에 45% 줄었다.
지경천 전 중앙대 용산병원 외과과장이 지난달부터 정선 군립병원장으로 근무중인데 내 정선초.중 1년
선배로 중앙 의대 교수를 32년간 재직하여 서울 근무할수도 있지만 '의료 봉사'로 낙향을 했다.
어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년 넘게 근이양증을 앓던 곽문섭(27) 씨가 지난달 24일 영남대학교병원에서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움직일 정도의 근력만 남아있던 상황에서도 가족들의 응원과 정성으로 경북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하여 직장을 다녔고, 글쓰기와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등 재능기부도 했다.
코로나 백신 제약회사 모더나와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에 대한 임상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 중 107명에게 병용요법이 처방해 79%는 18개월 후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과 싸우면서 얻은 기술은 암세포와의 전쟁에서 도움이 됐고 양사는 조만간 흑색종 환자를 대상
으로 한 임상3상을 준비하 며 향후 폐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지 연구도 병행한다.
66세 때 노쇠한 집단은 건강한 집단에 비해 10년 내 사망 위험이 4.4배 높고 10년 내에 당뇨, 심부전, 낙상 등
노화에 따른 질환이 발생하거나 돌봄이 필요할 위험도 건강한 집단보다 3.2배나 높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외 2명의 공동 연구팀은 한국의 만 66세 성인 96만8885명을 비교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지난달에 게재됐다.
'노쇠'는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각종 신체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다. 정 교수는 “같은
나이더라도 생물학적 노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며 이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제 내집 앞마당과 같은 어린이대공원 동문으로 북쪽방향으로 산책했는데 후문(남문)쪽 분수보다 정문
(서문)쪽 분수가 다양하고 아름다워 서있다가 앉아서 봤다.
고교때 어대공와서 분수보고 분수란 주제 '시'로 백일장에서 입상했던 생각이 났고 정문으로 나와 닭곰탕으로
맛있게 저녁하고 남쪽방향으로 산책을 했는데 다양한 꽃들과 신록에 푹 빠져 버렸다.
어제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시작된 비는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비는 중부지방은 낮에,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며 서울 낮 기온 17도 예상되며 화사하게 웃는 화통한 화요일되세요.